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 30

하나님의 말씀은 명령이다

오늘은 돌을 하나 주워와서 그 위에 그림을 그렸는데 하나님의 신비하신 창조의 능력을 다시 한 번 느낀 날이다.돌을 보다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나를 상상하게 되었다. 돌의 모양과 곡선과 돌의 가운데 부분에서 문득 예수님과 포옹하는나의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주님은 사랑이셔서 기꺼이 나를 안아주시리라그 때 나는 세상에서는 맛볼 수 없는 기쁨의 미소를 지을 것이니.. 돌 뒷면은 마침 한 그루 나무를 그리면 좋겠다는 생각에성령의 아홉가지 열매를 그려 넣었다. 물론 인터넷을 보면 흔히 나오는 그림이지만 책장 한 편에 놓고돌의 앞면과 뒤면을 번갈아 보며 가슴에 새기는 나의 생활이 좋을 것 같았다. 예수님의 사랑과 성령의 열매는 불가분의 관계이며하나님을 향한 나의 사랑과 예수님을 본받아 살아가는 삶이사랑과 희락과 ..

오월, 봄비예찬/리라

오월, 봄비예찬/리라 봄비, 가슴을 적시고 분분한 꽃향기 남기면 오월이다꽃망울 터쳐오르고 눈물어린 미소로 네가 다가오는 소리, 오월이다괜스레 가슴 뛰는 날, 봄비를 맞으며 숲 속을 걸으면싱그런 오월의 내음이 숲에 가득하다 오월은 찬란하고 봄비는 정겹고 나는 가슴이 설렌다무엇일까? 생의 환희란 것은 이렇게 무작정 좋아지는 서정적 교감일까?빗소리가 내 영혼에 기쁨을 뿌려댄다.나는 왜 이렇게도 조용하게 내리는 빗소리가 좋으냐?마치 소녀라도 된 듯이 그저 가슴 한 가득 꿈결같은 느낌이 너무 좋다 이 신선한 색조, 푸른 바다와도 같은 초록의 물결이나를 자유로운 여행으로 초대하는 것이리라꽃씨를 뿌리며 봄비를 반기고 싹이 트는 것을 기다려나는 피어나는 꽃들을 상상한다.들꽃이든 야생화든 와서 살아달라고 기다리는 오월이..

리라자작글 2025.05.14

신앙수기 우수작/“기도는 내 삶의 원동력”/선우 형식

저는 1946년 4월 20일, 평양에서 태어났습니다. 만 2살 때 건축가셨던 아버지는 저를 등에 업고, 어머니와 함께 남쪽으로 피난하셨습니다. 서울서 남쪽으로 피난할 때에는 광나루를 건너야 했습니다. 한강 다리는 이미 폭파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모든 짐들을 수레에 싣고 광나루를 건넌 후, 모래사장에 잠시 쉬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 때 미국 공군 전투기인 B29가 도강하던 피난민들과 우리를 북괴군으로 오인하여 포격을 가해 왔습니다. 순간적인 일이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 식구들에게는 아무런 상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강 쪽으로 눈을 돌려보니 흘러내리는 넓은 강물은 온통 핏빛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어머님의 손에 이끌려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65년도에 용산고교를 졸업하고..

수필 2025.05.14

아들의 믿음을 느끼며

며칠 전 어머니 주일에 아들로부터 전화가 왔다. 요즘 일이 없어 힘든데도 씩씩한 음성으로 안부 전하며 나의 마음을기쁘게 하려는 아들의 마음에 행복했다.세상에서 가장 최고인 엄마, 자신에게 믿음을 유업으로 준 고마운 엄마라는찬사를 들으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 그 중에도 우리 함께 같은 말을 하던 순간, 지금 죽어도 천국에 가니까 괜찮아..엄마와 나는 믿음의 형제자매이기도 하지요.. 라는 참 귀한 믿음의 고백을 들으며나 역시 아들에게 같은 마음이라 했으니..얼마나 하나님께서 나와 아들에게 복을 주신 것일까?하는 생각에 하루 종일 기쁨으로 가슴이 벅찼다. 요즘 하나님이 지으신 자연을 보며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섬세하심을 찬양하게 된다는아들이 너무도 사랑스럽다. 아직 젊은데 세상을 추구하지 않고하나님을 사랑하..

리라의일상 2025.05.14

“다음 세대 성장 방안? 노년·중년 세대와 ‘연결’하라”

▲배준완 목사가 발표하고 있다. ⓒ한복협한국복음주의협의회 5월 조찬기도회 및 발표회가 가정의 달을 맞아 ‘세대와 성별이 조화를 이루는 가정’이라는 주제로 9일 오전 서울 광진구 한국중앙교회(담임 임석순 목사)에서 개최됐다.이날 발표회에서는 사회위원장 곽혜원 교수(21세기교회와신학포럼 대표) 사회로 배준완 목사(서문교회)가 ‘세대가 어우러지는 교회’를 제목으로 발표했다.배준완 목사는 “유학 후 현장에서 마주한 청년들은 이전과 전혀 다른 ‘종족’이었다. 성경을 너무 모르고, 삶의 기준이나 윤리적 뼈대 자체가 없는 낯선 세대였다”며 “열심히 세워놓으면 무너지고, 또 세우면 무너지는 모래성을 쌓는 기분이었다. 무엇이 문제인가 지난 사역을 성찰하면서 떠오른 답은 ‘연결’이었다”고 운을 뗐다.배준완 목사는 “많은 ..

“마태·마가·누가 복음 속 구원론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왼쪽부터) 김균진 원장, 오성종 교수, 박경미 교수. ⓒ한국신학아카데미한국신학아카데미 2025년 봄학기 혜암 이장식 교수 기념 학술 제2세미나가 ‘구약 율법과 신약 복음의 구원관’이라는 주제로 5월 9일 오후 서울 성북구 아카데미에서 개최됐다.이날 세미나에서는 원장 김균진 교수 진행으로 오성종 칼빈대 전 교수가 ‘공관복음의 구원론’이라는 제목으로 발제했다. 지난 4월 11일 1차 세미나에서는 정일웅 총신대 전 총장이 ‘구약 율법의 구원관: 십계명의 목적과 관련하여’라는 주제로 발표한 바 있다.역사비평·자료비평설 비판Q? 교부들 침묵 비현실적공관복음 저자들, ‘편저자’본격 공관복음 구원론 검토에 앞서, 오성종 교수는 “현대 주석가들은 ‘역사비평적 방법론’ 사용을 당연시한다”며 “각 공관복음 본문 배후의..

신앙역사 간증 2025.05.14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 포괄적 차별금지법 관련 입장은

▲지난 2024년 10월 2일 한교총을 방문해 장종현 당시 대표회장과 차별금지법 관련 대화를 나누는 이재명 후보. ⓒ크투 DB오는 6월 3일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선거 운동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기호 1번 이재명 후보와 그가 속한 더불어민주당의 ‘포괄적 차별금지법’ 관련 입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기독교계와 시민사회에서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기 때문.지난 2006년 노무현 전 대통령 참여정부 시절 정부입법안을 시작으로 17-21대 국회에서 계속 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법)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에서 발의돼 왔으나, 기독교인들을 비롯한 대다수 시민들의 반대로 지금까지는 통과되지 못했다.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그들과 연대하는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등 현..

기독소식 2025.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