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라영성에세이 260

거듭남, 그리고 일상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난다는 것은 하나님과 불가분의 관계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나에게 육신의 부모가 한 부모이듯 하나님께서는 나를 모태에서 지으신 유일하신 하나님이시기에 하나님과 나의 관계는 부모 자식 이상의 관계인 것이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나의 영이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로 부르며 나의 죄를 대속하여 주신 예수님께 감사를 드리며 날마다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며 살아야 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거룩하시고 자비하신 내 영의 아버지 되시니 나는 날마다 하나님께 기도드리고 삶의 온전한 믿음을 위하여 새 힘을 주시기를 바란다. 성령께서 내 안에 계시므로 성령님과 교통하며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로 열심을 내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들을 행하며 감사드린다면 거듭난 자로서 하루 하루 잘 살아가는 것이라 여..

내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평소 교회에서는 지옥이라든가 심판이라든가 징계라는 언어를 잘 들을 수가 없다. 은혜, 사랑, 구원.. 이렇게 듣기 좋은 설교는 매우 많이 들었다. 오늘 이 요절 말씀에서 나는 하나님의 엄위로우심과 거룩하심, 공의로우심을 생각해 보게 된다. 어릴 적에 아버지를 어려워한 기억이 있다. 아버지라는 그 이름 만으로도 권위를 느끼며 아버지 앞에서는 말과 행동을 조심하였었다. 그런데 하나님의 임재와 실재를 모르던 나의 삶은 한 때 하나님 보시기에 교만하고 악했을 것이다. 이제 하나님께서 온 우주만물의 주인이심을 알기에 나의 몸과 영혼을 지으신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하나님과의 관계성에 생각이 깊어진다. 인간의 언어로는 영적 아버지이지라 하지만 과연 하나님 앞에서 나는 얼마나 두렵고 떨릴 것인가? 결코 하나님의 위대하심..

다시 출애굽기를 읽으며

인간은 불완전하게 지어졌으나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고 그 안에서 온전함을 입을 수 있다. 그러나 말씀을 행하려면 하나님의 성품과 능력과 위엄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이 얼마나 위대하시고 전지전능하시고 사랑이 크시고 영광을 받으셔야 할 창조주이신지 알면서도 나 역시 헛된 욕심과 자기 신념에 빠져 교만함으로 죄를 지은 어리석은 자였다 출애굽기 도입부부터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나타나셔서 열정적으로 출애굽을 인도하시는 말씀에 난 정말 하나님께 매료되었다. 멋진 하나님, 자상하신 하나님, 모든 것에 능하신 하나님, 이스라엘을 끝까지 지키 시는 하나님의 웅장한 계획과 성취하실 일들에 가슴이 벅차올랐다.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서만 계신 하나님이 아니시기에 애굽에 내려진 재앙들과 홍해가 갈라진 일과 시내산에서 돌판에 새겨 주..

믿음의 단련

기도 목록을 가지고 기도드리니 잊어버리는 기도가 없어 참 좋다. 하나님께서 네가 좀 더 자랐구나 하실 것 같다. 오늘은 찬양을 올리다 기타 줄이 끊어졌다. 앗! 하고 놀라기는 했지만 하나님께서 미소를 지으시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다. 아마 이것이 그리스도의 비밀, 곧 하나님과 내가 교통하는 순간일 것이다. 그렇다고 안일한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전적으로 나를 도와 주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영적 생활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나의 하나님은 참 친절하시고 자상하시고 날 사랑하시지만 말씀 속으로 들어가면 역시 두려운 하나님이시다. 그렇다. 하나님은 진리의 하나님이시기에 공의의 하나님이시기에 우주만물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이시기에 아버지라는 호칭으로 기도올리는 나의 하나님이시기에 의의 길로 인도하시려고 때로..

스스로 속이지 말라

누군가 자신이 죽기를 소원할 때 그것은 불행일까? 행복해서 죽음을 향해 거침없이 걷는 자, 주님의 이름표를 달고 세상에 외친 복음을 나는 알고 있나? 나는 날마다 죽노라 바울의 선포가 영광에 이르는 길이었음을 사랑하고자 태어난 사람이라면 생명을 이미 얻었고 영혼의 그물을 던지는 어부라면 하늘에서 족히 상받을 자임을 나는 알고 있나? 그런데 왜 머뭇거리고 세월을 낭비하고 그런데 왜 뒷걸음쳐 걸어온 길 다시가나? 반드시 올 날들을, 그 때를 모른체 하며.. 어리석은 나여! 오늘을 살고 있구나! 오늘에 죽어 있구나! 살고 죽음이 하나라는 걸 나는 아는가? 너, 어리석은 자여! 어떤 날 내가 전에 교회 다니다 더 이상 주일을 지키지 않는 청년 에게 언제 하나님 믿고 교회가서 예배를 드리겠냐고 물었을 때 하나님의..

