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전곡, 해설 219

47장 하늘이 푸르고

1991년 작품인 이 찬송은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는 출애굽기 20:8을 근거로 작사했다. 하늘이 열린 맑은 날, 주 앞에 와서 예배드리면 기쁨의 파도는 물론 새로운 희망이 솟구쳐 오르며 주께서 하늘의 은총을 주신다는 내용이다. 작곡자 김규태 교수(b.1953~ 목원대)는 충남 서산 출생으로 대전 현대음악제 음악감독으로 있다. 그는 2000년, 하늘이 맑고 쾌청했던 늦은 어느 봄날에 지난 날의 부족함과 실수가 많았던 자신을 되돌아보는 등 여러 가지 생각에 잠겨 고속도로를 운전하고 있었다. 그리고 휴식 시간에 찬송시를 읽다가 푸른 하늘을 바라보게 되었고 영감을 얻어 작곡하게 되었다. 이 찬송은 국악 장단에 따라 푸른 하늘처럼 맑고도 투명하게 불러야 제 맛이 난다. 하늘의 은총을 누리듯 기쁘고 활기..

45장 거룩한 주의 날

이 찬송은 감리교 목회자 김영헌 목사(b.1946~ )가 작사했다. 1994년에 시편 118:24을 근거하여 여호와께서 정하신 거룩한 주일에 성도들이 다 함께 모여, 주님의 크신 은혜에 찬양으로 소리 높여 주님을 경배하며 높이자는 내용으로 작사된 찬송이다. 작곡자 나인용(b.1936~ )은 1973년부터 연세대학교 교수로 음악이론과 작곡실기를 지도하였고 음악대학 학장을 지냈다. 그는 오페라, ‘태‘를 비롯한 다수의 관현악곡 그리고 기악곡, 성가곡 등 교회음악과 찬송가 등 여러 장르의 음악을 많이 작곡하여 한국 창작음악 발전에 큰 역할을 하였다. 그는 작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작곡상을 2회나 받았다. 1999년에 작곡한 이 찬송은 주일 예배용 찬송으로 경건하면서도 교인들이 쉽게 부를 수 있는 가락..

44장 지난 이레 동안에

"매 안식일에 모든 혈육이 내 앞에 나아와 예배하리라" (사 66:23) 작시 존 뉴톤(1725-1807). 영국의 목사. 11세 때 선장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거친 선원 생활을 시작하면서 방탕하고 부도덕한 생활을 하다가 1743년에 영국 해군에 입대했으나 규칙적인 생활을 견디지 못해 탈영과 사고를 일삼았다. 계속 사고를 저지르자 함장은 그를 아프리카 노예선에 노예로 팔아 버렸다. 그래서 그는 15개월 동안 시에라 레온(Sierra Leon)에서 좀 떨어진 섬에서 굶주리고 천대받는 노예 생활을 해야만 했다. 그러다가 무역선에 의해 극적으로 구출되었고 이 배와 같이 항해 하면서 토마스 아 캠피스(Thomas a Kempis)가 지은 책 를 읽고 깊이 감동하여 회심하였다. 런던에 돌아온 뉴톤은 노예선의 선장이..

43장 즐겁게 안식할 날

크리스토퍼 워즈워드(1807-1885). 영국 런던 람베드 출생. 영국의 신학자. 찬송 작가 . 여행가. 유명한 영국 계관시인 워즈워드의 조카인 그는 뮌체스터 대학과 트리니티 대학에서 수학한 후, 오랫동안 교육사업에 봉사하다가 성공회 신부가 되어 교구 목사였던 아버지의 뒤를 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독실하고 부요한 가정에서 자라 비교적 순탄한 신앙 생활을 했던 워즈워드는 주께서 허락해 주신 안식일의 참 기쁨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이 안식이 가져다 주는 영육간의 기쁨을 본래 6절로 노래 했었으나, 우리 찬송가에는 그중에서 세절만 수록되었다. 당시 저명한 헬라어 학자 중의 한사람으로서 인식되었고 운동가로 유명하다. 영국 국교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29세부터 성직자로 일했으며, 62세에 링컨의 주교가 되다..

42장 거룩한 주님께

해설 아일랜드 출신의 영국 국교회 목사 몬셀이 주현일(아기 예수께 동방박사들이 예물을 바친 일을 기념하는 날) 을 위해 쓴 찬송시로 우리가 드리는 예배와 비유해 하나님께 찬송하는 의미다. 작곡자는 미국의 음악가 셔윈이다. 그는 보스턴 음악원의 교수로 빈센트 쇼토쿠아 집회의 음악 지도자로 십여년간 봉사한 사람이기도 하다.

40장 찬송으로 보답할 수 없는

작사 : 이 찬송가는 화니 제인 크로스비가 "감사함으로 그 문에 들어가며... 그 이름을 찬송할지어다"라는 시편 100편 4절을 근거로 하여 1885년에 작시한 것이다. 이 찬송가는 비록 실명하여 암흑 속에서 지냈지만 영혼의 눈을 밝게 떠서 "밝고 거룩한 길로" 다니면서 찬양의 삶을 살았던 크로스비 여사의 삶 자체에 대한 고백이다. 작곡 : 이 찬송가의 곡은 수많은 찬송가를 작곡하였으며 우리 찬송가에도 그의 찬송가가 15편이나 실려 있는 커크패트릭에 의해 1885년에 작곡되었다.

38장 예수 우리 왕이여

예배 입례송으로 적합복음성가였던 이 찬송은 한국교회의 예배에서 입례찬송 혹은 예배를 시작하는 찬송으로 불리울 수 있다. 작사·작곡자인 폴 카일(Paul Kyle b.1954- )은 셀 모임의 음악을 만드는 작사, 작곡자로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찬양사역자이다. 그는 남 아일랜드의 작은 마을인 벨패스트 태생으로 아일랜드에서의 교파 간 종교분쟁을 겪으면서 처남과 친한 친구, 그리고 이웃의 죽음을 직접 지켜봐야만 했다. 종교적 이기주의를 위해 동족이면서 격렬하게 싸웠던 비극 앞에서 의대생이었던 카일은 큰 충격을 받았고 그를 위로한 것은 오직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신다’는 시편 23편의 하나님 말씀이었다. 카일은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하였고 거기서 본격적인 찬양사역을 시작하였다. 카일은 제7집의 찬양앨범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