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힘들고 어려울 때
꿈 속에서 나는
무수한 하얀 조약돌이 물 속에 깔려있는
맑고 큰 개울 속에서 흰 드레스를 입고
걸어가고 있었다.
햇빛이라기엔 너무도 부드럽고 환한 흰 빛에 둘러싸여
수많은 초록 나무들이 물 속에 서서 나뭇잎들을 살랑이고
나는 너무도 아름다운 풍경과 시원한 발 밑의 물로
가슴이 벅차 올라 내심 탄성을 지를 듯한 기분을 느꼈던 적이 있다.
그리고 이 꿈은 바로 잊어버린 채 삶의 고단함 속으로 빠져들었었다.
세월이 흘러 어떤 하루 나는 그 꿈이 천국의 한 장면이 아니었을까 생각했다.
어리석어서 미처 알지 못하였던 하나님의 자비하신 은총...
그 때 나를 위로해 주시려고 하셨는데 나는 그저 하루의 꿈으로 지나쳤던 것이다.
아직까지도 세상에서는 그렇게 아름다운 곳을 본 적이 없다.
물 속의 싱그럽고 푸른 나무들과 하얀 조약돌, 나뭇가지 사이로 비췄던 신비로운 빛
맨 발로 그 물속을 걸었던 느낌과 감촉을 결코 잊을 수가 없다.
비록 이 땅에서의 삶이 슬프고 힘들어도 여기 내가 있으니 내게 오라는
하나님의 인자하신 은혜가 분명하기에 나는 오늘도 마음을 다잡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믿음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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