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신,눈을 쓸면서,사랑의 침묵 / 도종환 당 신 / 도종환 가난한 이의 추녀와 풍요로운 이의 뜨락에 똑같은 햇볕을 비추어주시는 당신 사나운 짐승과 착한 꽃에게 똑같은 빗줄기를 내려주시는 당신 간교한 자의 수레에도 말없이 바퀴를 달아주시고 포악한 자의 손에도 칼을 쥐어주시는 당신 산짐승 소리를 미워하는 젊은 .. 이방인 회개 2012.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