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목록을 가지고 기도드리니 잊어버리는 기도가 없어 참 좋다. 하나님께서 네가 좀 더 자랐구나 하실 것 같다. 오늘은 찬양을 올리다 기타 줄이 끊어졌다. 앗! 하고 놀라기는 했지만 하나님께서 미소를 지으시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다. 아마 이것이 그리스도의 비밀, 곧 하나님과 내가 교통하는 순간일 것이다. 그렇다고 안일한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전적으로 나를 도와 주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영적 생활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나의 하나님은 참 친절하시고 자상하시고 날 사랑하시지만 말씀 속으로 들어가면 역시 두려운 하나님이시다. 그렇다. 하나님은 진리의 하나님이시기에 공의의 하나님이시기에 우주만물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이시기에 아버지라는 호칭으로 기도올리는 나의 하나님이시기에 의의 길로 인도하시려고 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