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아침이다.
주님의 날이고 분명히 주님께 경배와 찬양을 올려야 하는 날이며 감사의 마음과 소망의 기쁨을 주께 드려야 하는 날이다.
코로나 19로 비대면 예배를 시작하면서 나의 영적인 게으름이 시작된 것 같다.
물론 날마다 기도드리며 말씀 보고 찬양을 올리지만 사회 거리두기로 인하여 복음 전도를 하지 못하고 사는 나의 현실이
답답하기만 하다. 더구나 나이가 드니 정신이 느슨해져서 나 혼자의 믿음 생활에 자족하는 습관으로 영적 태만이 더 해지는 것이 사실이다.
주님을 사랑하지만 나의 형편을 이유 삼아 정작 그리스도인으로 행해야 할 일들에 대해 무관심했었다.
이렇게 살다가 주님 재림하시면 무어라 말씀을 올리까 하는 생각에 초조해지는 마음 어쩔 수가 없는데
정작 주님께 기도드리면 위로하시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마음이 아프다.
말씀을 묵상하면 묵상할수록 더욱 분명해지는 하나님의 끝없는 사랑과 위대하신 능력과 지극히 선하신 생각을 알면서도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이토록 안락한 환경에서 정체된 나의 믿음이 도리어 안타깝다.
오늘 여기 내 블로그 기독 정보에 올린 평범한 성도의 순교는 나를 부끄럽게 했다.
목숨을 아까와하지 않았던 담대한 복음 전파! 하나님께서는 그런 굳센 믿음의 사람들을 기뻐하신다.
정신을 차리고 더 기도해야 하겠다.
나의 마음을 아시는 주님께 솔직히 나의 심정을 털어놓고 주님이 주시는 응답을 기다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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