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기독칼럼 339

역사 속 하나님의 섭리, 이해하고 인식하며 조망하기

역사를 구속하다번 S. 포이트레스 | 이여진 역 | 생명의말씀사 | 320쪽 | 20,000원영국의 역사학자이자 정치가인 에드워드 H. 카(Edward H. t Carr, 1892-1982)는 자신의 대표 저서 『역사란 무엇인가(What Is History)?』에서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History is an unending dialogue between the present and the past)’라고 정의했다.역사는 우리와 늘 함께한다. 그러므로 역사에 대한 인식을 어떻게 가지느냐에 따라, 우리가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은 변할 수 있다.일반은총: 사람, 사건, 의미『역사를 구속하다』 저자 번 포이트레스(Vern S. Poythress)는 복음주의 신학을 기초로 우리가 역사를 바라보아..

“세상 문화 저항해, 성경적 세계관으로 하나님 선포하자”

▲김하나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유튜브  명성교회(담임 김하나 목사) 2025 3월 특별새벽집회가 2월 26일 ‘영적 세계관을 겸비하라(고린도후서 10:4)’는 주제로 개막했다.김하나 목사가 직접 말씀을 전하는 이번 특새는 1부 오전 5시 50분, 2부 7시, 3부 8시 30분 각각 진행된다. 첫날인 26일 이른 새벽부터 많은 성도들이 본당인 예루살렘성전과 부속 성전까지 가득 메웠으며, 온라인으로도 많은 이들이 참여했다. 1부 강단에는 다음 세대 어린이·청소년들이 일찍부터 자리했다.이날 새벽집회에서는 김하나 목사가 창세기 1장 1절을 본문 삼아 ‘세계관의 시작’이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김 목사는 “명성교회 역사는 특별새벽집회와 일치한다. 예전처럼 한 달 동안 기도하진 않지만, 4일 동안 여기에..

오늘의 언어로 성경의 참된 의미를 아름답게 전하다

여호수아, 풀어쓴 성경강산 | 감은사 | 320쪽 | 22,000원  책의 저자인 강산 목사님의 이라는 책 제목에서, 여호수아 강해집일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책을 보니 단순 강해집이 아니었다. 히브리어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번역한 여호수아 번역서였다.그리고 책 마지막 부분에는 히브리어를 직역한 내용이 수록돼 있었다. 저자는 여호수아 전체를 8부분으로 나눴고, 각 부분에 대한 소제목을 기록한 후, 각부를 적게는 3개, 많게는 10개의 설교로 편집해 총 40개로 단락을 나눴다.우리가 성경을 읽고 이해할 때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성경 내용에 맞게 문단을 나누는 것은 텍스트 내용을 파악하는 데 매우 도움이 된다. 성경은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과 수천년의 시간적 간극이 있고, 이를 극복하는 것은 쉽지 않다..

전한길 강사 “하나님 미소짓게 하는 것이 삶의 목적”

1. 서론: 신앙과 삶의 방향전한길 강사는 삶을 살아가는 동안 “하나님을 미소 짓게 하는 것이 내 삶의 목적”이라는 확고한 신념을 품어왔다. 그는 매 순간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마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방향을 정했다. 이 원칙은 그의 신앙뿐만 아니라, 역사 교육자로서의 사명과 사회적 소신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2. 신앙의 여정과 깨달음그는 대학 시절 여자친구(지금의 아내)를 따라 교회를 다니면서 처음으로 신앙을 접했지만, 그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꾼 것은 경제적 실패였다. 수능 강사로서 성공을 거두었지만, 경영 실패로 25억 원의 빚을 지고 10년간 신용불량자로 살아야 했다. 그는 자신의 능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맞닥뜨리면서, 전적으로 하나님께 의지하는 법을 배우..

“사역자들, 다음 세대는 ‘과도기적 존재’임을 이해해야”

▲원데이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 ⓒ강혜진 기자대한기독교교육협회(이사장 신상범 목사, 사무총장 유윤종 목사) 주최 ‘2025년 신년 다음 세대 사역자 원데이 세미나’가 7일 서울 종로구 연동교회(담임 김주용 목사)에서 진행됐다.‘인공지능 시대의 다음 세대 사역 전략’이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는 지난해 재설립된 대한기독교교육협회가 다음 세대 사역단체들과 함께 기획했다.기성 전 총회장인 신상범 이사장의 환영인사 후 마상욱 목사(스파크AI교육연구소)가 ‘AI와 디지털 시대를 대비한 다음 세대 사역 전략’, 노승주 소장(기독교놀이연구소)이 ‘놀이를 통한 다음 세대 사역’, 전경호 목사(다음세대코칭센터)가 ‘다음 세대와의 소통을 통한 영적 성장과 공동체 강화’ 등의 주제강의를 전했다.전경호 목사는 “다음 세대를 ..

