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라자작글

시를 쓰는 아침 *리라*

헤븐드림 2009. 11. 9. 12:55

 


 

 



시를 쓰는 아침  *리라*


 
화사한 햇살 속에 마음도 눈부시다
시가 나에게 다가온다 
시는 새처럼 지저귄다
가슴이 바람결에 간지럽다
곱게 접은 한장의 백지를 
아침은 예쁜 쟁반에 담아 온다
난 받아쓰기를 하는 일곱살 배기
열심히 지우고 또 쓰고
고개 갸우뚱하며...
 
제법 신나는 일요일 아침
오늘 나는 엘리제다
베에토벤도 일어나 
피아노 건반위에서 뛰논다 
그의 흰머리칼이 물결친다
이 얼마나 상쾌한 아침의 시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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