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라책읽기 306

기도일기/프랭크 루박

6개월간의 일기들이 ‘제 소원은 하나님과의 온전한 동행입니다 / 하나님의 마음과 생각으로 사역하게 하소서 / 매순간 하나님만 의식하길 원합니다. / 하나님의 음성대로 행하게 하소서 / 기도일기를 통해 주님의 사랑이 흘러가길 바랍니다’ 라는 제목으로 5부로 나뉘어편집되어 있다. 프랭크 루박은 1915년 필리핀에서 선교사로서의 삶을 시작했으며, 교회와 신학교를 설립하고 신학교 교수로도 활동했다. 또한 세계문맹퇴치선교회(World Literacy Crusade)를 설립하여 정치적 직위가 전혀 없는 가운데 제2차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외교정책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으며, 미국 우표에 등재된 유일한 선교사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림 언어 문맹퇴치 음절도표 초판을 완성했고, 1930년에는 ‘일대일 가르침’(each ..

리라책읽기 2023.09.20

페스트/알베르 카뮈

경험하지 못한 일을 소설로 쓴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작업이다. 알베르 카뮈(Albert Camus(는 페스트라는 역병의 펜데믹을 겪어보지 않고서 소설 (La Peste)를 썼다. 그는 2차 세계대전을 직접 겪었다. 그가 전쟁 기간에 겪은 경험을 역병 창궐의 가상의 상황에 대입해 1947년 를 출간했다. 1939년 아돌프 히틀러의 폴란드 침공으로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고 카뮈의 조국 프랑스는 독일군의 군화에 짖밟힌다. 카뮈는 ‘직가수첩’에 이렇게 썼다. “전쟁이 터졌다. 어디에 전쟁이 있는가. 마땅히 믿어야 할 소식들과 마땅히 읽어야 할 벽보들 이외에 그 부조리한 사건의 징조들을 대체 어디서 발견할수 있었단 말인가.……” 그가 작가수첩에 쓴 상황은 소설 에 그대로 녹아 있다. 1부에 페스트임을 단언하지 ..

리라책읽기 2023.06.30

삼총사/알렉상드르 뒤마

아토스, 포르토스, 아라미스 3명의 총사(銃士)와 달타냥이 프랑스 재상 리슐리외 추기경의 음모에 맞선다는 소설 《삼총사》는 프랑스의 문호 알렉상드르 뒤마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문학성보다 재미를 추구한 그의 작품들은 오늘날 ‘장르 소설’, ‘연재소설’의 시초로 불린다. 알렉상드르 뒤마는 1802년 7월 24일 프랑스 빌레르코트레에서 태어났다. 생계를 위해 1823년 파리로 이주한 뒤 필경사 일을 하면서 쓴 사극 ‘앙리 3세와 그 궁정’이 성공을 거두면서 극작가로 데뷔했다. 작품들의 연이은 대성공으로 그는 1837년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이후 급성장한 신문 산업에 주목한 뒤마는 1840년대부터 신문 연재소설을 기고하기 시작했다.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삼총사》, 《몬테크리스토 백작》 역시 신문 연..

리라책읽기 2023.06.04

인생의 고난 앞에 흔들리는 당신에게/김옥림

책 소개 흔들리지 않고 원하는 인생을 살 수 없다! 노자는 이렇게 말했다. “남이 하는 일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은 똑똑한 사람이다. 자기 자신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은 그 이상으로 총명한 사람이다. 그리고 남을 설복시킬 수 있는 사람은 강한 사람이다. 그러나 자기 자신을 이겨내는 사람은 그 이상으로 강한 사람이다.” 그렇다. 자기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 제일 강하다. 자신에게 당당하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 자신에게 강하게 되면 자신감이 충만해지고, 매사에 의욕이 넘치고, 시련과 역경을 만나게 되더라도 능히 이겨내게 된다. 원하는 인생을 살고 싶은가? 그렇다면 무엇을 하든 자신에게 당당해야 한다. 자신에게 당당하면 스스로를 떳떳하게 생각할 뿐만 아니라 그 어떤 일에도 자신감을 잃지 않는다...

