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게 하소서 - 이해인 보게 하소서 - 이해인 남을 비난하고 불평하기 전에 나의 못남과 어리석음을 먼저 보게 하여 주소서 결점투성이의 나를 보고 절망하기 전에 다시 한 번 당신의 사랑을 바라보게 하소서 다시 한 번 당신께의 믿음으로 눈을 뜨게 하소서 필요한 때에 필요한 것을 볼 수 있는 지혜의 눈과 분별력을 주소서.. 리라의 기도와 신앙시 2010.08.26
흰 장미와 백합꽃을 흔들며/박두진 흰 장미와 백합꽃을 흔들며 박 두 진 눈 같이 흰 옷을 입고 오십시요. 눈 위에 활짝 햇살이 부시듯 그렇게 희고 빛나는 옷을 입고 오십시요. 달 밝은 밤 있는 것 다아 잠들어 괴괴-한 보름밤에 오십시요... 빛을 거느리고 당신이 오시면, 밤은 밤은 영원히 물러간다 하였으니, 어쩐지 그 마지막 밤을 나는.. 리라의 기도와 신앙시 2010.08.19
이해인님 시낭송 모음 오늘도 편안한 하루 되세요~^^ ※ 개별듣기를 원하실때에는 미디어 플레이어 연속듣기에 멈춤을 클릭하시고 원하시는 시낭송 아이콘을 클릭하시어 들으세요~^^ 리라의 기도와 신앙시 2010.08.17
견고한 고독 /김현승 견고한 고독/김현승 껍질을 더 벗길 수도 없이 단단하게 마른 흰 얼굴 그늘에 빚지지 않고 어느 햇볕에도 기대지 않는 단 하나의 손발 모든 신들의 거대한 정의 앞엔 이 가느다란 창끝으로 거슬리고 생각하는 사람들 굶주려 돌아오면 이 마른 떡을 하룻밤 네 살과 같이 떼어주며 결정된 빛의 눈물 그 .. 리라의 기도와 신앙시 2010.08.13
참다운 기도/타고르 참다운 기도/ 타고르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게 해 달라고 기도하지 말게 하시고 위험에 처하여서도 겁을 내지 말게 해 달라고 기도하게 하소서 고통을 멎게 해 달라고 기도하지 말게 하시고 고통을 극복할 용기를 달라고 기도하게 하소서 인생의 싸움터에서 동조자를 찾게 해 달라고 기도하지 말게 하.. 리라의 기도와 신앙시 2010.08.11
부활 새벽 *리라* 부 활 새 벽 *리라* 난 백합을 들고 새벽으로 오는 주님의 발자욱 소리를 들었네 십자가 형틀에 매여 흘리던, 백합위로 떨어지는 주님의 핏소리를 들었네 그 향기 속에서 내 죽음을 대신한 주님의 체취를 맡았네 정녕 그 분은 나의 그늘과 어둠을 거두었나 그 향기 내 죄악의 악취를 거두었나 주의 사랑.. 리라의 기도와 신앙시 2010.04.16
부활 아침의 기도 *리라* 부활 아침의 기도 *리라* 어서 오소서 부활의 주님 지나간 날들의 고통 잊으소서 가슴 깊히 뉘우치는 어리석던 방황 주님 괴롭히던 모진 맘을 용서하소서 다시 사신 주님의 발앞에 엎드리오니 부활의 믿음도 허락하소서 그 사랑 너무도 찬란햐여 일으키신 육신이어서 창조주의 정하신 경륜을 찬양하.. 리라의 기도와 신앙시 2010.04.08
기도의 날개 *리라* 기도의 날개 *리라* 주께로 날개쳐 가고저 언어로 날아가는 한날의 시작이옵니다 주의 사람 감격해서 살아온 날들이 두손 모아 소망하는 이 자리에 쌓이고 사랑의 추억 그것만으론 충분치 않아 날마다 사연을 적어 드리오는 고백이 주께로 다가가는 아름다운 천상의 길이길 바라옵니다 .. 리라의 기도와 신앙시 2010.03.23
봄비를 기다려 *리라* 봄비를 기다려 *리라* 봄비가 내리려는 듯 하늘은 울상을 하고 있어요 주님이 주시는 결실의 시작이 지금부터인 듯해요 꽃씨를 뿌리고 난 뒤 단비의 방문은 즐겁지요 이렇듯 즐거운 마음으로 비를 기다려 텃밭에는 벌써 새싹들이 고개를 내미는 듯 푸른 향기 자욱해요 마음에 봄뜰의 작.. 리라의 기도와 신앙시 2010.03.20
봄날의 기도 *리라* 봄날의 기도/리라 헛된 꿈의 날개를 접게 하소서 허무한 욕망의 바다 속을 헤엄쳐 나오게 하소서 봄이 오는 길목에서 꽃의 향기로움으로 누구에게든지 미소로 다가서게 하소서 봄바람의 훈훈함으로 서늘한 가슴을 데워주는 따뜻한 손길의 넉넉함이게 하소서 이 세상의 그 무엇도 진리의 아름다운 갈구를 막아서지 못하며 어떠한 미혹의 형상도 믿음의 자세를 흔들지 못하도록 가까이 지켜주소서 당신이 사랑이시기에 당신이 진리이시기에 생명의 길이 그 안에 있음을 아나이다 찬양 받으소서 이 설레는 봄날의 미풍으로 아지랑이의 푸른 꿈으로 기도드리며 당신만을 높히는 노래의 날개치게 하소서 리라의 기도와 신앙시 2010.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