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 장
이스라엘의 끝이 다가오다
1 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 너 인자야 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땅에 관하여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끝났도다 이 땅 사방의 일이 끝났도다
3 이제는 네게 끝이 이르렀나니 내가 내 진노를 네게 나타내어 네 행위를 심판하고 네 모든 가증한 일을 보응하리라
4 내가 너를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며 긍휼히 여기지도 아니하고 네 행위대로 너를 벌하여 네 가증한 일이 너희 중에 나타나게 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5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르시되 재앙이로다, 비상한 재앙이로다 볼지어다 그것이 왔도다
6 끝이 왔도다, 끝이 왔도다 끝이 너에게 왔도다 볼지어다 그것이 왔도다
7 이 땅 주민아 정한 재앙이 네게 임하도다 때가 이르렀고 날이 가까웠으니 요란한 날이요 산에서 즐거이 부르는 날이 아니로다
8 이제 내가 속히 분을 네게 쏟고 내 진노를 네게 이루어서 네 행위대로 너를 심판하여 네 모든 가증한 일을 네게 보응하되
9 내가 너를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며 긍휼히 여기지도 아니하고 네 행위대로 너를 벌하여 너의 가증한 일이 너희 중에 나타나게 하리니 나 여호와가 때리는 이임을 네가 알리라
10 볼지어다 그 날이로다 볼지어다 임박하도다 정한 재앙이 이르렀으니 몽둥이가 꽃이 피며 교만이 싹이 났도다
11 포학이 일어나서 죄악의 몽둥이가 되었은즉 그들도, 그 무리도, 그 재물도 하나도 남지 아니하며 그 중의 아름다운 것도 없어지리로다
12 때가 이르렀고 날이 가까웠으니 사는 자도 기뻐하지 말고 파는 자도 근심하지 말 것은 진노가 그 모든 무리에게 임함이로다
13 파는 자가 살아 있다 할지라도 다시 돌아가서 그 판 것을 얻지 못하리니 이는 묵시가 그 모든 무리에게 돌아오지 아니하고, 사람이 그 죄악으로 말미암아 자기의 목숨을 유지할 수 없으리라 하였음이로다
이스라엘이 받는 벌
14 그들이 나팔을 불어 온갖 것을 준비하였을지라도 전쟁에 나갈 사람이 없나니 이는 내 진노가 그 모든 무리에게 이르렀음이라
15 밖에는 칼이 있고 안에는 전염병과 기근이 있어서 밭에 있는 자는 칼에 죽을 것이요 성읍에 있는 자는 기근과 전염병에 망할 것이며
16 도망하는 자는 산 위로 피하여 다 각기 자기 죄악 때문에 골짜기의 비둘기들처럼 슬피 울 것이며
17 모든 손은 피곤하고 모든 무릎은 물과 같이 약할 것이라
18 그들이 굵은 베로 허리를 묶을 것이요 두려움이 그들을 덮을 것이요 모든 얼굴에는 수치가 있고 모든 머리는 대머리가 될 것이며
19 그들이 그 은을 거리에 던지며 그 금을 오물 같이 여기리니 이는 여호와 내가 진노를 내리는 날에 그들의 은과 금이 능히 그들을 건지지 못하며 능히 그 심령을 족하게 하거나 그 창자를 채우지 못하고 오직 죄악의 걸림돌이 됨이로다
20 그들이 그 화려한 장식으로 말미암아 교만을 품었고 또 그것으로 가증한 우상과 미운 물건을 만들었은즉 내가 그것을 그들에게 오물이 되게 하여
21 타국인의 손에 넘겨 노략하게 하며 세상 악인에게 넘겨 그들이 약탈하여 더럽히게 하고
22 내가 또 내 얼굴을 그들에게서 돌이키리니 그들이 내 은밀한 처소를 더럽히고 포악한 자도 거기 들어와서 더럽히리라
23 너는 쇠사슬을 만들라 이는 피 흘리는 죄가 그 땅에 가득하고 포악이 그 성읍에 찼음이라
24 내가 극히 악한 이방인들을 데려와서 그들이 그 집들을 점령하게 하고 강한 자의 교만을 그치게 하리니 그들의 성소가 더럽힘을 당하리라