삼위일체의 하나님

혹자는 삼위일치라고도 하는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 곧 삼위일체의 하나님을 과연 나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글로 쓰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 능력과 성품이 같고 창조전에 함께 계셔서 만물을 만드셨던 세 분은 인간의 한계적 사고로는 이해가 불가능하다고 본다. 그러나 같은 하나님으로서 천국에 계신 하나님, 이 땅에 오신 예수님, 믿는 자의 마음에 내주하시는 성령님을 나는 익히 알고 있다. 하시는 일이 구분되어 있지만 하나이신 하나님의 온전하심을 믿는다. 이 얼마나 놀랍고 신기하고 흥미진진한 삼위의 하나님이신가? 어디에나 계시고 언제든지 계시고 무엇이나 하실 수 있고 모든 걸 아시고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지금도 섭리하시고 지상의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를 ..

온유와 겸손..

내가 가장 원하는 건 조금씩이라도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그 분은 왕이시며 천국에 계시는 분이시다. 말씀에서 감동되는 예수님의 인격은 사람의 중심을 보시고 죄성이 많은 인간을 불쌍히 여기시는 은혜의 주님이시기에 내가 감히 어떻게 예수님의 발뒤꿈치만이라도 닮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을까? 라고 스스로에게 물을 때가 있었다. 그래도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11장 29절로 30절에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신 말씀에 힘입어 어떻게 하면 온유하고 겸손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며 사는 중이다. 우선 하나님 앞에서 철저히 나 자신을 낮추며 섬기는 자세로 살자 말투나 눈빛 얼굴 표정에서 풍기는..

영혼의 그림

내 영혼의 모습은 어떠할까? 솜씨는 없지만 요즘 자화상을 그리며 나의 영적 상태를 생각해본다. 손으로 그려서 나타낼 수 있는 것들은 세상에 허다하다. 그러나 마음과 생각과 영혼을 그릴 수는 없다. 오직 하나님께서만이 진정으로 아시는 그런 것들이지 않을까? 그러니 하나님과 교통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살아가는 날들이 얼마나 귀한가? 하나님께서 만드신 사람들의 영혼은 보혜사 성령을 가까이 하며 지내야 한다. 그래야지만 하나님이 지으신 본래의 영적인 존재로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비록 손으로는 그릴 수 없지만 무릎으로 기도로 믿음의 고백으로 내 영혼을 그려보자 눈으로 보이지 않아도 하나님은 아실테니까 그리고 하나님께서 평강과 은혜로 임하시는 순간 순간의 체험이 다름아닌 내 영혼의 그..

하루를 살아간다는 것은

삶의 시작부터 끝을 향해가는 것,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영원하지 않다는 사실부터 인생은 허무할 수 밖에 없다는 걸 알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다르다. 죽음을 넘어 또 다른 곳을 향해가는 중이니까.. 그러나 그곳은 마음대로 갈 수 있는 곳은 아니므로 유한한 세상에서 정말 잘 살고 있는지 늘 자신에게 물어봐야 하는 과제가 있다. 눈과 귀와 입과 감정과 정신과 영혼이 기쁨으로 충만할 수 있는가를 생각하는 시간, 하루라는 개념은 그만큼 소중하고 책임져야하는 절대적 시간의 집약체이다. 그저 지나가는대로 나를 맡길 정도의 평범한 시간이 아니라는 얘기다. 살아가면서 빛이나는 정신과 지혜로운 안목과 겸손히 듣는 귀와 진실되게 말하는 입술과 동요되지 않는 평안한 감정, 또한 무엇보다 영적인 자유와 강건함..

새롭게, 변화받아, 분별하는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하는 것, 곧 그리스도인이 지켜야할 삶의 본분이라고 생각한다. 첫째, 착한 행실과 선한 사마리아인을 좋아하시는 하나님을 생각하고 원수도 사랑하고 한없이 용서하라는 말씀을 기억하자 둘째, 하나님께 기도드리며 찬양드리며 교회의 지체로서 서로를 섬기며 하나님의 나라에 충성하며 말씀에 가르치신대로 행하자 셋째, 믿음의 주여 온전케 하시는 주 예수를 바라보자는 말씀과 같이 믿음의 깊이를 더하여 영적인 선한 싸움을 하며 성령의 충만함을 힘입어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자 이렇게 살 수 있을까? 하나님께서는 내가 할 수 없음을 아신다. 다만 하나님의 말씀을 날마다 묵상하고 기억하면 순간순간 찾아오는 내 생각과 하나님의 뜻을 견주어 하나님의 말씀에 따르는 믿음의 승리를 주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