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방의 기도 456

주님을 기다리며/리라

봄볕 따스해 마음엔 하늘나라 다가옵니다 햇살이 보석처럼 반짝이는 이곳이 서로를 모른척하며 살아가는 곳인지.. 뒷뜰 암탉들 흙을 파 목욕을 하는데 부끄러운 난 그 옆에 서서 고개 숙여 기도드립니다 한 쪽 가슴엔 슬픔을 묻고 다른 한쪽 가슴엔 감사로 벅찬 이토록 모순된 나는 누구일까요? 이 봄, 파릇한 믿음의 새싹들이 온 들판에 가득 터오르면 좋겠습니다 서로 기웃거리며 쫑긋거리며 미소지으며 아름답게 자라나기를 소망하지요 사랑하고 기뻐하며 말씀을 들고 믿음으로 나아 가렵니다 예수 그리스도 오셔서 그래도 잘했다 날 안아 주시면 아마 그 때 비로서 난 활짝 가슴 열고 웃을 수 있겠지요

열방의 기도 2021.02.24

주의 능하신 손으로 만져주소서

하나님이시여 내 영혼이 날마다 주의 능하신 손길을 바라나이다 살아가면서 가까워져가고 있는 주님의 나라를 생각하며 오늘도 소망찬 하루를 보내길 간구합니다 주의 거룩한 처소가 되야 할 나의 심령을 주의 능하신 손으로 만져 주소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어떻게 믿느냐 하는 세상 사람들의 믿음없는 소리들은 영적 무감각에서 온 것이므로 나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아닌 실제적으로 하늘에 계신 창조주 하나님을 아옵니다 눈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부재한 것이 아닌 것은 너무도 많습니다 바람, 공기, 햇볕 추위 더위 따뜻함 서늘함 그리움 사랑 보고픔 미움 욕망 ... 자연과 정신세계의 보이지 않아도 느끼는 것들 하물며 어찌 우리가 하나님이 없다고 섣불리 판단할 수 있겠나이까 영으로 오시는 주님을 만날 수 있음에 감사를 드립니..

열방의 기도 2021.02.23

성령의 기름 부어주소서

오 주님 이 한날도 내 영혼에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있게 하소서 인생은 연약하여 주님의 은혜 없이는 사는 것이 아니오니 삶의 순간순간마다 성령님 내 안에 계셔서 도와주심을 느끼며 확신하며 감사드리옵니다 그러나 그토록 서로 사랑하라 언제나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모든 일에 감사하라 하셨는데 과연 얼마나 주님의 뜻을 따르며 살고 있는지 자문하여 봅니다 어제보다 오늘은 더욱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으로 오늘보다 내일은 믿음을 힘써 행하여 주님께서 나와 동행하시기를 바라옵니다 그리고 주님 이 땅에 다시오실 날을 준비하며 성령님 늘 모시고 모든 일에 그 분께 여쭙고 그리스도인의 마땅히 행하여 할 삶의 모습으로 살기를 다짐해봅니다 주님 부디 내 영에 성령의 기름을 부어주소서 펜더믹 이라는 시대의 아픔이 있사오..

열방의 기도 2021.02.12

거룩하라 하시기에/리라

거룩하라 명하시기에 다만 허리 굽혀 더 낮은 종이 되길.. 친히 분부하신 그 사랑이 과분하여 거룩한 주의 얼굴 그려보면 가슴 가득 퍼져오는 은혜의 숨결 성령님이시나이다 말씀에 복종하리이다 그 언약을 붙잡으리이다 어디에서라도 언제라도 거룩하신 주님의 뜻을 전하리이다 주님 거룩하라 하시기에 주께 무릎 꿇고 나아가는 이 시간 우주만물의 창조주 하나님이시여 티끌보다 못한 내 자아의 형상을 부수며 죽기까지 주님께 순종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힘입어 감히 거룩하기를 간구하나이다 오직 믿음으로, 행함으로...

