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기독칼럼 334

“하나님의 치유에는, 부작용이 없습니다”

▲(왼쪽부터) 라이트이너스를 이끄는 정재유·박재영 선교사는 ‘MZ 치유사역자’다. ⓒ이대웅 기자  ‘복음의 광채 되시는 예수님이 우리 안에 계시다’는 의미의 치유사역단체 라이트이너스(대표 정재유 선교사, Light In Us)는 목사와 사모, 선교사, 전도사, 평신도 등 사역자들을 대상으로 ‘원준상 선교사 초청 사역자 치유 집회’를 오는 9월 2일 서울 동작구 CTS아트홀에서 개최한다.이번 치유 집회는 4백여 명의 현장 접수가 이미 마감될 정도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집회에 이어 10월 11일에도 서울 강서아트홀에서 9백여 명이 참석 가능한 집회도 계획 중이다. 본지는 라이트이너스 정재유 대표와 박재영 이사를 만나 치유 사역 전반에 대한 생각을 청취했다. 둘은 부부 사이다.-사역을 시작하신 계기는...

2025년 교회력과 절기… 주현절부터 사순절, 부활절, 성령강림절, 맥추감사절, 추수감사절, 대림절 날짜는

▲베스퍼스 합창단의 사순절 저녁기도 현장. ⓒ크투 DB 2025년 재의 수요일은 3월 5일이며, 사순절 첫 주일은 3월 9일이다. 사순절이란 ‘40일’이라는 뜻으로,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부터 부활절까지, 주일을 제외한 40일의 기간을 말한다.‘재의 수요일’은 ‘참회의 수요일’이라 불리기도 한다. 이렇게 불린 이유는 이날 예배에서 재(Ash)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재’는 참회와 회개, 유한성, 정화와 순수, 농경문화에서는 새로운 생명과 성장을 위한 밑거름 등을 의미한다. 재의 수요일부터 전례색은 보라색으로 바뀐다.▲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주님의 모습을 그린 성화. ⓒ크투 DB 4월 13일은 종려주일(棕櫚主日, Palm Sunday) 또는 고난주일이다. 종려주일은 부활절을 ..

[조성래 칼럼] 마귀의 쥐락펴락

“쥐락펴락”이란 “남을 자기 손아귀에 넣고 마음대로 부리는 모양”을 뜻한다. 이는 “권력이나 세력을 마음대로 휘두르거나 부리는 모습”을 의미한다. 역사 속 대표적인 인물 중 정난정이라는 여인이 있다. 그녀는 재상 윤원형의 애첩이자 둘째 부인이었다. 윤원형의 본부인 영안 김 씨를 독살했다는 의혹을 받았으며, 천민으로 태어나 양반들의 무분별한 차별과 억압에 반발하며, 자신의 부모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복수를 위해 권력을 이용했다고 전해진다. 이런 이유로 그녀는 ‘악녀’의 대명사로 불린다. 인류의 역사를 살펴 보면, 권력을 손에 쥔 왕들 대부분이 백성과 신하들을 쥐락펴락하다 결국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했다.“정쟁(庭爭)”은 “정치적 싸움, 정계에서의 투쟁, 정치적 대립과 갈등”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역사에서도 ..

2025년, 한국교회의 4가지 사명을 생각한다

▲과거 새해 일출 모습.   불안한 국내 정치 상황과 급변하는 국제 정세로 힘들었던 2024년이 지나갔다. 그리고 마침내 2025년 을사년 새해가 밝았다.한국교회는 더 이상 주눅 들지 말고,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주신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그렇다면 2025년에 완수해야 할 한국교회의 사명은 무엇인가?첫째로, 한국교회는 세계 선교의 완성에 지속적으로 공헌해야 한다.오늘날 UN에 속한 국가는 약 200여 곳이다. 그 중에서 복음이 전파되지 않은 국가는 없다. 가장 복음화율이 낮은 나라들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이다. 그러나 이미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에도 복음이 들어갔고, 교회들이 세워져 있다. 공산국가인 쿠바나 심지어 북한에도 이미 상당수의 그리스도인들이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더 놀라운 것은 쿠바나..

성탄절에 기억해야 할, 아주 가까운 거리의 사람들

▲한반도 야간 위성사진. 불빛이 환한 한국과 암흑으로 뒤덮인 북한의 모습이 6.25 전쟁 이후 70여 년 만에 완전히 달라진 남북한 상황을 보여 주고 있다  저의 페이스북 친구분들 중 공감을 중요시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좋은 현상이라 생각합니다.개인적으로 타인의 아픔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일들은 그리스도인이라면 반드시 필요한 덕목이라 생각합니다.그래서 지금도 아주 가까운 거리(눈에 보이는 거리)에서 인권과 자유를 철저하게 유린당하며, 말로 다 못하는 가혹행위를 당하고, 끝내 죽음에까지 이르게 되는 비참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음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우리는 웬만큼 가난해도 하루 끼니를 먹을 수 있는, 그리고 후원을 받을 수 있는 환경 속에 있지만, 계란 한 알도 생일 때나 먹을 수 있고,..

