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앞에서 나를 돌아보는 것,
구원과 영생을 주시마 찾아 오신 하나님의 편지를 가슴으로 안는 것,
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영원까지 하나님께 맡기는 영혼의 소망을 확인하는 일,
하나님께 무엇을 드리고 싶은 마음에 조바심하며 믿음의 고백으로 진리 안에 자유함을 얻는 것,
사명자의 길, 순종의 길, 복종하며 스스로 종이 되어가는 길을 찾는 여정.
이렇게 마음은 말씀을 사모하고 말씀에 깃든 하나님의 사랑과 엄위로우심과 공의를 깨닫지만
늘 부족하기만한 믿음의 행실로 가슴이 답답할 때가 많다.
신록이 우거지고 청량한 향기와 오월의 바람이 참 아름다운 시절이다.
아침에 비가 많이 내려 나가지 못하고 오후 두시에나 비내린 후의 봄의 풍경을 음미하고 들어왔다.
때로 천국을 상상해본다. 젊은 날 잠깐 보여주신 말할 수 없이 아름다운 시내와 물 속에 가득히 선 나무들,
그리고 맑고 반짝이는 물에 잠긴 하얀 조각돌과 머리 위로 비춰오던 보석같은 빛의 줄기들이 눈에 선하다.
그 냇물을 맨발로 걸으며 너무 너무 신기하다고 여긴 그 곳이 아마 천국의 한 부분이 아니었을까?
물론 꿈 속에서의 일이었다. 그 모습은 그림과 사진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기가막히게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요한계시록의 천국의 모습은 더 찬란하고 신비하다. 한 나무에 각종 과일이 열리는
나무와 생명수 흐르는 강, 유리 바다, 천사들, 천국의 성도들, 찬양의 하모니, 그리고 가장 뵙고 싶은 예수님,
가슴 떨리도록 사랑하옵는 아버지 하나님의 형상 앞에 서는 그 날.
생각만해도 눈물나는 행복을 예비해 주신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 감사와 찬양을 올린다.
오늘이 천국으로 가는 여정의 한 날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말씀을 가슴에 담고 감사의 무릎과 입술의 찬양과 믿음을 고백하는 기도의 손을 들고 그곳에 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한날이 얼마나 귀한 시간인가?
요즘 호세아서 에스겔서 베드로전서 로마서를 읽고 공부하고 묵상하고 있다.
말씀으로는 제자광성교회 박한수 목사님 모든 예배의 설교 말씀을 빠지지 않고 듣는다.
전에 섬기던 뉴저지 소망의 교회 정은수 목사님의 신실하신 말씀으로도 은혜받는다.
그리고 애틀란타 섬기는 교회 안성홍 목사님의 진실함이 넘치는 주일 예배의 말씀과
가난하고 병든 자를 돌보며 사역하는 뉴욕 열방선교 교회의 방봉균 목사님의 하나님을 향한 충성과 열정이 깃든
주일 예배 말씀을 요약하며 중심에 새기고 있다.
주신 말씀도 귀하고 올릴 찬양도 성도에겐 더없이 귀하다.
사람을 창조하신 목적이 하나님이 찬양 받으시기 위해서라고 하셨는데 진정한 찬양이란 말씀으로 하나님의 사람되어
변화받은 삶의 모습을 하나님께 기꺼이 내 드리며 사랑과 감사, 은혜와 평안, 거룩과 능력을 날마다 체험하며
하나님께 나아가는 일이라 생각한다.
과연 나는 다윗왕과 같이 춤추며 감사의 찬양을 올릴 수 있을까?
말씀 묵상과 기도, 곡조 있는 찬양과 시와 찬미로 하루를 시작하는 성도로 사는 것이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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