리라책읽기 2023.05.31

마지막 연인/찬쉐

"은행나무 세계문학 '에세'의 시작" 겉보기엔 평범한 의류회사 영업사원으로 일에 열중하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지만, 서류 밑에 언제나 책을 숨겨 읽고 있는 남자. 수년간 읽어온 천태만상의 이야기들을 머릿속에서 이어붙여 자신만의 세계를 창조하고 있는 독서광 '존'을 중심으로 권태기를 겪고 있는 세 커플의 모습이 그려진다. 마치 소설을 펼침과 동시에 향이 피워지고 그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몽환적인 작품. 매년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로 꼽혀온 작가이자, 수전 손택이 "중국 최고의 작가"로 꼽은 찬쉐가 국내 최초로 소개된다. “누군가는 또 다른 누군가에게 영원히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죠.” 사랑의 탐구와 해체에 관한 가장 환상적인 해석 국내 초역 노벨문학상 후보 작가 찬쉐의 대표작 20세기 중엽 이래 가장 창조적..

리라책읽기 2023.05.01

토지/박경리

“ 제1부를 ‘현대문학’에 연재 중이던 1971년 8월, 암이라는 진단에 의해 수술을 받은 일이 있다. 수술 첫날 병실 창가에서 동대문 쪽으로부터 남산까지 길게 걸린 무지개를 보았다. 참 긴 무지개였었다. 아마 나를 데려가려나 보다, 하고 나는 무심히 중얼거렸다. (…) 삶에 보복을 끝낸 것처럼 평온한 마음이었다.” 사는 게 많이도 힘드셨나 보다. 처음에는 그렇게만 생각했다. 그러다 암 선고를 받은 시점이 “ 제1부를” 연재 중이었다는 사실에 시선이 머물렀다. 만약 박경리라는 위대한 작가를 일찍 잃어 버렸다면 는 완성되지 못했을 것이고, 나를 비롯한 의 독자들은 크게 슬펐을 것이다. 그러자 서문이 다르게 읽혔다. 대하소설 로 출사표를 던진 박경리의 중압감이 얼마나 컸을지 짐작이 간다. 박경리는 자신에게 ..

리라책읽기 2023.04.28

성령충만 그 아름다운 삶/챨스 스탠리

챨스 스탠리 (Charles Stanley) 목사가 쓴 “성령충만 그 아름다운 삶 (The Wonderful Spirit Filled Life, 1995)”이라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성령충만한 크리스천의 삶에 대한 책입니다. 이 책은 찰스 스탠리 목사가 갈라디아서를 강해하다가 5장에서 난관에 부딪쳤던 경험으로부터 시작합니다. 갈라디아서 5장에는 성령의 열매에 대한 말씀이 나옵니다.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은 사랑과 기쁨과 평화와 오래 참음과 자비와 착함과 성실과 온유와 절제라는 성령의 열매를 맺는다는 것입니다. 찰스 스탠리 목사의 고민은 “나도 성령의 열매를 맺지 못하는데 어떻게 이 말씀을 설교할 수 있는가?” 하는 설교자로서 피할 수 없는 정직한 고민이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고민하던 ..

리라책읽기 2023.04.26

좁은 문 좁은 길/폴 워셔

당신은 지금 좁은 길을 걷고 있는가? ‘폴워셔를 볼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성경 인물은 누구일까요?’ 아마도 구약의 엘리야, 신약의 세례 요한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떠나 방탕한 삶을 살아가는 백성들에게 불같은 회개의 메시지를 가슴 뜨겁게 외치는 선지자. 워셔는 변호사가 되기 위해 공부하다 만난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사우스 웨스턴 침례신학대학원을 거쳐 10년간 페루 선교지에서 하나님의 복음을 뜨겁게 선포하고, 지금은 선교지에 토착 교회 개척을 지원하는 하트크라이 선교회 대표이자 남침례교 순회설교자로 계속해서 죽은 영혼들을 찾아다니며 부르짖고 있습니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단편 설교문을 책으로 엮은 것으로, 출판에 적절한 문어체로 바꾸긴 했지만, 설교 한 편을 듣는다는 생각으로 읽을 때 가장..

리라책읽기 2023.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