“하나님의 치유에는, 부작용이 없습니다”

▲(왼쪽부터) 라이트이너스를 이끄는 정재유·박재영 선교사는 ‘MZ 치유사역자’다. ⓒ이대웅 기자  ‘복음의 광채 되시는 예수님이 우리 안에 계시다’는 의미의 치유사역단체 라이트이너스(대표 정재유 선교사, Light In Us)는 목사와 사모, 선교사, 전도사, 평신도 등 사역자들을 대상으로 ‘원준상 선교사 초청 사역자 치유 집회’를 오는 9월 2일 서울 동작구 CTS아트홀에서 개최한다.이번 치유 집회는 4백여 명의 현장 접수가 이미 마감될 정도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집회에 이어 10월 11일에도 서울 강서아트홀에서 9백여 명이 참석 가능한 집회도 계획 중이다. 본지는 라이트이너스 정재유 대표와 박재영 이사를 만나 치유 사역 전반에 대한 생각을 청취했다. 둘은 부부 사이다.-사역을 시작하신 계기는...

2025년 교회력과 절기… 주현절부터 사순절, 부활절, 성령강림절, 맥추감사절, 추수감사절, 대림절 날짜는

▲베스퍼스 합창단의 사순절 저녁기도 현장. ⓒ크투 DB 2025년 재의 수요일은 3월 5일이며, 사순절 첫 주일은 3월 9일이다. 사순절이란 ‘40일’이라는 뜻으로,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부터 부활절까지, 주일을 제외한 40일의 기간을 말한다.‘재의 수요일’은 ‘참회의 수요일’이라 불리기도 한다. 이렇게 불린 이유는 이날 예배에서 재(Ash)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재’는 참회와 회개, 유한성, 정화와 순수, 농경문화에서는 새로운 생명과 성장을 위한 밑거름 등을 의미한다. 재의 수요일부터 전례색은 보라색으로 바뀐다.▲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주님의 모습을 그린 성화. ⓒ크투 DB 4월 13일은 종려주일(棕櫚主日, Palm Sunday) 또는 고난주일이다. 종려주일은 부활절을 ..

[조성래 칼럼] 마귀의 쥐락펴락

“쥐락펴락”이란 “남을 자기 손아귀에 넣고 마음대로 부리는 모양”을 뜻한다. 이는 “권력이나 세력을 마음대로 휘두르거나 부리는 모습”을 의미한다. 역사 속 대표적인 인물 중 정난정이라는 여인이 있다. 그녀는 재상 윤원형의 애첩이자 둘째 부인이었다. 윤원형의 본부인 영안 김 씨를 독살했다는 의혹을 받았으며, 천민으로 태어나 양반들의 무분별한 차별과 억압에 반발하며, 자신의 부모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복수를 위해 권력을 이용했다고 전해진다. 이런 이유로 그녀는 ‘악녀’의 대명사로 불린다. 인류의 역사를 살펴 보면, 권력을 손에 쥔 왕들 대부분이 백성과 신하들을 쥐락펴락하다 결국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했다.“정쟁(庭爭)”은 “정치적 싸움, 정계에서의 투쟁, 정치적 대립과 갈등”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역사에서도 ..

2025년, 한국교회의 4가지 사명을 생각한다

▲과거 새해 일출 모습.   불안한 국내 정치 상황과 급변하는 국제 정세로 힘들었던 2024년이 지나갔다. 그리고 마침내 2025년 을사년 새해가 밝았다.한국교회는 더 이상 주눅 들지 말고,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주신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그렇다면 2025년에 완수해야 할 한국교회의 사명은 무엇인가?첫째로, 한국교회는 세계 선교의 완성에 지속적으로 공헌해야 한다.오늘날 UN에 속한 국가는 약 200여 곳이다. 그 중에서 복음이 전파되지 않은 국가는 없다. 가장 복음화율이 낮은 나라들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이다. 그러나 이미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에도 복음이 들어갔고, 교회들이 세워져 있다. 공산국가인 쿠바나 심지어 북한에도 이미 상당수의 그리스도인들이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더 놀라운 것은 쿠바나..

성탄절에 기억해야 할, 아주 가까운 거리의 사람들

▲한반도 야간 위성사진. 불빛이 환한 한국과 암흑으로 뒤덮인 북한의 모습이 6.25 전쟁 이후 70여 년 만에 완전히 달라진 남북한 상황을 보여 주고 있다  저의 페이스북 친구분들 중 공감을 중요시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좋은 현상이라 생각합니다.개인적으로 타인의 아픔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일들은 그리스도인이라면 반드시 필요한 덕목이라 생각합니다.그래서 지금도 아주 가까운 거리(눈에 보이는 거리)에서 인권과 자유를 철저하게 유린당하며, 말로 다 못하는 가혹행위를 당하고, 끝내 죽음에까지 이르게 되는 비참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음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우리는 웬만큼 가난해도 하루 끼니를 먹을 수 있는, 그리고 후원을 받을 수 있는 환경 속에 있지만, 계란 한 알도 생일 때나 먹을 수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