리라의 기도와 신앙시 265

새벽/리라

새벽/리라 가슴에 담은 빛 어두운 골목길 비추면 주님 가신 길 따라 바쁜 발걸음 귓가에 하늘 종소리 환하디 환한 주님 미소 보면서 내 영혼에 댕그렁 댕그렁 새벽종을 쳐야지 아직 어둡지만 새날의 소망 자리잡도록 기도의 방석을 넓게 펴고 또 하루 어제처럼 사랑 안고 내 영혼 곱게 단장하는 믿음의 처소로 가네 그 날, 참 어여쁘다 여기실 그 날 때문에 눈물도 삼키고 아픔도 견디어 죽음조차 이기신 그 사랑 뵐 수만 있다면 내 영의 눈을 크게 떠서 높은 하늘 바라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