25 패망이 이르리니 그들이 평강을 구하여도 없을 것이라
26 환난에 환난이 더하고 소문에 소문이 더할 때에 그들이 선지자에게서 묵시를 구하나 헛될 것이며 제사장에게는 율법이 없어질 것이요 장로에게는 책략이 없어질 것이며
27 왕은 애통하고 고관은 놀람을 옷 입듯 하며 주민의 손은 떨리리라 내가 그 행위대로 그들에게 갚고 그 죄악대로 그들을 심판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7장 강해;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하나님을 알아야 한다. 특히 그가 사람의 죄를 얼마나 미워하시는지와 그의 진노에 대해 알아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진노하시는 하나님이시며(3, 8, 12, 14, 19절), 그가 진노하시는 때가 있고(7, 10, 12절), 또 그의 진노는 매우 크고 혹독하고 참으로 무섭다(4, 9절).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그들의 죄로 인한 하나님의 재앙을 통해 하나님을 알게 될 것이다(4, 9, 27절). 사람이 하나님을 모르기 때문에 우상숭배하며 교만하며 남을 미워하며 악을 행하지만, 그가 하나님을 안다면 경건하고 정직하고 선하게 살 것이다.
둘째로, 우리는 모든 악을 버리고 경건하고 의롭고 선하게만 살아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그 행위대로 갚으신다(3, 4, 8, 9, 27절). 그는 사람의 행위대로 보응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이스라엘 백성은 어떤 행위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를 샀는가? 그들은 우선 교만하였다(10, 20, 24절). 또 그들은 강포하고 포학하며 사람들의 피를 흘렸다(11, 23절). 죄인들은 거칠고 강포하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과 정반대다(마 11:29). 또 그들은 가증한 우상들을 섬겼다(20절). 우상숭배는 가장 큰 죄이며 하나님께서 가장 미워하시는 죄악이다. 죄는 하나님의 진노를 가져올 뿐이다. 죄의 결과는 모든 불행과 죽음과 지옥 형벌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죄를 미워하고 버려야 한다. 우리는 우상숭배하지 말아야 하고 교만치 말아야 하며 서로 미워하지 말아야 하고 강포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고 경건하게 살며 그의 계명대로, 즉 성경의 교훈대로 정직하고 선하고 진실하게만 살아야 한다.
셋째로, 우리는 특히 은금을 의지하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의 악한 행위들 때문에 그들을 비상한 재앙으로 치실 때(5, 15-18절), 곧 이방인들의 침입으로 그들을 치실 때(21-22절), 그 재앙의 날에 은금은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다(19절). 그 은금은 그들로 교만케 하고 우상을 만드는 데 쓰였을 뿐이다(20절). 은금은 세상에서 유용하기도 하지만, 우리에게 참 행복을 주지는 못한다. 그것은 특히 하나님의 진노의 날에 무용지물이다. 그것은 우리를 하나님의 재앙에서 구원하지 못한다. 그것은 우리를 전쟁과 기근과 질병과 죽음으로부터 건져주지 못한다. 최종적으로, 그것은 우리를 영원한 지옥 불못에서 건져주지 못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적으로 바른 가치관을 가져야 하고, 물질만능적 세상에 살지만 은금을 너무 크게 여기지 말아야 한다.
