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사에 감사하라/박얼서
안개에 갇혔을 땐
마음을 내려놓으란다.
속도 확 줄이고
가시거리 최대한 낮춘 채
숫눈길 찾아가듯
쉬엄쉬엄 길을 가란다.
신은 충고했었다
아침 은근히 감춰두고
안개 슬그머니 내어주면서
신은 충고했었다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그리고 경건함으로
새날을 새아침을
감사로 맞이하라고...
'감사와 은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안/박목월 (0) | 2024.02.12 |
---|---|
나의 하루/황금찬 (0) | 2024.02.04 |
별/신경림 (0) | 2024.01.10 |
새해의 기도/이성선 (0) | 2024.01.06 |
안부가 그리운 날/양현근 (0) | 2023.1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