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이야기 307

리라가 즐겨 듣는 시 '샤평역에서' 곽재구 시 낭송 아티

사평역에서 / 곽재구 막차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대합실 밖에는 밤새 송이눈이 쌓이고 흰 보라 수수꽃 눈 시린 유리창마다 톱밥 난로가 지펴지고 있었다. 그믐처럼 몇은 졸고 몇은 감기에 쿨럭이고 그리웠던 순간들을 생각하며 나는 한 줌의 톱밥을 불빛 속에 던져 주었다. 내면 깊숙이 할말들은 가득..

그림 이야기 2010.01.14

리라가 좋아하는 묵죽도 그외 ....대금연주 운치가 깊어요

“마른 사람은 살찌울 수 있지만 속된 선비는 고칠 수 없다." 可使食無肉 不可居無竹 가사식무육 불가거무죽 無肉令人瘦 無竹令人俗 무육령인수 무죽영인속 人瘦尙可肥 士俗不可醫 인수상가비 사속불가의 고기를 먹지 않고는 살 수 있어도 대나무 없는 곳에서는 살 수 없다. 고기를 못 먹으면 여위지..

그림 이야기 2010.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