제 8 장
예루살렘의 우상 숭배
1 여섯째 해 여섯째 달 초닷새에 나는 집에 앉았고 유다의 장로들은 내 앞에 앉아 있는데 주 여호와의 권능이 거기에서 내게 내리기로
2 내가 보니 불 같은 형상이 있더라 그 허리 아래의 모양은 불 같고 허리 위에는 광채가 나서 단 쇠 같은데
3 그가 손 같은 것을 펴서 내 머리털 한 모숨을 잡으며 주의 영이 나를 들어 천지 사이로 올리시고 하나님의 환상 가운데에 나를 이끌어 예루살렘으로 가서 안뜰로 들어가는 북향한 문에 이르시니 거기에는 질투의 우상 곧 질투를 일어나게 하는 우상의 자리가 있는 곳이라
4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거기에 있는데 내가 들에서 본 모습과 같더라
5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제 너는 눈을 들어 북쪽을 바라보라 하시기로 내가 눈을 들어 북쪽을 바라보니 제단문 어귀 북쪽에 그 질투의 우상이 있더라
6 그가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스라엘 족속이 행하는 일을 보느냐 그들이 여기에서 크게 가증한 일을 행하여 나로 내 성소를 멀리 떠나게 하느니라 너는 다시 다른 큰 가증한 일을 보리라 하시더라
7 그가 나를 이끌고 뜰 문에 이르시기로 내가 본즉 담에 구멍이 있더라
8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이 담을 헐라 하시기로 내가 그 담을 허니 한 문이 있더라
9 또 내게 이르시되 들어가서 그들이 거기에서 행하는 가증하고 악한 일을 보라 하시기로
10 내가 들어가 보니 각양 곤충과 가증한 짐승과 이스라엘 족속의 모든 우상을 그 사방 벽에 그렸고
11 이스라엘 족속의 장로 중 칠십 명이 그 앞에 섰으며 사반의 아들 야아사냐도 그 가운데에 섰고 각기 손에 향로를 들었는데 향연이 구름 같이 오르더라
12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스라엘 족속의 장로들이 각각 그 우상의 방안 어두운 가운데에서 행하는 것을 네가 보았느냐 그들이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보지 아니하시며 여호와께서 이 땅을 버리셨다 하느니라
13 또 내게 이르시되 너는 다시 그들이 행하는 바 다른 큰 가증한 일을 보리라 하시더라
14 그가 또 나를 데리고 여호와의 전으로 들어가는 북문에 이르시기로 보니 거기에 여인들이 앉아 담무스를 위하여 애곡하더라
15 그가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네가 그것을 보았느냐 너는 또 이보다 더 큰 가증한 일을 보리라 하시더라
16 그가 또 나를 데리고 여호와의 성전 안뜰에 들어가시니라 보라 여호와의 성전 문 곧 현관과 제단 사이에서 약 스물다섯 명이 여호와의 성전을 등지고 낯을 동쪽으로 향하여 동쪽 태양에게 예배하더라
17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네가 보았느냐 유다 족속이 여기에서 행한 가증한 일을 적다 하겠느냐 그들이 그 땅을 폭행으로 채우고 또 다시 내 노여움을 일으키며 심지어 나뭇가지를 그 코에 두었느니라
18 그러므로 나도 분노로 갚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며 긍휼을 베풀지도 아니하리니 그들이 큰 소리로 내 귀에 부르짖을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
8장 강해; 이스라엘의 가증한 일들
[1-4절] 제6년 6월 5일에 나는 집에 앉았고 유다 장로들은 내 앞에 앉았는데 주 여호와의 권능이 거기서 내게 임하기로 내가 보니 불같은 형상이 있어 그 허리 이하 모양은 불같고 허리 이상은 광채가 나서 단 쇠 같은데 그가 손 같은 것을 펴서 내 머리털 한 모숨을 잡으며 주의 신[영]이 나를 들어 천지 사이로 올리시고 하나님의 이상 가운데 나를 이끌어 예루살렘으로 가서 안뜰로 들어가는 북향한 문에 이르시니 거기는 투기의 우상 곧 투기를 격발케 하는 우상의 자리가 있는 곳이라.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거기 있는데 내가 들에서 보던 이상과 같더라.
