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라자작글
황량한눈물 섞인 외로운 한숨이었네어둠에서 어둠으로 전해지는보이지 않는 끝을붙잡으려 가고 또 가는잃어버린 시간이었네어디에서 태어나고어디에서 컸던들어느 쯤 기뻐하며
어느 쯤 눈물 짓던 들
삶은 유한한 여정
아
시대의 허울 좋은 옷들 벗어 던지고
분연히 삶의 투명한 창 앞에 서리
바람이었네
1999년 11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