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감사/리라 6월의 감사/리라 꽃비 내리고초록 산천 너울 너울저 하늘 끝간 데 내가 있는 것 같아라 푸른치마 펄럭이며달려오는 임이여!사랑주셨음에 어찌하시든 족한 그 이름 이렇게 환한 빛살 안에계시기에가슴에 심은 소망늘 푸르게 자라날 것을 어찌 이 생 뿐이리요새싹 틔워주셔서 참 어여쁘시다영영토록 참 고마우시다 언제일지하늘 가득 꽃비 내리는 날연약한 두 손 올려환희의 노래 부르리이다할렐루야! 리라의 기도와 신앙시 2025.06.07
사모곡/리라 사모곡/리라 주님 아니시면기쁨도슬픔이그 무엇도 아니리이다. 주님 마음 받아목숨이어살아가는 날이복되나이다 주님의 말씀으로나의 존재가 뚜렷해지고인도하시는 손길이내 심장을 힘차게 뛰게하나이다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사도바울의 선포처럼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태어난 그 날이영원에 이르는 문빗장이 되었나이다 이제 주님을 사랑하여내 영혼이 만족하고날마다 젊고 아름다워서 주님을 따라 가는 길이나의 외길 인생이 되었나이다주님 계신 곳을 향하여저 높은 곳을 향하여 리라의 기도와 신앙시 2025.05.14
주님, 회개합니다 저 깊은 바다 속, 하늘 끝간 데 우주의 어느 별에까지주의 손길에 감싸인 소중한 존재들을 생각하면마땅히 사랑해야 하건만.. 하물며 사람으로 태어난 모든 벗들이며 가족들을더없이 사랑해야 할 것을 주께서 당부하셨는데..'피차 서로 뜨겁게 사랑하라'어찌 오늘의 나는 가슴이 차갑고 메말라가는지.. 회개합니다용서해 주시옵소서무엇보다 생각으로 판단하고 입술로 죄짓는나의 못난 마음을크신 하나님의 사랑을 담지 못하는 나의 가슴을 어찌 주께 복을 바라리이까?하나님께서 지으신 만물을 사랑하기까지부단한 용서와 참회를 구하옵니다 나의 나된 것은 주님의 은혜라 사도 바울의 고백과 같이 이렇게라도 나를 돌아보아 나의 죄를 회개하여다시 새로운 길을 걸을 수 있음도 은혜입니다 아무 것도 자랑할 것이 없는 나를여전히 사랑해 주시는 하.. 리라의 기도와 신앙시 2025.05.04
봄밤의 묵상/리라 봄밤의 묵상/리라 고요한 봄밤, 창가에서가만히 살아온 날들 생각하니주님께서 손을 내미시네 어지신 그 마음감당치 못해 무릎 꿇고 울면여전히 따뜻하신 그 눈빛으로울지말거라 고개 흔드시네 너무도 부족한 죄인이어서날 위해 뚝뚝 흘리신 주 보혈가슴을 치고 용서를 빌면다 이루었단다 하시며 날 일으키시네 주님의 사랑은 하늘보다 높고나의 사랑은 산보다 낮아서 어찌할까목숨을 드린들 갚지 못할 은혜그저 말씀에 순종해 살아갈 뿐 다만 내 안에 숨쉬는 믿음의 향기를주께 드리고픈 이 밤,살아갈 날들을 생각하네주께서 항상 나와 함께 하실 것을 믿으며 리라의 기도와 신앙시 2025.03.08
은총/리라 은총/리라 하늘에 펼쳐진 구름 날개는하나님의 크신 손길 가슴이 환하도록 내 영혼 기뻐하네 핏빛 노을 가득한 저녁 하늘은예수 그리스도 흘리신 핏자욱 밤하늘에 빛나는 푸른 별은주께서 주신 소망의 반짝임이라 말씀을 펴면 새벽별 같은 가르침 있어영원한 약속 붙들고 말씀 따르리 기도로 고개 숙이면들리는 자비하신 주님의 음성나는 세상에 더없는 행복한 사람 이 모든 것을 주신 하나님께감사 찬양으로 영광을 올리리 리라의 기도와 신앙시 2025.01.13
새해의 기도/리라 새해의 기도/리라 주님! 내 가슴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새겨 주소서나의 소망이 오직 하나님께 영광 드림이 되게 하소서아직은 어두운 심령 속에 성령님의 환한 미소가 번지게 하소서 버겁도록 주신 은혜가 감사해하루하루 싱글벙글 웃는 낯빛이 되게 하소서위대하신 창조주 하나님의 크신 사랑때문에나 비록 초라해도 세상이 조금도 부럽지 않은 행복한 사람이게 하옵소서 이웃에게 건네는 따뜻한 말 한마디, 조그만 나눔을 기뻐하렵니다열방을 위해 기도하는 손을 결코 놓지 않으렵니다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본받아 살고자 믿음의 행진을 하렵니다인류를 위해 치루신 보혈의 능력을 찬양하며삼위일체의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을 날마다 기억하렵니다 생명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줄 알기에어느 한 날 영원하신 하나님께로 갈 줄을 알기에이 세상의.. 리라의 기도와 신앙시 2025.01.04