‘제6년’은 여호야긴이 사로잡힌 때로부터 제6년, 즉 주전 591년경이다. 에스겔은 자신의 집에서 유다 장로들과 함께 있을 때 이 계시를 받았다. 주 여호와의 손이 그에게 임하였고 그는 불같은 형상을 보았다. 그 형상의 허리 이하는 불같은 모양이었고 허리 이상은 광채가 나서 반짝이는 금속 같았다. 그것은 에스겔 1:27에서도 증거된 여호와의 영광의 형상으로서 하나님의 심판의 위엄을 나타내는 것 같다. 에스겔은 하나님의 이상 중에 주의 영의 이끌림을 받아 예루살렘 성전 뜰 안으로 갔고 안뜰로 들어가는 북향한 문에 이르렀다. 거기는 투기의 우상 곧 질투를 일으키는 우상의 자리가 있는 곳이었다. 우상은 하나님의 질투를 일으킨다(출 20:4-5).
[5-6절]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제 너는 눈을 들어 북편을 바라보라 하시기로 내가 눈을 들어 북편을 바라보니 제단 문 어귀 북편에 그 투기의 우상이 있더라. 그가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스라엘 족속의 행하는 일을 보느냐? 그들이 여기서 크게 가증한 일을 행하여 나로 내 성소를 멀리 떠나게 하느니라. 너는 다시 다른 큰 가증한 일을 보리라 하시더라.
에스겔은 성전의 제단 문 어귀 북편에 투기의 우상이 있는 것을 보았다. 이스라엘 백성의 우상숭배는 성전 뜰 안까지 들어와 있었다. 그들은 성전 뜰에서 크게 가증한 일을 행했다. 그들의 가증한 일들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의 성소를 멀리 떠나실 수밖에 없었다. 성막이나 성전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하시는 표이었고 하나님께서는 그곳에서 그들에게 응답하시고 그들을 복 주셨으나, 그러나 그들이 범죄할 때 그는 더 이상 그들과 함께하실 수 없었다. 그런데 이제 이것보다 더 큰 가증한 일들이 또 있었다.
[7-11절] 그가 나를 이끌고 뜰 문에 이르시기로 내가 본즉 담에 구멍이 있더라.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이 담을 헐라[뚫으라] 하시기로 내가 그 담을 허니 한 문이 있더라. 또 내게 이르시되 들어가서 그들이 거기서 행하는 가증하고 악한 일을 보라 하시기로 내가 들어가보니 각양 곤충과 가증한 짐승과 이스라엘 족속의 모든 우상을 그 사면 벽에 그렸고 이스라엘 족속의 장로 중 70인이 그 앞에 섰으며 사반의 아들 야아사냐도 그 가운데 섰고 각기 손에 향로를 들었는데 향연이 구름같이 오르더라.
하나님께서는 또 에스겔로 뜰의 담을 뚫고 들어가 한 문을 통과하여 그 안에서 행해지는 가증하고 악한 일들을 보게 하셨다. 에스겔은 담 안 사면 벽에 각양 곤충과 가증한 짐승들과 이스라엘 족속의 모든 우상이 그려져 있고 이스라엘 장로 70인이 그 앞에 서서 손에 향로를 들고 분향하는 것을 보았다. 그 중에 사반의 아들 야아사냐도 있었다. 장로들의 분향하는 연기는 구름같이 올랐다. 이스라엘 장로들, 즉 나이든 어른들이 우상들 앞에서 열심히 분향하고 있었던 것이다!
[12-13절]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스라엘 족속의 장로들이 각각 그 우상의 방안 어두운 가운데서 행하는 것을 네가 보았느냐? 그들이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보지 아니하시며 이 땅을 버리셨다 하느니라. 또 내게 이르시되 너는 다시 그들의 행하는 바 다른 큰 가증한 일을 보리라 하시더라.
