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라영성에세이

가을 한날의 묵상

헤븐드림 2017. 9. 19. 23:31




어느덧 낙엽이 거리에 보인다

단풍잎 하나 줍고 가을을 느낀다

조그만 계절의 흔적을 보며 하나님의 신묘막측한 솜씨와 섭리를 생각하게 되는 날이다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파도를 명하시고 귀신을 명해 쫓으시고 병을 낫게 하시고 죽은 자를 살리시고 죄를 사해 주셨다 

그분의 능력으로 보아 하나님의 아들이심이 틀림이 없다 그럼에도 땅에 친히 내려 오셔서 생명의 말씀을 전하신 그 분을 흠모한다


모든 사람을 동등하게 대하신 그 공정하심과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시고 돌아가신 완전하신 사랑에 감사와 찬양을 드릴 수 밖에 없지 않은가

하늘에 계신 하나님과 그 아들 예수님과 내 영혼을 도우시는 성령님께

영광의 찬송을 드리는 삶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은혜인지...

무엇을 해 주심으로 해서 감사할 뿐이 아닌 상위일체의 하나님이 나의 주인되심! 그 자체 만으로도 영광이다

나무들도 열매를 맺는 가을 

벼는 고개를 숙여 양식을 내 놓고

겨울을 준비하는 손길들이 분주한데

이 가을 나는 무엇으로 주님께 감사를 드릴까 하니 마음이 무거워진다





주여 이 아름다운 결실의 계절에

나의 영혼도 풍성한 성령의 열매 맺게 하시고

낙엽과 같이 낮은 마음으로 살게해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