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보 라 *리라*
그것은
꽃들의 상흔을 담은
길고 긴 외침
눈물 뿌리며
퍼붓는 울부짓음이다
바람도 벗어버린
빈 꽃가지들의 그림자
그대를 비우고 가는 길은
아득하게 멀고
이미 보고픔에
가슴에 눈이 내린다
아 하늘 가득 울리는
무수히 꽃들 지는 소리
꽃잎 뿌리거라
꽃일 뿌리거라
가슴에 눈이 내리고
가슴에 눈이 쌓이고...
'리라자작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밤 *리라* (0) | 2009.11.15 |
---|---|
목숨을 다하여 산다는 건 *리라* (0) | 2009.11.15 |
인생 *리라* (0) | 2009.11.13 |
눈물 *리라* (0) | 2009.11.13 |
떠나는 가을 그 아쉬움 *리라* (0) | 2009.1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