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새가 종소리 울린다
숲사이 햇살 들면
꽃들 덩달아 얼굴 활짝 펴
향기분 바르고
나뭇가지 위 다람쥐들
나무타기가 멋지다
어찌보면 모두가 친구인듯
서로 주고 받는 이야기가 있다
꼬꼬닭은 바쁜 걸음으로 뒤뚱거리고
바람은 살랑거리며
여기 기웃 저기 기웃
때아닌 시절 핀 코스모스
꽃술이 간지럽댄다
하늘 높이 솔개 몇마리 빙빙 도는데
난 왠지 마음이 불안하다
집 뒤편 흐르는 개울가에 서서
공연히 물소리를 들어본다
살아있다는 소리들을 들어본다
뾰로롱 뾰로롱
새들 아침 인사하고
창가에서 투명한 하늘 손짓하면
난 아침 준비하며 애써 미소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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