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라의 기도와 신앙시 265

마더 테레사 수녀님에게 *리라*

마더 테레사 수녀님에게 그대 생각만해도 눈물이 나는 것은 그대 영혼의 순결함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가슴이 따뜻한 사람 착하디 착한 눈빛 그대를 사랑합니다 그대 생각만해도 마음이 뿌듯해짐은 그대 믿음의 의지 그 힘찬 날개짓이 심히도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그대 소리내어 주님 향해 울 때에 그대 인내의 끝을 잡습니다 어쩌면 모진 세상을 탓해보기도 그대 절망의 어둠 속에 있다한들 그 영혼의 빛나는 보석함을 깨뜨릴 자 없고 그대 모습 초췌할수록 그대 눈속의 정직과 이념의 불길 더욱더 타오름을 봅니다 그대의 손길은 인정의 길을 가리키는 선한 자취 가난한 이웃의 삶을 존중하는 그대의 영혼 앞에 경애의 꽃다발을 바칩니다 아 그대 죽음 앞에서 눈물 축여 기도드릴 자 여기 있음을 이제는 무수히 살았어도 목숨이 끊긴 치욕된 삶..

십자가 *리라*

십 자 가 /리라 거기 잠드신 시간의 끝자락을 놓지 않겠나이다 목마르다 뜻 이루신 보혈의 잔을 높이 들고 언제까지라도 그 언덕에 서있겠나이다 엘리엘리 라마 사박다니 거룩한 목메임 잃어버린 영혼들이 돌아옵니다 다 이루었다 거두신 숨 상한 심령들이 일어섭니다 십자가 그 사랑 거기 눈감으신 나사렛 예수여! 언제까지라도 언제까지라도 작은 십자가로 그 언덕 갈보리산에 서 있겠나이다

나 그대에게 *리라*

나 그대에게 *리라* 나 그대에게 가을 하늘 같은 사람이고 싶은 것은 주님의 마음 빛깔을 닮으려 함입니다 나 그대에게 코스모스처럼 하늘거리고 싶은 것은 언제나 주님의 사랑을 꿈꾸기 위함입니다 맑고 고운 날, 그리스도의 향기로 그대에게 나아갑니다 목숨이 다하도록 그대 삶의 숲길에 들국화로 피어 주님이 주신 은혜의 노래로 남아있고픔입니다 절망같은 헐벗음의 바람이 그대에게 불어와도 나 생명의 주님의 약속을 믿기 위하여 기꺼이 함께 인고의 바다끝을 밟습니다 나 그대에게 소중함을 알기에 어쩌지 못하는 시간의 흐름에도 보람찬 얼굴로 나이 들어 갑니다 10월의 하루, 유난히 하늘이 푸른 날 나 그대와 더불어 더욱 환한 웃음으로 살고자 합니다 내 주님께 영광 돌리며... 그 높으신 분께 이 아름다운 가을을 맞는 깊은 ..

소원 *리라*

삶에 지친 두 손을 주님께 드립니다 주님의 어깨에 한 날의 무게를 기대 하늘로부터 들려오는 신령한 노래를 듣습니다 꿈에라도 뵙고싶은 주님의 모습 잠결에서라도 듣고픈 주님의 음성 눈물을 흘리며 타오르는 촛대처럼 주님 앞에 서서 소리없이 삶의 의미를 드립니다 꿈도 아픔도 주님의 임재 앞에서 모두다 드립니다 모두다 태웁니다

12월의 축제 그 기쁨 *리라*

하늘의 빛을 따라 머무는 소망있음에 환희의 눈송이 걷어내 눈부신 화환 엮어 쓰고 겨울엔 백학같은 춤을 출레라 가슴 추스려 고스란히 올리오는 언어의 향불 타고 또 타올라 하늘로 닿아 열리는 겨울의 축제 아! 마음마다 터지는 흰 꽃들의 갈채 어지신 이 오신 눈물나는 12월 그 사랑 깊으심에 행복있음이라 그 이름 생각함에 기쁨있음이라 가슴마다 사랑한다고 얼굴마다 빛나는 정겨움이 서로를 얼싸안고 하늘로 오르는 날 진즉이도 오신 이 그분이길래 사무쳐 사무쳐 꽃을 피우는 가슴들이여 우리 모두 살뜰히 고운 웃음 지을레라 높으신 이 오른 구름을 타고 진즉이도 오신 그 분이길래 진즉이도 오신 그 분이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