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라영성에세이

주님을 사랑한다면서..

헤븐드림 2021. 5. 5. 14:41

 

오월의 숲에 들면 주님 향기에 취하는 듯 하다.
청량한 초록 내음이 주님의 숨결인 듯 싶다.
숲바람 소리 주님의 음성으로 가슴에 가득하다.
새들의 지저귐, 나뭇잎들의 살랑거림, 다람쥐들의 나무타기, 보이지 않는 모든 실재하는 것들..
다 그 분의 작품 아닌가?
동시에 나의 생각을 전부 아시는 창조주가 아니신가?



순간순간 내 의식에 계시는 주님 때문에 나는 자주 나의 부질없는 일상의 모습에 좌절한다.
시간을 정리해서 관리해야겠다.
자연 속에서 느끼는 주님을 향한 고백처럼 내 평범한 삶의 자리에서도 주님을 만나며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기도와 말씀 묵상 큐티 찬양으로 부지런히 영적으로 깨어 있으려 노력하고
음식을 만들고 빨래를 하고 청소를 하고 집안을 꾸미고 음악을 듣고 책을 보고 산책과 운동을 하며
나름대로 규모있는 생활을 한다.
하지만 과연 나는 얼마나 주님의 뜻에 성실하게 살고 있을까? 좀 더 생각하고 생활을 개선해야겠다.



첫째 세상일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둘째 생명 다해 주님을 사랑한다.
셋째 주님께 드리는 시 쓰는 일에 집중한다.

내일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