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찬군이 인터뷰를 할 때 내가 오늘 죽을지 내일 죽을지도 모르는데.. 서두를 이렇게 꺼내는 모습을 보고 삶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는 청년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산에 들어가서 피아노와 살고 싶지만 ..어쩔 수 없이 살아야 하니까.. 피아노만 치면서 먹지 않고 살 수는 없으니까 하는 말에서 어리지만 삶의 철학이 뚜렷하고 물질과 출세에 관여치 않는 윤찬군이 대견스러웠다. 온 영혼과 몸이 피아노를 연주하기 위해서 존재한다는 의미를 내포하는 인터뷰에서의 대답들이 아마 많은 사람들에게 왜 윤찬군의 연주가 그토록 힘차고 아름답고 감동적인지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할 것이다. 윤찬군은 피아노에게 참 착한 청년인 것 같다 이 청년이 얼마나 음악을 사랑하는지 그의 음악을 들으며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하루에 12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