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라책읽기 306

조정민 목사가 말하는 ‘교회 속 반그리스도인’

교회 속 반그리스도인조정민 | 두란노 | 184쪽 | 14,000원 안티기독교인도 아니고, 가나안 성도도 아닌, ‘반(反)그리스도인’이다.기독교를 비판하던 언론인 출신으로, 예수님을 만나 목회자가 된 이후 다양한 주제로 독자들과 호흡해 온 조정민 목사(베이직교회)는 이번에 예수를 믿는다면서도 예수와 상관없이 사는 사람들, ‘반그리스도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교회 밖 사람들이 교회에 대해 반감을 느끼는 것도 바로 이들 ‘반그리스도인’ 때문이다. 예수님이라면 하시지 않았을 일을 해서 예수님을 오해하게 하고, 심지어 교회를 외면하게 해서 사람들을 구원의 길에서 점점 멀어지게 하는 사람들 말이다.   그들은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이 아니다. “그리스도인은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리라책읽기 2024.04.27

사소한 것들의 현대사/김태권 외

치킨, 피시통신, 개인정보, 삼성휴대폰, 기아차, 베스트셀러, 잡스와 애플, 봉준호 VS 박찬욱…. ‘오늘의 우리를 만든 작고도 거대한 36가지 장면들’이라는 부제가 붙은 책 ‘사소한 것들의 현대사’를 보면 지나온 시절의 풍경이 그려진다. 사실 우리의 현대사는 그렇게 밝지 않다. 분단과 전쟁, 독재와 국가폭력, 학살 등으로 점철돼 있다. 역사를 보는 관점에 따라 평가 또한 달라지지만 우리의 역사는 대개 크고 무거운 이미지로 침윤돼 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대로 ‘사소한 것’이라는 프리즘으로 들여다보면 쉽고 재미있게 현대사를 접근할 수 있다. 사소한 것의 키워드에는 ‘탈모’도 있고 ‘생리대 광고’ 등도 들어 있다. 책은 지난 1988년부터 축적된 ‘한겨레’ 아카이브를 활용해 각계 전문가 19명이 저자로 ..

리라책읽기 2024.03.21

예수/김형석

김형석 교수는 이천년 전 예수의 교훈과 이 시대 상황을 절묘하게 접붙여,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다. 예수의 참 뜻을 성경에 있는 그대로 되짚어보면서 의미를 깨우치고 싶지만 성경의 방대한 양 때문에 쉽사리 도전하지 못하고 있는 이가 있다면, 나에게 있어 예수가 정말 그리스도인지 신앙을 점검해보고 싶은 이가 있다면 자신 있게 일독을 권한다.

리라책읽기 2024.03.18

위로부터/최더함

위로부터 최더함 | 리폼드북스 | 158쪽 | 15,000원 사단법인 국제총회인 ‘마스터스 개혁파총회’ 설립을 주도하고 있는 최더함 목사(바로선개혁교회)가 신간 를 발간했다. “기독교회는 거듭난 사람들의 모임이다. 거듭남은 땅의 차원이 아니라 하늘의 차원에서 일어나는 초자연적인 현상이다. 인간의 힘과 능력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전능하심으로 주어지는 하늘의 선물이다. 한마디로 ‘위로부터(ανσσεν, from above)’ 임하시는 성령님의 초자연적 은사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이 은사를 받고 ‘새로운 피조물(고후 5:17)’이 된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위로부터’ 주어지는 성령의 은사, 곧 세례를 받지 않고선 한 사람의 자연인이 거듭날 수 없고 거듭나지 않은 그리스도인이 있을 수 없..

리라책읽기 2024.02.26

폴리매스/와카스 아메드

이 책은 나처럼 평범한 사람이 읽기에는 너무나 뛰어난 사람들이 즐비하게 나열되고 있어 놀라워하며 읽은 책이기도 하다. 저자 이 시대의 청년 다빈치라고 불리우는 와카스 아메드는 많은 것들이 전문화되기만 한 시대가 지향해야 폴리매스들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살면서 호기심과 추진력을 가지고 다방면으로 자기개발을 해 나가는 것이 아마 이 일의 시작이 될 것이다. 그래서 자기가 가진 잠재력을 발견하고 그 분야로도 시각을 돌리고 함께 살아나아가면 인생은 좀더 흥미진진해 질 것이라 믿는다. 21세기의 팔방미인은 누구든지 될 수 있다. 꼭 인류에 큰 공헌을 하라는 것은 아니다. 바람직한 이슈를 가지고 연결되어 좋은 창출을 하는 그런 것들.. 천재로 태어나지 않았다고 폴리매스가 될 수 없..

