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소식 577

英 낙태시술소 앞 침묵기도 ‘유죄’에… 6만 시민 항의 서한

▲법원 앞에서 기도 중인 아담 스미스 코너.   영국의 퇴역 군인 아담 스미스 코너(Adam Smith-Connor)가 ‘낙태 시술소 완충 구역’에서 조용히 기도했다는 이유로 유죄 판결을 받은 후, 6만 명의 시민들이 종교의 자유를 보호해 달라는 서한에 서명했다.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스미스-코너의 변호를 맡은 영국 자유수호연맹(이하 영국 ADF)은 이 서한을 통해 “사상의 자유는 우리의 가장 기본적이고 소중한 권리이며, 이는 영국 법률과 세계인권선언을 비롯한 모든 주요 인권 문서에서 오랫동안 인정돼 온 것이다. 침묵 기도는 범죄가 아니며, 국가는 우리의 생각을 검열할 권한은 없다”고 강조했다.해당 서한은 “키어 스타머(Sir Keir Starmer) 총리가 정부 지침에서 침묵 기도를 범죄..

기독소식 2024.11.05

노인 1천만 시대, 시니어 목회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기념촬영 모습.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1,00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1명은 65세 노인인 셈.통계청이 지난 9월 26일 발표한 ‘2024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기준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전체 인구의 19.2%인 993만 8,000명이다. 고령 인구 비율은 2025년에 20%, 2036년 30%, 2050년 40%를 돌파하고 2072년에는 47.7%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유엔 기준에 따르면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7% 이상인 사회를 고령화 사회, 14% 이상인 사회를 고령 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 사회로 규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초고령 사회 진입이 눈앞에 있는 상황인 것이다.이런 가운데 크라이스트리목회연구소(대표 백성도 목사)는..

기독소식 2024.11.02

“한강 노벨상 받았어도, 학교 도서관에 폭력적 서적은 안 돼”

학부모들 “‘19금 영화’, 아카데미상 받으면 ‘청소년 관람가’ 되나?”▲한강의 원 표지와 개정판 표지.학부모들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에도 불구하고 그의 대표작인 의 학교 도서관 비치는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전국학부모단체연합(이하 전학연)은 최근 ‘청소년 유해 매체물은 초·중·고등학교 도서관에 비치되어서는 안 된다’는 제목의 성명에서 “한강 작가의 저서를 읽어보지 않은 국민 대부분은 실제 작품 내용은 알지 못하면서도 노벨문학상 수상에 대한 소식만으로 대단히 기쁜 마음이었을 것”이라며 “그러나 한강의 책을 읽은 사람 중에는 어른에게도 추천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도 대단히 많은 상황”이라고 밝혔다.이들은 “대표작 중 하나인 에서는 형부가 처제의 나체에 그림을 그리고 촬영하며 성행위를 하..

기독소식 2024.10.24

캐나다 복음주의 단체 “정신질환자 안락사 합법화 반대”

캐나다의 한 복음주의 단체가 2016년 이후부터 수천 건의 합법적 조력 자살을 목격하고, 더욱 확대될 위기에 처한 안락사 법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소위 ‘의학적 사망 지원’(MAiD)은 환자가 의사의 도움을 받아 생을 마감하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캐나다 정부는 이러한 안락사 시나리오를 계속 진행하기 위해서는 ‘매우 구체적인 상황과 규칙’을 충족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또 캐나다 연방법은 안락사를 위해서는 해당 환자가 “특정 자격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의사가 먼저 특정 보호 조치를 충족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캐나다 정부의 개요 지침은 “의사만 평가를 실시하며 의학적 지원 사망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정부에서 사망을 유발하는 물질을 투여받거나 해당 약물을 처방받아 직접 투여하는 ..

기독소식 2024.08.15

한기연, 현 시국에 대한 성명 발표“탄핵 또 탄핵… 크리스천 국회의원들 역할에 실망 커”

한국기독인총연합회(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이하 한기연)가 5일 현 시국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한기연은 “가난한 나라를 세계인이 부러워하는 나라로 일구기 위해 피땀 흘려 노력한 선조들께 감사하면서, 해방의 기쁨과 건국의 자부심을 누리는 8월을 맞이했다”며 “파리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의 금메달 획득 소식과 모범 국가로서 세계인이 주목한다는 소식을 접할 때마다 힘들고 어려웠던 과거를 떠올려 본다”고 운을 뗐다.이들은 “우리나라는 이념 갈등 속에 자유 대한민국을 건국했고, 6.25 전쟁으로 폐허가 된 나라를 일으켜 세우기 위해 파독 간호사와 광부, 월남 참전용사와 온 국민이 단결해 피와 땀을 흘렸다”며 “나라의 미래를 생각한 지도자들은 경부고속도로를 만들고 포항제철과 군수공장을 세웠으며, 평화의 댐을..

