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라영성에세이 272

찬양을 올리며/리라

조금은 어설픈 기타 반주로 찬양을 올립니다 주님께서는 나의 목청과 기타 연주 솜씨에 상관치 않으시고 내 중심의 찬양을 들으실 줄 믿습니다 사순절을 지나며 예수님께서 받으신 고난을 생각합니다 찬양의 가사를 생각하며 올리는 찬송.. 믿음의 고백과는 다르게 행하지 못하는 저의 허물 많은 모습 용서하옵소서 믿음은 끊임없는 영적인 도전이고 나와의 싸움이며 예수님의 뒤를 안간힘을 써 쫓으려는 노력입니다 하물며 예수님의 보혈의 은혜를 어찌 갚겠습니까? 목숨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계명을 주신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합니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그 말씀에도 예수님은 자신을 내세우지 않으십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만드신 사람들을 위하여 예수님은 죽어주셨습니다 하나님께 죽기까지 순종하신 예수님의 구..

다정도 하신 나의 하나님

내 영혼의 깊은 곳에 맑고 시원한 생수로 솟고 계시는 그 은혜! 나의 기도가 메마를 때 나의 상심이 깊어질 때 내 영혼의 수가성 우물을 찾습니다 퍼내고 또 퍼내어도 마르지 않는 그 물! 말씀이시고 사랑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모든 것에 비해 너무도 작고 초라한 내 믿음의 크기 드려도 드려도 모자라는 목마름을 하나님께서는 아시겠지요 다정도 하신 나의 하나님 내 영혼의 아버지를 사랑합니다 생을 다하기까지 영원토록 더욱 깊이 더욱 크게 더욱 높게 아버지의 뜻 알아가게 하소서

영혼의 방

그냥 쉬고 싶었다 오늘은 아무 생각 하지 않고 살아있음을 느끼고 싶지 않았다 괜히 모든게 싫어지고 주님께 올리는 기도도 찬양도 말씀묵상하는 것도 하지 않았다 내가 너무 반복되는 일상에 갇혀 있다는 것에 짜증이 났다 그렇다고 특별히 하고 싶은 것도 없다는 것에 더 허망했다 말씀에 집중하자고 다짐한 날이 엊그제인데 무엇이 나를 이토록 나약하게 하는 것일까 물론 주님을 사랑한다 주님보다 내 인생에서 큰 의미있는 대상은 없다 주님이 내 삶을 개입하지 않으신다면 그건 바로 죽음이다 아마도 내가 내 생활의 매너리즘에 빠진 것 같다 참 열심히 달려왔다 힘들고 외롭고 슬퍼도 주님 의지해서 이제까지 가쁜 숨을 몰아 쉬면서도 울지않고 견뎠는데 요즈음 이상하게 허전하고 말하기 싫고 쓸데 없이 티비만 쳐다본다 아무래도 주님께..

말씀에 집중하자

오후가 지나 2시 반이다 내 일상의 모습을 조명해 본다 박한수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들으며 운동을 하는데 하나님께서 지난 삶 속에서 역사하셨던 일들을 기억하게 되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관심 안에 있었다는 사실을 나는 하나님을 따르지 않고 살았왔다 하더라도 이제와 생각하니 하나님의 은혜로 이제까지 존재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오늘부터 로마서를 공부를 시작한다 요한계시록과 이사야서는 공부하는 중이지만 언제나 나는 말씀 묵상에 부족함을 느낀다 하나님의 말씀이 곧 주님의 음성인데 내 영의 귀가 얼마나 주님의 음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지가 궁금하다 좀더 열심히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해야겠다 성령님께서 나를 가르치심으로 내 인격이 변하고 내 생활이 변하고 나의 삶의 방향이 바뀔 것이다

잡초를 뽑으며

요즘 집 앞뜰의 잔디밭에 잡초를 뽑았습니다 큰 소쿠리로 가득채워 가며 한시간 두시간 햇볕아래 기분 좋은 나들이처럼 그렇게 아침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잔디밭에 민들레가 뿌리를 내려 체취를 해서 나물로 먹어보았더니 제법 맛납니다 다른 잡초는 닭을 주었더니 참 잘 먹습니다 물론 거름에 삭히려 따로 놓아둔 잡풀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작은 풀도 쓸 데가 있으니 묘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문득 내 마음의 뜰에는 어떤 잡초가 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납니다 괜한 걱정거리를 만든다고 툭툭 던지는 남편의 말에도 일리가 있겠지만 민감한 나의 성격에서 오는 여러가지 갈등도 때로는 잡초처럼 나의 마음의 뜰에서 뽑아내 곱씹는 그런 생활의 발전의 요소이기도 할 것입니다 영적으로 내 영혼의 가라지도 있을텐데 무엇일까 가만히 내 ..

슬퍼도 행복할 수 있음이..

