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이야기 307

화가 이중섭의 그림과 생애

물고기와 노는 세 아이 판자집의 화실 종이 수채화 이중섭과 소 이중섭의 그림을 보고 그야말로 한 눈에 삘이 꽂힌 맥타가트는 이중섭을 직접 만나길 원했다. 이중섭의 친구인 최태응의 중재로 자리을 같이 한 자리에서 맥타가트는 "당신의 그림은 훌륭합니다. 잘 보았습니다. 그런데 당신의 황소는 꼭 스페인 투우와 같이 무섭더군요."라고 평을 했다. 이에 이중섭은 "뭐요??? 투우라고?? 내가 그린 소는 그런, 싸우는 소가 아니고 착하고 고생하는 소, 소중에서도 한국의 소란 말이우다!!!" 화가 난 이 중섭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나왔고 몇날 몇일은 어린 아이처럼 엉엉 울었다."이제까지 보고 그리고 보고 그린 소를 스페인 투우에 비교하다니 내 그림이 그렇게 보이면 나는 다 틀렸어..."라며 절망했다. 우여곡절 끝에..

그림 이야기 2009.11.14

36세의 젊은 나이로 요절한 화가 모딜리아니와 그의 아내 이야기

쟌느 에퓨테른느(Jeanne Hebuterne; April 6, 1898 - January 26, 1920)초상 36세의 젊은 나이로 요절한 화가,,,모딜리아니 모딜리아니와 쟌느 36세의 젊은 나이로 요절한 화가,,,모딜리아니 에곤쉴레와 카라밧지오에서 처럼 젊은 천재화가의 옆에는 이상에 대한 처철한 몸부림이 항상 무절제와 자폐로 나타나는 것 같..

그림 이야기 2009.11.12

리라가 좋아하는 백석 시인의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일러스트 이상진)

▲ 일러스트=이상진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 백 석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내린다 나타샤를 사랑은 하고 눈은 푹푹 내리고 나는 혼자 쓸쓸히 앉아 소주를 마신다 소주를 마시며 생각한다 나타샤와 나는 눈이 푹푹 쌓이는 밤 흰 당나귀 타고 산골로 가자 출출이..

그림 이야기 2009.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