10월의 묵상/리라 시월의 묵상/리라 낙엽,바스락 거리는 소리가을같은 마음들과 걷는다 바람 소리도 낙엽을 닮고가을 아침, 머리 숙이며어찌해야 오늘 잘 살 수 있어요? 주님께 묻는다 그 은총 때문에가을이 더욱 깊어진다면그 사랑 때문에감사가 무르익는 시월이리 이제 생명이 온 자리에 서서나무 뿌리처럼 굳게 뻗쳐내리는어쩔 수 없는 경건의 찬양! 오! 빛나고 푸른 하늘로부터내 영혼에 울려오는 저 소리는택하시고 부르시는주님의 음성 리라의 기도와 신앙시 2024.10.28
나의 약함을 아시는 주여! 하늘 청명한 오늘주님, 벌써 가을을 보내시나요?햇살 가득한 뜨락에주님의 미소가 번집니다 시원한 바람결에주님 거니시는 발걸음 소리를 듣습니다내 곁에 언제나 계시는 주님사랑한다고 속삭이면새들이 풀잎들이 저마다 노래합니다 어찌 그 은혜 다 표현할까요?주시는 삼라만상의 반짝임을물소리 바람소리내 영혼에 들려주시는 성령의 음성같아하나님의 선하심을 찬양합니다 하루 하루 차근차근천국의 계단을 밟고 서서주님 뵈올 날 기다리며이 하루도 거저 주신 모든 것에 감사하여가슴 벅차 주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주님께서 나와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하시리라 믿습니다오직 믿음으로 행하여 주를 기쁘시게 하리라마음 굳게 다짐합니다주님, 도와 주소서 나의 약함을 아시는 주여! 리라의 기도와 신앙시 2024.08.22
은혜 받으며 살아가는 날들.. 이 거대한 우주에서 나의 존재는 보이지 않는 점삼라만상을 지으신 하나님은 우주보다 크신 분어떻게 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백성 중 한 사람일 수 있을까요? 영겁의 흐름 속에 나는 아주 잠깐 깜빡이는 반딧불태초부터 영원까지 계시는 하나님은 가늠치 못할 영광스런 광채어떻게 나는 하나님의 빛 안으로 걸어가는 사람이 되었을까요? 주신 말씀의 위대하신 가르침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진리의 통로하나님의 입으로 명하신 사람이 마땅히 가야할 길어떻게 나의 마음이 말씀에 닿아 감격하는 자가 되어가고 있을까요? 이렇게 쓰고 또 써도 다시 샘물처럼 솟아오르는 은혜를 생각하며창조주이신 하나님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 칭하신예수 그리스도의 주기도문을 되뇌입니다.기쁨을 넘어선 환희란 주신 구원의 은총이었습니다. 온 천하만민의 높임.. 리라의 기도와 신앙시 2024.08.11
디베랴 호수에서/리라 디베랴 호수에서/리라 창가에서 내다 본 디베랴 호수에는 물결이 소리질러 하늘은 부른다 갈급한 바람이 서성이고 있었다 그 큰 눈물의 외침마른 모래 사이로 해그림자 누울때면 호수의 넋이되고 사랑의 언어들은 어김없이 하늘의 뜻이되고 잃어버린 섬들을 찾아 떠난다 돌아오지 않는 섬들을 기다려 호수에는 상기된 하늘이 남아있고 촛불을 켜둔 밤 석양이 서둘러 별들을 모으는 것은 키작은 나무 한그루 가슴에 심고 가난한 이들의 가슴에 새들 날아와 지저귀기를 바라기 때문이다바람은 꽃의 눈물과도 같은 또다른 아침을 기다리기 때문이다 별빛을 뿌려주기 위함이다 그렇다 디베랴 바다의 저녁 어둠을 딛고 빛은 일어서리라 하늘의 부름을 받고 일어서는 파도는 별들 안고 섬들도 돌아오리라 호수는 차라리 존엄한 기색을 띠고 있다 다시.. 리라의 기도와 신앙시 2024.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