리라책읽기 2024.02.18

알고 있다는 착각/질리언 테트 , 문희경역

DESCRIPTION 곤경에 빠지는 건 뭔가를 몰라서가 아니다. 뭔가를 확실히 안다는 착각 때문이다 당연한 것을 의심하고 낯선 진실을 발견하는 인류학자의 사고법 2022년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북클럽 도서 [파이낸셜 타임스] [타임스]올해의 책 “SNS를 다시 발명할 수만 있다면 컴퓨터과학자와 함께 사회과학자부터 고용할 것이다”(잭 도시 트위터 공동창업자) “인류학은 아마존 밀림만큼 아마존 창고를 이해하는 데도 유용하다”(질리언 테트) 이제껏 우리가 세상의 변화를 읽고 탐색하는 데 사용한 도구들에 무슨 문제가 생긴 걸까? 경제 전망은 수시로 빗나가고, 선거에서는 엉뚱한 결과가 나오고, 금융 모형이 실패하고, 기술 혁신이 위험 요인으로 돌변하고, 소비자 조사는 현실을 호도하는 현상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 우..

리라책읽기 2024.02.14

천국의 세계를 ‘직‧간접 체험한 기록들’

우리는 ‘죽은 후에 다시 살 수 있다는 믿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불멸’과 ‘영생’은 죽지 않고 영원히 산다는 것을 뜻한다. 이러한 의미는 모든 사람들은 죽는다는 사실과 정면으로 대립되는 것처럼 보인다. 기독교 신앙은 예수를 믿는 성도가 죽었다가 육체를 지닌 피조물 그대로 부활한다는 확신이 있는 믿음이다. 지상에서 지녔던 동일한 육체와 동일한 영혼이 영화로운 몸으로 변화되어 하나님의 구원과 심판에 참여하게 된다.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하리니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고 우리도 변화하리라” (고전 15:51-52) 천국은 분명히 있다. 우리가 죽은 다음에 가는 천국을 막연하게 생각한다..

리라책읽기 2024.02.10

현대 무신론자들의 헛발질/존 C. 레녹스 , 노동래

DESCRIPTION 오늘날 신 무신론자들이 제기하는 기독교 비판―인류가 직면한 위기의 기저에는 기독교가 자리한다―은 따지고 보면 기독교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문제다. 즉 인류가 본질적으로 병들고 망가졌기 때문에, 바로 그들에게서 비롯되는 타락의 징후들 때문에 현재 우주 전체가 신음하고 고통당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쏟아져 나오는, 과학을 비롯하여 인간의 온갖 지혜와 처방은 단지 문제의 표면만을 서술할 뿐 그 핵심에 도달하지 못한다. 오직 성서에 계시된 하나님의 존재와 그분이 우주와 인류를 치유하고 회복하시기 위해 내놓으신 조치(십자가와 부활)만이 인류와 세계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참된 해결책이다. 본서는 통상 변증서라고 하면 제일 먼저 연상되는 무미건조함과 난해함의 장애물을..

리라책읽기 2024.02.08

챗GPT 마침내 찾아온 특이점/반병현

책소개 2023 전 세계를 뒤흔든 빅이슈의 탄생 출시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세상을 뒤흔든 챗GPT는 지금까지 나온 모든 인공지능 기술보다 훨씬 더 전 세계에 충격을 주었다. 챗GPT가 무엇이고, 어떻게 활용하며,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줄지 인공지능 개발자인 저자의 시선을 통해 분석하였다. 특히 일반인도 인공지능에 질문하고 답을 들을 수 있게 되면서 인공지능으로부터 원하는 답변을 얻기 위해 질문을 잘하는 것도 능력인 시대가 되었다. 이를 통해 챗GPT를 일상에서/창작 활동을 위해/공부하기 위해/전문가처럼 자문을 받기 위해 활용하는 법과 그 한계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또한, 각 온라인 서점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특별부록〉 PDF 전자책에서는 독자들을 위한 추가 정보, 즉 챗GPT의 원리, 업무 활용..

리라책읽기 2024.02.04

삶을 바꾼 만남/정민

아! 과골삼천 동문 밖 주막집 60년간 새긴 말씀 사의재와 읍중 제자 문심혜두를 어찌 열까? 이 시는 남에게 보여주면 안 된다 학질 끊는 노래 새벽의 생각 동기부여 학습과 칭찬 교육 20년 공부가 물거품입니다 채마밭을 일구고픈 욕망 내외가 따로 자라 이제부터 시사가 원만하겠다 우물우물 시간을 끌었다 한겨울의 ... 책 속으로.. -정약용과 강진 시절 제자 황상 만남은 맛남이다. 누구든 일생에 잊을 수 없는 몇 번의 맛난 만남을 갖는다. 이 몇 번의 만남이 인생을 바꾸고 사람을 변화시킨다. 그 만남 이후로 나는 더 이상 예전의 나일 수가 없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그런 만남 앞에서도 길 가던 사람과 소매를 스치듯 그냥 지나쳐 버리고는 자꾸 딴 데만 기웃거린다. 물론 모든 만남이 맛난 것은 아니다. 만남이 ..

리라책읽기 2024.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