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 클래식 808

라벨의 바이올린 소나타 2번

I. Allegretto 총 3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중 첫 악장 알레그레토는 피아노가 먼저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바이올린이 들어옵니다. 바이올린은 자신의 길을 열심히 그어나가면서 분위기를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생기 있게 연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화음이 어색한 음들이 조화를 이루며 색다른 화음들을 만들어냅니다. Espressivo로 연주하라는 지시어가 악보 곳곳에 써져 있습니다. 그만큼 인상적인 연주가 중요한 1악장입니다. 바이올린은 생기 있게 연주를 하다가도 안정감 있게 레가토의 연결음들을 연주해줍니다. 트레몰로 주법으로 절정을 찍고 내려와 서서히 음악을 마무리 하게 됩니다. 이때 바이올린이 연결해 연주하는 한 음 한 음들은 정확한 음정과 안정적인 비브라토를 필요로 합니다. 듣는 이들도 끝..

성가 클래식 2023.06.30

슈만의 환상 소곡집 Op.73

이 곡은 원래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해 작곡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초연은 바이올린 연주로 올려졌다. 첼로로도 연주 가능하고, 비올라 레퍼토리로도 오늘날 연주되고 있다. 1악장 부드럽게 표정을 가지고, 2악장은 밝고 생기 있게, 3악장은 불과 같이 빠르게 연주된다. 1악장 단조 선율이 조금은 우울하지만 그 가운데 사랑이 담겨 있다. 2악장으로 넘어가며 생기를 찾고, 점점 활기를 더해간다. 3악장에 이르면 1악장의 우울함을 떨치고 의욕과 열정을 되찾은 듯하다. 상승조의 멜로디가 긍정적인 기운을 준다. 1악장부터 3악장까지의 서서히 고조되며 차곡차곡 감정도 쌓여가고.. 그렇기에, 마지막에 이르면 환희와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성가 클래식 2023.06.27

본향을 향하네/김두완

김두완 金斗完 1926.3.27~ 작곡가, 지휘자, 장로, 평안남도 용강에서 부친 김치근목사의 아들로 출생, 일본에서 메지로 중학교와 쿠니다찌 음악대학을 다님, 목사인 부친은 그에게 의학을 공부해 농촌교역을 하기를 부탁했으나 부친의 말씀을 거역한 것이 부담이 되어 교회음악으로 하나님께 헌신하기를 소원함.. 1966년 구로회신학교를 졸업했으며, 1978년 로스엔젤레스 대학교에서 음악석사학위를 받았고, 1980년 캘리포니아 린다비스다 신학대학에서 음악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광중고등학교 음악교사로 재직하는 동안 주옥같은 칸타타을 빚어내었고 서울 장로회신학교 교수와 서울기독교 필하모니 관현악단회 고문을 역임하였다. 아가페 음악선교원장과 기독교 음악통신대학 학장으로 재직 중이다. 4.000여 편의 교회 음악을 ..

성가 클래식 2023.05.28

바이올린소나타 G장조 Violin Sonata In G Major/Maurice Ravel

친구와의 우정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된 곡을 하나 들어보려고 합니다. 라벨 Maurice Ravel의 바이올린소나타 G장조 Violin Sonata In G Major입니다. 라벨과의 ‘우정’의 대상은, 바이올리니스트 헬렌느 주르당 모랑주 Helene Jourdan-Marhange였습니다. 아쉽게도 주르당 모랑주는 이 곡을 연주하지 못했습니다. 류머티즘을 앓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라벨은 1923년 이 곡 작업에 착수했지만 우울증으로 인해 몇 개월 후 중단하고 말았고, 1927년이 되어서야 G장조 소나타를 완성합니다. 조금만 일찍 완성했더라면 친구와 함께 이 곡을 연주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I. Allegretto 총 3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중 첫 악장 알레그레토는 피아노가..

성가 클래식 2023.05.07

VIVALDI – Four Seasons

《사계(四季, 이탈리아어: Le quattro stagioni)》는 이탈리아의 작곡가 안토니오 비발디가 1723년에 작곡한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작품 번호는 Opus 8, No. 1-4이다.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 중에 가장 유명한 곡으로서 또한 가장 사랑받는 바로크 음악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 곡은 본래 열두 곡이 포함된 《화성과 창의의 시도》의 일부분으로 출판되었으나, 사계절을 묘사한 첫 네 곡이 자주 연주되면서 현재와 같이 따로 분리되어 사계로 불리게 되었다. 각 곡은 3악장으로 되어 있고, 빠른 악장들 사이에 느린 악장이 하나씩 끼어져 있다. 곡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제목이 붙여 있다. 사계를 구성하는 네 개의 협주곡은 각 계절을 잘 묘사하고 있다. 예를 들어 "겨울"은 ..

성가 클래식 2023.05.01

봄의 신앙/슈베르트

어느 계절에서나 마음은 늘 겨울 나그네였던 슈베르트. 그러나 이런 그도 언젠가 따스한 봄날이 올 것이라는 믿음을 벌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슈베르트 봄의 신앙 가사 향긋한 실바람이 눈 비비고 일어나 밤낮으로 노래하며 살랑거리네. 세상 어느 곳에서든. 오- 싱그러운 냄새와 소리들, 이제, 움츠렸던 마음은 걱정할 것 없네. 이제 모든 것, 모든 것들이 새로워지네. 세상은 나날이 아름다워져 가고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네. 꽃들은 멈추지않고 피어나서 멀고 깊은 계곡에도 피어나네. 움츠렸던 마음들이여, 이제 고통을 잊어버리세. 이제 모든 것, 모든 것들이 새로워지네.

성가 클래식 2023.04.28

주여 인도하소서/최인혁

작사,작곡/Music & Words by 최인혁 연주/Performed by Hello Fingers(헬로핑거스) "주여 인도하소서" 이 곡을 지으신 최인혁 작곡가님은 1세대 CCM 사역자로 많은 이들에게 친숙한 1984년 예수전도단 리더로 활동도 하셨습니다 CBS ‘꿈과 음악 사이에’를 비롯해 지속적인 방송활동으로 CCM 사역을 펼쳐 온 최인혁 작곡가님은 CCM 기획사를 설립해 소향, 조수아, 에이멘, 아침 등 후배 찬양사역자 양성에도 기여했습니다.

성가 클래식 2023.04.25

주기도문

주기도문 해설 (마 6:9-13) 1] 주기도문- 용어부터 바로 알자 성경에는「주기도」라는 말이 없다. 이것을 영어로 번역하면 「Lord's Prayer」가 되는데 그렇게 되면 주님의 기도」라는 뜻이 된다. 그러나 이 기도는「주님」의 기도가 아니고「제자들의 기도」즉「Disciple's Prayer」이다. 그러므로 ‘주기도문’ 이라기보다는 ‘우리의 기도’,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라는 말이 더 적합할 것이다. 2] 주기도문은 누가 먼저 원형대로 기술했는가? 주기도문은 마6:9-13과 눅11:2-4 두 곳에 나온다. 그런데 그 내용이 똑같지가 않고 양식(form)적인 면에서 몇 가지 상이점들이 있다. 이에 대해 학자들은 여러 가지 다른 견해들을 내놓고 있다. 즉 어떤 이는 누가의 내용이 원문인데 마태가..

성가 클래식 2023.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