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시란/지천명

헤븐드림 2022. 1. 29. 06:38

 

시란/지천명



시란 흐름이다. 시대를 반영하고 시간을 반영하고 세대를 아우르며 흐르는 흐름이다.
이 흐름을 혹자는 강물이라고 하겠지만 흐른다는 것은 바람이 불어 가는 방향  또는 구름이 흘러가는 방향을 흐름이라  할 수 있다. 흐른다는 것은 거슬을 수 없다는 것을 의미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삶이란 애환의 굴레이다
애환이 없는 삶을 거스른다는 것은 누락된 삶에 대한 항거가 없다는 것과 같다.
삶이 누락된다는 것은 계획이 누락된다는 것과는 상반 되는 상황이다.

주식의 상황판에 오르락 내리락 거리는 그래프처럼 나라는 네임텍이 걸려 있는 상한가 자리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고 있는 것,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는 마음이다.
그리하여 정상을 향하여 몇번이고 오르내리는 발걸음 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삶에  목적을 둔 모두의 흐름이라고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고단한 땀방울들이 밟고선 길목마다에 흥건하다.
때론 진실이 진실의 규명을 위하여  쉼 없이 구른 발길이 값어치 없이 내둘러도 피멍의 그릇된 오해만 무성히 길목마다에서 귓등을 스쳐간다.   

누군가는 오해의 늪을 빠져나가 무리 없이 땀에 젖겠으나 누군가는 덕목의 길목에서 미궁의 잔존된 늪속에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삶은 누구나에게 소중하고 대단하다는 것을 수긍하고 존중해 주어야 한다.
나의 하루가 절대적 가치를 갖고 소중 하듯이 누군가의 모두의 하루 일상도 그렇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시는 누군가의 애환과 삶의 정서가 흘러가야 한다. 공평하다는 것은 누구나에게 열려 있는 곳이란 것을 의미한다.
시가 독선적이어서는 안된다. 시는 마음의 정서 그 이하도 이상도 아니어야 한다.
시가 마음을 순화되게 하고 상처를 보듬어 주어야 하는 것은 이시대의 시란 소통의 가교 이기 때문이다.

'수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믿음이란/작자 미상  (0) 2022.03.18
회개/심한나  (0) 2022.02.04
그리스도인의 환란과 보험증서/김윤환  (0) 2022.01.16
12월의 따뜻한 기억/황은숙  (0) 2022.01.07
은발의 단상/최기춘  (0) 2021.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