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라자작글
비를 맞으며 *리라* 빗 속을 걸으며 영혼을 씻어내고 싶은 날이 있다 비에 젖어 주룩주룩 울고 싶은 날이 있다 나무며 돌이며 산들이 목마른 날우리들 영혼 목마른 날에 세상이 젖어가는 것을세상이 씻겨져 가는 것을보고 싶은 날이 있다 위로부터 내려오는 투명하고 아름다운 눈물의 힘 주룩주룩주룩주룩그렇게 비는 내리는 것이다2012년 봄날..
비를 맞으며 *리라*
빗 속을 걸으며
영혼을 씻어내고 싶은 날이 있다
비에 젖어
주룩주룩
울고 싶은 날이 있다
나무며 돌이며 산들이 목마른 날
우리들 영혼 목마른 날에
세상이 젖어가는 것을
세상이 씻겨져 가는 것을
보고 싶은 날이 있다
위로부터 내려오는
투명하고 아름다운 눈물의 힘
그렇게 비는 내리는 것이다
2012년 봄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