그곳은 우상을 섬기는 어두운 방이었다. 이스라엘 장로들은 거기서 우상들에게 분향하며 말하기를, 여호와께서는 우리를 보지 아니하시며 이 땅을 버리셨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장로들, 나이든 노인들은 회개할 줄 모르고 오히려 참된 신앙을 포기하였다. 그것은 순전한 불신앙이었다. 그러나 또 다른 큰 가증한 일들이 있었다.
[14-15절] 그가 또 나를 데리고 여호와의 전으로 들어가는 북문에 이르시기로 보니 거기 여인들이 앉아 담무스를 위하여 애곡하더라. 그가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네가 그것을 보았느냐? 너는 또 이보다 더 큰 가증한 일을 보리라 하시더라.
에스겔은 여호와의 전으로 들어가는 북문에 여인들이 앉아 담무스를 위해 애곡하는 광경을 보았다. 담무스는 바벨론 사람들이 섬기던 신이었다. 그것은 여인들까지 우상숭배에 빠져 있음을 증거한다. 그러나 이보다 더 큰 가증한 일들이 또 있었다.
[16절] 그가 또 나를 데리고 여호와의 전 안뜰에 들어가시기로 보니 여호와의 전문 앞 현관과 제단 사이에서 약 25인이 여호와의 전을 등지고 낯을 동으로 향하여 동방 태양에 경배하더라.
하나님께서 환상 중에 에스겔을 여호와의 전 안뜰로 인도하셨는데, 에스겔은 거기서 여호와의 전 문 앞, 곧 성소로 들어가는 문 앞, 현관과 번제단 사이에서 약 25인이 여호와의 전을 등지고 낯을 동쪽으로 향해 동방 태양에 경배하는 광경을 보았다. 현관 앞은 성소로 들어가는 문 앞에 세워진 야긴과 보아스라는 두 기둥 사이를 말한다. 이곳은 제사장들만 들어올 수 있는 곳이다. 그러면 여기 25인은 제사장들이며, 24인은 일반 제사장들이고 1인은 대제사장일 것이다. 그 제사장들은 거기서 성소를 등지고 태양을 향해 경배하고 있었다. 제사장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대신 태양신을 섬기고 있었던 것이다!
[17-18절]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네가 보았느냐? 유다 족속이 여기서 행한 가증한 일을 적다 하겠느냐? 그들이 강포로 이 땅에 채우고 또 다시 내 노를 격동하고 심지어 나무가지를 그 코에 두었느니라. 그러므로 나도 분노로 갚아 아껴 보지 아니하고 긍휼을 베풀지도 아니하리니 그들이 큰 소리로 내 귀에 부르짖을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
제사장들의 우상숭배는 심히 가증한 일이며 작은 악이 아니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강포로 이 땅에 채운다고 말씀하셨다. 또 그들은 우상숭배로 하나님의 노를 격동시키고 있었다. “심지어 나뭇가지를 그 코에 두었느니라”는 표현은 태양 숭배의 한 의식으로서 태양신에게 바쳐진 나뭇가지를 소중히 여기는 행위인 것 같다. 이스라엘 백성의 우상숭배는 하나님의 진노를 일으켰다. 하나님께서는 분노로 그들의 악을 갚으시겠다고 말씀하신다. 또 그는 그들을 아껴 보지 않고 긍휼을 베풀지도 않을 것이며 그들이 큰 소리로 부르짖어 기도하여도 듣지 않겠다고 말씀하셨다.
본장은 이스라엘 백성의 우상숭배의 죄악을 증거하며, 우리가 모든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만 섬겨야 함을 교훈한다.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보다 더 가치 있게 여기는 것들이 우상이다. 하나님보다 돈을 더 가치 있게 여긴다면 돈이 우상이 되고 하나님보다 육신의 쾌락을 더 사랑한다면 육신의 쾌락이 우상이 된다. 사람이 하나님보다 과학이나 이성을 더 크게 여긴다면 과학과 이성이 우상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 세상의 처음과 마지막을 알지 못하는 모든 헛된 우상들을 버려야 한다.
