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라의일상

빨래하는 날

헤븐드림 2022. 3. 22. 03:41

 

 

 

너무도 화창해서 빨래를 하지 않을 수 없는 날!

 

빨래들이 햇볕 내음을 맡으며 뽀송 뽀송 말라가길 기다린다.

 

아침부터 부산하게 하얀 빨래부터 세탁기에 돌리고 빨래와 소풍가듯 베란다에 건조대를 세우고

 

신나게 빨래를 걸었다.

 

 

빨래를 하며 음악을 틀어 마음에도 햇볕같은 온기를 불어넣는다.

 

따끈한 차처럼 향내나는 햇볕과의 대화는 언제나 유쾌하다.

 

아침 저녁으로는 공기가 차지만 이렇게 이른 오후에는 빨래가 탄성을 지를듯한 화사하고 따뜻한 

 

햇빛의 나들이가 시작된다.

 

 

오늘 하루는 오랫만에 나도 뜨락에 앉아 책을 읽으며 봄볕의 속삭임을 듣고 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이 소소한 일상의 여유에 감사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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