열방의 기도 2021.02.02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나이다/리라

내 사랑 예수님 이 땅 떠나시며 하늘 오르시며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주신 그 은혜 그 권세에 무릎을 꿇어 찬양 올립니다 무엇때문에 살아야 하는지 죄는 무엇인지 하늘나라에 가려면 어떻게 믿음으로 행하여 하는지 너무도 잘 가르쳐주셔서 두손 높이 들고 감사찬양 부릅니다 오늘도 여전히 내 안에 계신 성령님때문에 행복하고 살아가는 이유가 분명해지는 것은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마 약속하신 부활 소망인 까닭입니다 이제 믿음을 행해야 하는 시간 시간 성령의 능력으로 임해 주시고 말씀 안에서 내 영혼이 믿음으로 담대해 지기를 간구합니다 코로나 19로 제한되어 있는 상황에서 불우한 이웃과 믿지 않는 영혼 구원과 더 나아가서 선교와 전도를 위해 열심히 기도해야 한다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내 사랑 예수님 진정 사랑하며 십자가에서 ..

열방의 기도 2021.01.30

주님의 은혜가 족하나이다

주여 날마다 주시는 주의 은혜로 내 영혼이 주를 즐거워하나이다 세상을 쫓는 일은 너무도 허망하므로 오늘도 주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주의깊게 나의 심령을 돌아보나이다 얼마나 주의 사랑에 감동하고 살아가는지 얼마나 선한 생각으로 믿음의 행실을 하고 있는지 얼마나 주께 영광을 올리고자 나의 마음을 쳐서 주의 말씀에 순종하고 있는지를 .. 주여 나는 부족하오니 주의 강하신 팔로 나를 붙들어 주소서 나는 때때로 악하오니 나의 부정한 입술과 자고한 눈빛을 경책하여 주시옵소서 이 하루가 주께서 주신 날이기에 더욱 소중하게 보내고 감사와 기도와 기쁨의 시간들을 누리며 주께서 주신 모든 것으로 더욱 이웃이나 가족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주의 자녀되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주께서는 우주만물의 창조주이시며 장차 오실 심판..

열방의 기도 2021.01.11

모든 아름다운 것들에 대한 감사/리라

주여 가을이 깊습니다 나무들은 노을빛으로 물들어가고 개울의 물살조차 잔잔하여 내 마음이 평온합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과 서늘한 바람을 주시는 주님의 손길에 감사의 기도 바구니를 올려 드립니다 가진 것 없사오나 주님의 사랑을 가득 받았나이다 해 드린 것 없사오나 찬양의 입술로 살았나이다 귀 기울여 주님의 음성 듣고자 말씀을 펴면 박하 사탕을 입안에 넣은 것처럼 화하게 내 가슴에 다가오는 주님의 가르치심 그 감동의 물결이 이 세상의 그 무엇보다 소중함을 알았나이다 주여 어떠한 아름다운 언어로도 표현할 수 없는 그 영광의 빛을 지으신 모든 만물 속에 두셨사오니 내 영혼이 주의 위대하시고 훌륭하신 작품을 기뻐하며 주의 이름을 송축하나이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선한 연결 고리를 가늠하며 이 지상에서 주..

열방의 기도 2020.11.12

영성이 강한 교우를 떠나보내며.. 그대라는 이름은/리라

그대라는 이름은/리라 그대라는 이름은 기도의 향연처럼 내 가슴에 스며 꺼지지 않는 불 어디에 있어도 그 믿음 강건할 어여쁜 영혼의 벗 그대라는 이름! 복음에 생명을 걸자 이제껏 그래왔듯이 그대라는 이름에 맞는 이정표. 지금도.. 눈물과 사랑은 하나임으로 애통하는 오늘은 주님께서도 가여이 여기실 날 사랑하고 또 사랑하고 또 사랑하여 그대라는 이름의 십자가를 힘껏 짊어지고 걸어가는 것 그것만이 그대라는 이름이 지어진 이유여서 그대라는 이름에 기도와 축복의 불을 밝히네

열방의 기도 2019.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