불과 1주일 전 전쟁터 같았던 국회의사당 한복판에서,

▲점등식 기념촬영 모습. ⓒ새에덴교회불과 1주일 전 전쟁터 같았던 국회의사당 한복판에서, 여야 의원들이 손을 맞잡고 2천 년 전 아기 예수가 전했던 평화의 빛을 함께 밝혔다.‘2024 국회 성탄트리 점등식 및 송년 감사예배’가 12월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국회조찬기도회 주최로 개최됐다.성탄트리 점등식은 매년 12월 진행되는 연례행사지만, 1주일 전 불의의 사태로 국회의사당과 인근에는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다.1부 송년감사예배에서는 김대식 의원(국민의힘) 사회로 허종식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조찬기도회 부회장)이 대표기도했다. 허 의원은 비상계엄 사태를 맞아, 76년 전 제헌국회에서의 이윤영 의원(목사)의 대표기도를 그대로 낭독했다. 이인선 의원(국민의힘)의 성경봉독, 새에덴..

[조덕영의 신앙시, 기독 시인 5] 김춘수 시인

▲김춘수 시선집.나의 하나님사랑하는 나의 하나님, 당신은늙은 비애(悲哀)다.푸줏간에 걸린 커다란 살점이다.시인(詩人) 릴케가 만난슬라브 여자(女子)의 마음 속에 갈앉은놋쇠 항아리다.손바닥에 못을 박아 죽일 수도 없고 죽지도 않는사랑하는 나의 하나님, 당신은 또대낮에도 옷을 벗는 어리디어린순결(純潔)이다.삼월(三月)에젊은 느릅나무 잎새에서 이는연두빛 바람이다.​(, 金春洙 저, 정음사 간, 1976)김춘수(金春洙, 1922-2004) 시인은 경남 통영 생으로 일본 니혼대 예술과(藝術科)에서 공부하며 항일 주장을 펴다 퇴학당했다고 알려져 있다.귀국 후 중등 교사를 지냈고, 경북대와 영남대 교수를 지냈다.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제11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교과서에 주로 등장하는 과 , 이라는 시로 잘 알려져..

[조성래 칼럼] 마귀는 열심히 일합니다

요즘 세상에서는 강력범죄뿐만 아니라 사람의 이해를 초월하는 여러 종류의 범죄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물론 우발적인 범죄도 있지만, 대부분 범죄는 계획적이거나 원한 관계에서 비롯됩니다. 이는 모두 사람들이 마음(생각)을 잘 다스리지 못한 결과입니다. 얼마 전 저는 한 스님과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스님께 질문을 드렸습니다. “사람의 마음속에는 수면욕, 식욕, 성욕, 명예욕, 재물욕 같은 욕망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어떻게 다스리십니까?” 스님은 이렇게 답하셨습니다. “저 역시 이런 욕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러한 인간적 욕심을 절제하고 이겨내기 위해 스님이 되었습니다.” 저는 다시 질문을 던졌습니다. “수행을 통해 그런 욕망을 절제하고 이겨낼 수 있습니까?” 스님은 답했습니다. “인간의 ..

‘한강 작가 삼촌’ 한충원 목사 “겸손하게 하나님 앞에 나오길”

▲한강 작가의 삼촌 한충원 목사. ⓒ페이스북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의 삼촌 한충원 목사가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삼촌의 편지’가 화제를 모은 가운데, 한 목사는 “예상했던 반응이다. 세상 권세 잡은 자들과의 영적 싸움이 벌어진 것”이라면서도 “글을 올린 뒤에도 형님(한강 작가 아버지인 한승원 작가)이나 조카의 연락은 없었다”고 말했다.대전 행복이넘치는교회에서 사역하고 있는 한충원 목사는 14일 오후 크리스천투데이와의 통화에서 “페이스북에서 친구 요청이 쇄도하고, 메시지도 들어오고 있다”며 “하고 싶었던 말을 대신해 줘서 감사하다고 하고, 외국 선교사님들도 연락이 오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지난 7일 페이스북 글에서 “이 글을 인터넷에 올리자마자 수많은 사람이 나를 향해 ‘나쁜 놈’이라고 돌팔매질..

김추성 박사, 신간 『요한계시록 주해』 펴내

▲『요한계시록 주해』 표지.김추성 박사(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신약학)가 최근 『요한계시록 주해』(킹덤북스)를 펴냈다.김추성 박사는 “이 책은 한국 교회의 목회자와 설교자를 위해 저술된 주석이다. 또한 신학도들과 요한계시록을 깊이 있게 공부하기를 원하는 성도들도 염두에 두었다. 늘 설교의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목회자들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요한계시록 주석을 마칠 수 있도록 건강을 지켜주시고 열정과 지혜, 인내를 허락하신 아버지 하나님께 무한한 찬양과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오랜 무거운 짐을 홀가분하게 벗은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오랫동안 인내를 가지고 기다려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이어 “주석을 집필하는 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다. 때로는 사망의 골짜기를 지나며 벼랑 끝에 내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