우리는 이 세상의 풍조를 따르지 말고 분별하고 경계하고 대적해야 한다. 로마서 12: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디모데후서 4:3-4,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좇을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좇으리라.”
우리는 참된 경건을 소유하고 하나님만 섬겨야 한다. 우리는 온 세상을 창조하시고 섭리하시는 유일하신 참 하나님이심을 알고 하나님만 섬겨야 한다. 또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대로만 믿고 살아야 한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우리의 신앙생활에 있어서 정확무오한 유일의 법칙이다. 우리는 성경에 대한 이런 확고한 믿음이 필요하다.
제 9 장
예루살렘을 향하여 분노를 쏟으시다
1 또 그가 큰 소리로 내 귀에 외쳐 이르시되 이 성읍을 관할하는 자들이 각기 죽이는 무기를 손에 들고 나아오게 하라 하시더라
2 내가 보니 여섯 사람이 북향한 윗문 길로부터 오는데 각 사람의 손에 죽이는 무기를 잡았고 그 중의 한 사람은 가는 베 옷을 입고 허리에 서기관의 먹 그릇을 찼더라 그들이 들어와서 놋 제단 곁에 서더라
3 그룹에 머물러 있던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 문지방에 이르더니 여호와께서 그 가는 베 옷을 입고 서기관의 먹 그릇을 찬 사람을 불러
4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예루살렘 성읍 중에 순행하여 그 가운데에서 행하는 모든 가증한 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우는 자의 이마에 표를 그리라 하시고
5 그들에 대하여 내 귀에 이르시되 너희는 그를 따라 성읍 중에 다니며 불쌍히 여기지 말며 긍휼을 베풀지 말고 쳐서
6 늙은 자와 젊은 자와 처녀와 어린이와 여자를 다 죽이되 이마에 표 있는 자에게는 가까이 하지 말라 내 성소에서 시작할지니라 하시매 그들이 성전 앞에 있는 늙은 자들로부터 시작하더라
7 그가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는 성전을 더럽혀 시체로 모든 뜰에 채우라 너희는 나가라 하시매 그들이 나가서 성읍 중에서 치더라
8 그들이 칠 때에 내가 홀로 있었는지라 엎드려 부르짖어 이르되 아하 주 여호와여 예루살렘을 향하여 분노를 쏟으시오니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모두 멸하려 하시나이까
9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의 죄악이 심히 중하여 그 땅에 피가 가득하며 그 성읍에 불법이 찼나니 이는 그들이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 땅을 버리셨으며 여호와께서 보지 아니하신다 함이라
10 그러므로 내가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며 긍휼을 베풀지 아니하고 그들의 행위대로 그들의 머리에 갚으리라 하시더라
11 보라 가는 베 옷을 입고 허리에 먹 그릇을 찬 사람이 복명하여 이르되 주께서 내게 명령하신 대로 내가 준행하였나이다 하더라
9장 강해;탄식하며 우는 자의 이마에 표함
[1-2절] 그가 또 큰 소리로 내 귀에 외쳐 가라사대 이 성읍을 관할하는 자들로 각기 살륙하는 기계를 손에 들고 나아오게 하라 하시더라. 내가 본즉 여섯 사람이 북향한 윗문 길로 좇아오는데 각 사람의 손에 살륙하는 기계를 잡았고 그 중에 한 사람은 가는 베옷을 입고 허리에 서기관의 먹그릇을 찼더라 그들이 들어 와서 놋제단 곁에 서더라.