집 뒤 뜰 나무 숲 개울가에 앉아 하나님께 기도를 올리면 한결 영이 맑아지는 느낌이다 물소리 바람에 풍기는 자연의 향기가 주님께서 주신 은혜이기에 절로 감사하다 그러나 기도방에서 무릎 꿇고 올리는 기도가 나에게는 더욱 귀하다 주님 앞에 겸허한 자세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음성이 훨씬 친밀하게 들린다 사랑하는 딸아 부르시는 영의 아버지. 너무 슬퍼하며 사는 나를 위로하시며 격려하시며 이해시키시는 주님이시다 한없이 자비하신 하나님이심을 오늘도 가슴 깊이 새겨본다 이렇게 내 마음을 헤아리시는 하나님께서 늘 내 곁에 계신다는 사실에 너무 감격한다 그래서 결코 단 하루도 소흘하게 살 수 없다는 생각이다 비록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슬픔이 나를 힘들게 해도 매일 말씀을 읽으며 감동하고 찬양을 올릴 수 있음이 감사하고 주..

요한계시록을 묵상하며

예수님의 재림, 교회가 어떻게 주님 오심을 기다려야 할 것인가 심판 받을 자들은 누구이며 휴거할 자들은 누구인가 그 때 있을 재앙과 교회를 향한 사단의 극심한 핍박, 하나님이 도우시는 피난처, 적그리스도의 출현, 7년 대 환란, 순교자들을 신원하시는 천년 왕국, 마귀가 들어가는 무저갱, 흰옷을 입은 수많은 성도들과 천사들의 찬양, 존귀 능력 권세 하나님께 있음을 경배하는 셀 수 없는 무리들, 지상으로 내려오는 새예루살렘성의 모습, 이 신비한 서술의 예언을 한 자라도 더하거나 감하지 말라시는 하나님의 명령, 그리고 마라나타로 끝을 맺는 요한계시록.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선포하시는 하나님의 창조 역사로부터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신 사랑의 파노라마 구약과 신약의 대단원의 막을 내린 말씀이었다 2000년 후의 사람..

오늘을 기억에 담아

아침에 침대 정리를 한 후 침대 밑에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아침 기도를 올렸다 성령의 은혜와 충만함을 소망하며 주님의 이름을 높히고 이 하루도 거룩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쫓아 살기를 간구했다 보통 아침 운동을 할 때는 박한수 목사님의 설교를 들었다 항상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분이라 생각했다 오전 11시에 찬양과 기독 신문과 세계뉴스를 보고 내 블로그에 들어가 요한계시록 12장 10절로 17절 7년 대환란 중 후 3년반에 일어날 일들을 공부했다 복음성가로 주님께 찬양을 올리고 30분 정도 기도를 드렸다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였더니 영으로 다가오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느꼈다 2시간 동안 말씀과 찬양 그리고 기도의 시간을 가지고 나서 집안 일을 했다 오늘은 약간의 말실수를 했다 분명히 고쳐야 할 나쁜..

오랫동안 주님께 시를 바치지 못하는 까닭은?

상처가 깊은 내 마음을 들여다 보며 몇년을 살았다 잊을 수도 없는 그 아픈 기억이 날마다 되살아나 나의 시심은 아직도 다시 살아나질 못했다 주님께서 원하시는 나의 삶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상실했기에 주님께 죄송한 마음 이를 데 없다 주님께 찬송드리며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드리는 믿음의 생활은 꾸준히 할 수 있는데 왜 유독 믿음의 시를 쓰는 일만은 할 수 없는지 의문이다 아무래도 주님께 여쭈어 보아야 하겠다 주님께 믿음의 글을 드리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는지... 주님께 드리는 시를 쓸 수가 없어 마음이 무척 답답하다 영적으로 충만하지 못한 까닭일까? 신춘문예에 실리는 신앙시들을 보며 부러운 생각을 한다 당선이 되서가 아니라 일상의 삶 속에서 그들이 피력하는 믿음과 영적인 고뇌가 왜 나에게는 덧없이 느껴지는가..

나는 매일 절망한다 그러나 기도한다

오늘도 같은 하루.. 변화는 일어나지 않았다 오래전부터 내 안에 계신 성령님 지금도 내 영혼을 다스리기를 바라지만 여전히 나는 실수하고 생각으로 범죄하고 원망하고 불평하는 형편없는 인간임에 나는 오늘도 절망한다 왜일까? 왜 반복적인 죄를 범하며 내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임에도 참 그리스도인이 되지 못하는 것일까? 나를 부인하는 것 이것이 어렵다 주님의 뒤를 따른다하면서도 얼핏 얼핏 세상에 눈을 돌리는 내가 속상하다 좀더 나를 쳐서 주님의 말씀에 복종하자 주님의 사랑에 감동하며 그 누구도 용서하고 사랑해야 한다 성령님, 나를 도와주소서 내가 할 수 없는 선한 노력을 이끌어주소서 그리고 보다 나은 영적인 일을 위하여 길을 내어 주소서 부디 그렇게 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