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라자작글

눈물 *리라*

헤븐드림 2009. 11. 13. 04:51

                                                     

 
 
 
 
 
 
                  
  
하늘에
돋아난 별들은
왜 하나 하나 
가슴에 들어와 박힐까 
 
온통 검은 천정위로 
달은 왜 뜨나

기다림의 끝
헤어짐의 길목에 서서 
비는 왜 그리도 소리치나
 
허무의 빈가지 나무로 
늘 서있지 

  
설운 뿌리로 내려
흙으로 덮히면 
마르다가 바람에 떠날테니
 
바람의 씨를 뿌려
  강이든 들판이든
대지의 아픔으로 싹트면
   
비의 후예들
쑥쑥 자라날 것이니 
 
가슴에 튼 강
다시 흐르고

아무도 태우지 않을
낡은 조각배로 
위태로이 떠 있겠지
 넌

저 하늘에
별빛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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