‘이 성을 관할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수행하는 그의 천사들을 가리킨다. 천사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수행한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주관하시며 그들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한다. 그들은 살육하는 기계를 손에 들고 있었다. 그 여섯 중 가는 베옷을 입고 허리에 서기관의 먹그릇을 찬 천사는 특별한 임무를 맡은 자이었다.
[3-4절] 그룹에 머물러 있던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올라 성전 문지방에 이르더니 여호와께서 그 가는 베옷을 입고 서기관의 먹그릇을 찬 사람을 불러 이르시되 너는 예루살렘 성읍 중에 순행하여 그 가운데서 행하는 모든 가증한 일로 인하여 탄식하며 우는 자의 이마에 표하라 하시고.
그 특별한 임무를 맡은 천사에게 준 임무는 신약성경 요한계시록 7장에 나오는 14만 4천명의 이마에 인을 치는 천사의 사역과 비슷했다. 예루살렘 성에서 탄식하며 우는 자들은 자신들과 동료 이스라엘 사람들이 행하는 가증한 일들이 하나님 앞에서 심히 죄악됨을 느끼기 때문이요 또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들에게는 선악 분별의 양심이 있었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조금은 남아 있었던 자들일 것이다.
[5-6절] 나의 듣는데 또 그 남은 자에게 이르시되 너희는 그 뒤를 좇아 성읍 중에 순행하며 아껴 보지도 말며 긍휼을 베풀지도 말고 쳐서 늙은 자와 젊은 자와 처녀와 어린아이와 부녀를 다 죽이되(타하레구 레마쉬키스)[죽여 멸하되] 이마에 표 있는 자에게는 가까이 말라. 내 성소에서 시작할지니라 하시매 그들이 성전 앞에 있는 늙은 자들로부터 시작하더라.
이마에 표를 받은 자들은 죽음을 모면할 것이다. 그것은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이마에 인 맞은 자들의 경우와 비슷하다(계 9:4). 천사들은 성전 앞에 있는 노인들에게서부터 심판을 시작했다. 주를 섬기는 일에 종사하는 자들이 먼저 심판을 받을 것이다. 마지막 심판 날에도 교인들이, 그것도 교회 안에서 위선적이게 행하던 자들이 먼저 심판을 받을 것이다. 베드로전서 4:17-18, “하나님 집에서 심판을 시작할 때가 되었나니 만일 우리에게 먼저 하면 하나님의 복음을 순종치 아니하는 자들의 그 마지막이 어떠하며 또 의인이 겨우 구원을 얻으면 경건치 아니한 자와 죄인이 어디 서리요.”
[7-9절] 그가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는 성전을 더럽혀 시체로 모든 뜰에 채우라. 너희는 나가라 하시매 그들이 나가서 성읍 중에서 치더라. 그들이 칠 때에 내가 홀로 있는지라. 엎드리어 부르짖어 가로되 오호라, 주 여호와여, 예루살렘을 향하여 분노를 쏟으시오니 이스라엘 남은 자를 모두 멸하려 하시나이까?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의 죄악이 심히 중하여(가돌 비메오드 메오드)[심히, 심히 커서] 그 땅에 피가 가득하며 그 성읍에 불법(뭇테)[왜곡된 정의]이 찼나니 이는 그들이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 땅을 버리셨으며 보지 아니하신다 함이라.
하나님께서 시체로 성전 뜰에 채우게 하신 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모든 우상숭배로 성전을 더럽혔기 때문이다(겔 8:6). 하나님의 진노는 참으로 두렵고 무섭다. 그들의 죄악은 심히, 심히 컸고 그 땅은 피들이 가득했다. 그것은 의인들의 피를 흘리는 것 같은 정당하지 않은 살인들을 가리킨다. 또 그 성에는 불법 즉 왜곡된 정의가 가득했다. 그들은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자 되심을 부정하였다.
