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라자작글

짝사랑 *리라*

헤븐드림 2009. 11. 10. 01:29

 

 

짝사랑*리라

 

 

보랏빛 아네모네처럼

가슴 아픈 사람       

 

홀로 핀 꽃 시들면     

가난한 사랑    

차차 길을 잃어간다지요          

 

마음에 샘 하나 파놓고   

속절없이 텅 빈 거리를 떠돈다지요     

 

허물어지는 바람은   

비로 내리는 늦가을의 잔영     

 

젖은 낙엽 몇장 

안타까이 손에 쥐고  

아! 그대는 눈물 떨구지요     


'리라자작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다에서의 생각 *리라*  (0) 2009.11.11
노을 속에서 *리라*  (0) 2009.11.11
시를 쓰는 아침 *리라*  (0) 2009.11.09
밤비 *리라*  (0) 2009.11.08
비오는 날에 *리라*  (0) 2009.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