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기독칼럼 329

“끝까지 안고 가야 할 사람들”/지용덕 목사 목회서신

예수님은 우리가 가장 어렵고 힘든 하드 타임에 우리를 안고 가신다는 유명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리가 부족하고 초라하고 포기할 만한 사람들이지만 우리를 버리거나 포기하지 아니하시고 끝까지 안고 가시는 우리 주님의 사랑을 경험하는 것이 신앙생활인 듯합니다. 우리 주님은 여러분들을 끝까지 안고 가시는 전능한 사랑 꾼이십니다.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 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요한복음 13:1) 이 말씀은 결국 자기 사람들을 끝까지 안고 가신다는 말씀으로 이해가 됩니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현재의 관계가 언제 끊어질지 모른다는 위기감 속에서 살아가는 듯합니다. 실제로 끝까지 오래 가는 관계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일 것..

숲 밖을 나오니 숲이 보입니다!/강준민 목사

숲 안에 있으면 숲을 보지 못합니다. 숲을 보려면 숲 밖을 나와야 합니다. 숲 밖을 나오니 숲이 보입니다. 한국에 나오니 미국이 보입니다. 조국교회에 나오니 이민교회가 보이고 제가 섬기는 새생명비전교회가 보입니다. 여행은 눈뜸입니다. 저는 눈뜸을 좋아합니다. 눈을 뜨지 못하면 보지 못합니다. 깨닫지 못합니다. 돌이킬 수 없습니다. 눈뜸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이 도와주시지 않으면 눈을 뜰 수 없습니다. 사단은 우리 눈을 어둡게 만듭니다(고후 4:4). 그래서 복음의 영광을 보지 못하게 만듭니다. 언제 그리고 어떻게 눈뜸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을까요? 여행을 통해서입니다. 전도와 선교를 통해서입니다. 좋은 만남과 독서를 통해서입니다. 특별히 성경을 읽을 때 성령님께서 눈을 열어 주십니다. 예수님이 부..

존 파이퍼 목사 "재물을 탐하게 만들지 말라"

번영신학을 설파하는 글을 읽을 때마다 예수님께서 전하신 복음의 메시지가 정말로 이러했을지 의문이 들곤 한다. 만일 정말로 그랬다면, 나는 크리스천이 되지도 않았을 뿐더러 그런 설교를 하는 교회를 다니지도 않았을 것이다.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감언이설로 사람들을 유인하는 것은 매우 기만적일 뿐만 아니라 치명적이다. 예수님은 우리를 부르실 때 “너희 중의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눅 14:33)라고 말씀하셨다. 때문에 번영신학적 설교는 기만적이다. 또한 부자가 되고 싶은 욕망은 “사람으로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하”(딛전 6:9)는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치명적이다. 그러므로 나는 이 글을 통해 설교자들이 예수님의 진정한 복음을 가르쳐야 한다고 호소하고자..

회심의 체험과 하나님 중심적 개혁운동(요한 칼빈)

제네바의 종교개혁자 요한 칼빈 (1509-1564)의 회심의 체험과 하나님 중심적 개혁운동에 대해 살펴봅니다. ▲칼빈은 자신의 회심의 체험을 그의 시편 주석에서 다음과 같이 기록했습니다. 정확한 년대는 알 수 없으나 칼빈이 24세쯤 되었을 때였습니다. “내가 아주 어렸을 때 아버지는 내가 신부가 되기를 원했다. 그러나 후에 아버지는 그의 생각을 바꾸었다. 내가 법률에 종사하면, 명성도 얻고 돈도 벌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나로 하여금 법률 공부를 하게 했다. 나는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여 법률 공부를 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의 섭리를 비밀리에 수행하시면서 나의 가는 길을 바꾸어 놓으셨다. 하나님께서는 갑작스런 회심 sudden conversion을 하게 하므로 내 생각을 완전히 고쳐 버리..

예수 부활/김삼환 목사 (1999.04.04.)

마 28:1-10 1. 안식일이 다 지나고 안식 후 첫날이 되려는 새벽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려고 갔더니 2. 큰 지진이 나며 주의 천사가 하늘로부터 내려와 돌을 굴려 내고 그 위에 앉았는데 3. 그 형상이 번개 같고 그 옷은 눈 같이 희거늘 4. 지키던 자들이 그를 무서워하여 떨며 죽은 사람과 같이 되었더라 5. 천사가 여자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는 무서워하지 말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줄을 내가 아노라 6.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가 말씀 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가 누우셨던 곳을 보라 7. 또 빨리 가서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고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거기서 너희가 뵈오리라 하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일렀느니라..

십자가 속에 담긴 하나님의 사랑/강준민 목사

예수님의 십자가는 사랑의 십자가입니다. 예수님은 사랑 때문에 이 땅에 오셨습니다. 사랑 때문에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죽으셨습니다. 우리는 십자가의 사랑에 눈을 떠야 합니다. 눈이 열리는 것이 은혜입니다. 영의 눈이 열려야 합니다. 깨달음의 눈이 열려야 합니다. 눈이 열려야 하나님의 사랑을 보게 됩니다. 눈이 열려야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됩니다. 눈이 열려야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됩니다. 십자가의 사랑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독생자를 내어 주신 사랑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가장 사랑하는 독생자를 우리를 위해 희생시키신 사랑입니다. 사랑은 주는 것입니다. 진정으로 사랑하는 대상을 만나면 우리는 아낌없이 주고 싶어 합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아낌없는 사랑을 다음과 같이 증언합니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 사건을 예고하신 주님

본문: 요한복음 8:20-22 주님이 예고하시는 장면입니다. 주님은 일정한 때가 되었음을 예감합니다. 유대인들에게 중요한 예고를 하십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전혀 알아듣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주님의 예고는 위대한 사역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주님이 곧 엄청난 일을 하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그 사역을 위해 이 땅을 떠나신다고 말합니다. 본문을 배경으로 ‘내가 가리니’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죽으실 것에 대한 예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것이라는 말입니다. 21절 말씀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앞 구절을 참조해야 합니다. 앞 구절에서 주님은 성전의 헌금함 앞에서 가르치셨습니다. 그런데 주님을 잡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이는 주님의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기 때문입니다. 주님..

[2023년 4월 4일 화요일] 위선의 치명적 위험성/이장렬 신약학 교수

마태복음 21:18-23 & 23:25-28 21:18 이른 아침에 성으로 들어오실 때에 시장하신지라 21:19 길 가에서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그리로 가사 잎사귀 밖에 아무 것도 찾지 못하시고 나무에게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네가 열매를 맺지 못하리라 하시니 무화과나무가 곧 마른지라 21:20 제자들이 보고 이상히 여겨 이르되 무화과나무가 어찌하여 곧 말랐나이까 21:2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가 믿음이 있고 의심하지 아니하면 이 무화과나무에게 된 이런 일만 할 뿐 아니라 이 산더러 들려 바다에 던져지라 하여도 될 것이요 21:22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 21:23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 가르치실새 대제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