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가 깊은 내 마음을 들여다 보며 몇년을 살았다
잊을 수도 없는 그 아픈 기억이 날마다 되살아나 나의 시심은 아직도 다시 살아나질 못했다
주님께서 원하시는 나의 삶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상실했기에 주님께 죄송한 마음 이를 데 없다
주님께 찬송드리며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드리는 믿음의 생활은 꾸준히 할 수 있는데
왜 유독 믿음의 시를 쓰는 일만은 할 수 없는지 의문이다 아무래도 주님께 여쭈어 보아야 하겠다
주님께 믿음의 글을 드리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는지...
주님께 드리는 시를 쓸 수가 없어 마음이 무척 답답하다
영적으로 충만하지 못한 까닭일까?
신춘문예에 실리는 신앙시들을 보며 부러운 생각을 한다
당선이 되서가 아니라 일상의 삶 속에서 그들이 피력하는 믿음과 영적인 고뇌가 왜 나에게는 덧없이 느껴지는가도..
한편 그 시들로 나를 조명해 보는건 또 무슨 발상일까
나의 모순이다 어쨋든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기도드리며 주님께서 무어라 하시는지 귀를 기울여보자
슬픔으로 탁해진 마음이 어떻게해야 맑아질른지를 여쭈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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