[10-11절] 그러므로 내가 그들을 아껴 보지 아니하며 긍휼을 베풀지 아니하고 그 행위대로 그 머리에 갚으리라 하시더라. 가는 베옷을 입고 허리에 먹그릇을 찬 사람이 복명하여 가로되 주께서 내게 명하신 대로 내가 준행하였나이다 하더라.
하나님의 진노는 참으로 두렵다. 그가 노하시면 그에게서 긍휼과 자비를 기대할 수 없다. 그는 사람의 행위대로 공의롭게 보응하실 것이다. 사람의 생각과 마음은 말과 행위로 나타나며 그 인격은 행동으로 나타난다. 그러므로 사람의 행위대로 보응하시는 하나님의 심판은 공정하다. 천사는 “주께서 내게 명하신 대로 내가 준행하였나이다”라고 보고했다. 하나님의 심판은 그대로 다 이루어질 것이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해야 한다. 하나님의 심판은 참으로 두렵다. 하나님께서는 살육하는 기계를 든 천사들을 동원하셨다. 그는 심판받을 자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으셨고 천사들에게 그들을 죽여 멸하라고 명하셨다. 하나님의 심판 대상에는 남녀노소의 구별이 없었다. 하나님께서는 오래 참으시지만 한번 노하시면 그의 노를 막을 자가 세상에 아무도 없다.
둘째로, 우리는 우리의 행실을 바르게 하고 모든 죄를 버려야 한다. 이스라엘 나라가 멸망하는 것은 그들의 죄악이 심히 컸기 때문이었다(9절). 이스라엘 땅은 무고한 자들의 피흘림이 가득했고 예루살렘 성에는 불법이 찼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의 행위를 보신다. 행위가 중요하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행위대로 그 머리에 갚으시겠다고 말씀하셨다(10절). 사람의 악한 행위는 하나님의 진노의 벌을 받을 것이다.
셋째로, 우리는 우리 자신의 부족과 다른 이들의 죄악을 인해 탄식하며 울어야 한다. 그의 엄위하신 심판 중에도 하나님께서는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죄와 하나님의 진노로 인해 탄식하며 우는 자들에게 그 이마에 표를 하게 하심으로 죽음을 피할 길을 주셨고 멸망의 심판에서 그들을 제외케 하셨다(4-6절). 우리는 죄악된 세상 사람들과 함께 기뻐하지 말아야 한다. 이 세상은 장망성(將亡城)이다. 우리는 우리의 죄악들과 이 세상의 죄악들과 하나님의 심판을 인해 탄식하며 울어야 한다.
말씀 묵상
어찌 예나 지금이나 세상은 죄악이 관영하는지.. 물론 그 중에는 양심에 따라 사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강한 자들에게는 비굴하고 약한 자들에게는 자비가 없는 세상이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공의로우신 심판이라도 얼마나 무서울 것이며 얼마나 떨리는 것인가를 알려 주고 있다.
그 까닭은 우리 인간이 그만큼 타락했다는 사실에 기인한다. 우리들의 우상은 무엇일까? 하나님 보다 더 우선시하고
더 좋아하고 시간을 내어 즐기는 것들이 아닐까? 하나님께서 지적하시고 고치라 하실 때 빨리 우리 삶의 방향과
목적을 주님의 뜻에 맞게 바꾸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 죄악된 세상을 탄식하며 하나님께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
그러면 나는 어떠한가? 나 역시 좋아하는 것이 너무 많다. 음악 노래 영화 시사 글쓰기 등등 살면서 꼭 필요한 것 외에
즐기며 웃고 시간을 보내는 것들.. 과연 하나님께서 나의 이 지극히 개인적인 삶을 바람직하다고 하실까?
이제 시간이 없다. 버릴 것은 버리고 태울 것은 싸악 다 태우고 하나님께 영광올릴 수 있는 것을 생각해서 하루의 생활을
계획해야 한다 그래야만 나중에 예수님 만나면 그래도 영적으로 충실히 살수 있었다는 것을 더욱 감사할 것 아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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