기독소식 2024.08.06

“탈북 여성들, 강제북송 염려에 독약 준비하겠다고…”

푹푹 찌는 한여름 날씨 가운데, 탈북민 강제북송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이 7월 29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중국대사관 입구에서 개최됐다.‘중국정부는 탈북난민에 대한 인권유린과 강제북송을 중단하라!’는 주제로 시민단체들 연합체인 ‘탈북민 강제북송반대 범국민연합’이 주관한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이룻 간사의 배경 설명과 국민의례 후 김정애 공동대표(강제북송진상규명국민운동본부)와 이선희 여사(탈북민자유연대), 전마리아 공동대표(북한인권통일연대), 지영희 여사(강제북송진상규명국민운동본부) 등 탈북민들의 발언이 이어졌다.이후 이상원 공동대표(전국탈북민강제북송반대국민연합)가 성명서를 낭독했다. 그는 “중국 정부는 지난 10일 유엔 인권이사회의 보편적 정례인권검토(UPR) 관련 최종 입장문에서, 탈북난민을 국제법에 따라 강..

기독소식 2024.07.31

대면예배로 소송당한 서울에스라교회 ‘선고유예’… “판도 바꿀 것”

대면예배 집합 금지를 시행 기간에 예배를 드렸다는 이유로 형사소송을 당했던 서울에스라교회 남궁현우 담임목사가 17일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다. 교회와 방역 당국의 소송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사실상 무죄에 가까운 판결로, 향후 재판들에 미칠 영향에 관심을 모은다.교회자유시민연대(대표 남궁현우)와 서울에스라교회는 7월 2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등포구청과의 1심 결과를 전하며 “그동안 교회의 자유를 과도하게 억압했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밝혔다.기자회견은 남궁현우 대표의 개요 설명, 이성희 변호사(법무법인 천고)의 판결문 해석, 김효남 교수(총신대)의 ‘기독교인의 자유와 양심의 자유’ 강연, 이은선 교수(안양대)의 ‘교회와 국가의 정교 구분’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영..

기독소식 2024.07.29

나이지리아 무슬림 풀라니족, 기독교인 18명 살해

나이지리아 풀라니족이 19일(이하 현지시각) 늦은 밤 중부 지역에서 기독교인 18명을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조셉 아키브(Joseph Achiv)는 “공격자들이 오후 11시경 베누에주 카치나-알라 카운티에서 기독교인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인 음바처(Mbacher) 마을을 습격했다”고 말했다.아키브는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모닝스타뉴스(MSN)와의 인터뷰에서 “살인적인 무기를 든 풀라니 무슬림 무리가 음바처 마을을 공격했다. 마을 사람들이 잠을 자고 있는 동안 18명을 살해했다”고 했다.알라 지방정부협의회의 저스틴 샤쿠(Justine Shaku) 회장은 “그날 밤 회원들은 마을 사람들로부터 풀라니 테러리스트 무리가 마을을 침략한다는 괴로운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샤쿠는 “우리는 산적들을 물리치기 ..

기독소식 2024.07.26

美 성인 중 “나는 기독교인” 68%… 역대 최저 기록

점점 더 많은 미국인들이 종교를 삶의 중요한 부분으로 여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뱁티스트프레스(BP)에 따르면, 미국 성인 중 종교를 가지고 있다고 응답하는 비율이 줄고 있으며, 종교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거나 교회에 소속되거나 예배에 출석하는 비율도 감소하고 있다.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여전히 ​​종교를 가지고 있으며, 기독교는 미국에서 가장 큰 종교 그룹이지만, 기독교인의 비율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3년에는 미국 성인의 68%가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 응답했는데, 이는 갤럽이 1940년대에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비율이다.구체적으로 미국인의 33%는 개신교, 22%는 가톨릭교, 13%는 다른 기독교 종파에 속하거나 단지 기독교인이라고 밝혔다.무종교인들의 급격한 증가는 멈춘 것으로 보이지..

기독소식 2024.07.23

기독교계, 일제히 규탄… “동성혼 판도라의 상자 열어”

대법원이 동성 커플을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등록할 수 있다고 판결한 것을 두고 기독교계가 “동성결혼의 판도라의 상자를 연 폭거”라며 일제히 규탄했다.대법원은 18일 오후 전원합의체(주심 김선수 대법관)를 열고 소성욱 씨(김용민 씨의 동성 커플)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보험료 부과 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재판관 다수 의견으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사법부가 ‘남녀 간 결합’의 혼인제도 월권”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장종현 목사, 이하 한교총)은 19일 오전 성명을 통해 “우리 사회가 동성혼을 법적으로 인정할 것인가 하는 근본적인 질문에 귀결되어야 하는데, 대법원이 국민건강보험법령에만 기준으로 평등의 원칙 침해로 판결하고, 헌법적 혼인 제도인 이성 커플과 동등하게 판단하는 것으로 ..

기독소식 2024.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