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라자작글

요한 세바스챤 바하/리라

헤븐드림 2018. 2. 9. 05:04




요한 세바스찬 바하/리라

 


그는 

초겨울 바다의 파도

낮고, 무거운 음조의 발걸음

오선 속 바다의 흐름이다


바람의 길,

삶의 악상으로

그는

고뇌한다


가슴 어두울 때

잊혀지지 않는 선율의 빛


그 손가락,

달빛의 방황을 싣고

아침의 서광같은

엄숙한 추상화를 그려내는가


신성한 고백이여

장엄한 산이여


신의 종소리가

영혼의 깊은 바다 아래까지

크게 울린다



2009 겨울 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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