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리라
보랏빛 아네모네처럼
가슴 아픈 사람
홀로 핀 꽃 시들면
가난한 사랑
차차 길을 잃어간다지요
마음에 샘 하나 파놓고
속절없이 텅 빈 거리를 떠돈다지요
허물어지는 바람은
비로 내리는 늦가을의 잔영
젖은 낙엽 몇장
안타까이 손에 쥐고
아! 그대는 눈물 떨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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