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큐티

에스겔 10장-12장

헤븐드림 2021. 5. 13. 01:22

 

10장: 그룹이 불을 내어줌

[1-2절] 이에 내가 보니 그룹들 머리 위 궁창에 남보석 같은 것이 나타나는데 보좌 형상 같더라. 하나님이 가는 베옷 입은 사람에게 일러 가라사대 너는 그룹 밑 바퀴 사이로 들어가서 그 속에서 숯불을 두 손에 가득히 움켜 가지고 성읍 위에 흩으라 하시매 그가 내 목전에 들어가더라.

그룹들 머리 위 궁창에 나타난 남보석 같은 보좌 형상은 심판자로서의 하나님의 영광의 모습이라고 보인다. 그 가는 베옷 입은 사람이 그룹 밑 바퀴 사이로 들어가 받은 숯불은 심판의 불을 나타낸다.

[3-5절] 그 사람이 들어갈 때에 그룹들은 성전 우편에 섰고 구름은 안 뜰에 가득하며 여호와의 영광이 그룹에서 올라 성전 문지방에 임하니 구름이 성전에 가득하며 여호와의 영화로운 광채가 뜰에 가득하였고 그룹들의 날개 소리는 바깥뜰까지 들리는데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하시는 음성 같더라.

구름이 성전과 그 안뜰에 가득한 것은 하나님의 임재의 표이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음성과 같이 요란한 그 그룹들의 날개 소리는 그들이 하나님의 일을 수행하기 위해 열심을 다하는 모습을 나타낸다.

[6-8절] 하나님이 가는 베옷 입은 자에게 명하시기를 바퀴 사이 곧 그룹들 사이에서 불을 취하라 하셨으므로 그가 들어가 바퀴 옆에 서매 한 그룹이 그룹들 사이에서 손을 내밀어 그 그룹들 사이에 있는 불을 취하여 가는 베옷 입은 자의 손에 주매 그가 받아 가지고 나가는데 그룹들의 날개 밑에 사람의 손 같은 것이 나타났더라.

[9-11절] 내가 보니 그룹들 곁에 네 바퀴가 있는데 이 그룹 곁에도 한 바퀴가 있고 저 그룹 곁에도 한 바퀴가 있으며 그 바퀴 모양은 황옥(타르쉬스)[녹보석](beryl)(출 28:20) 같으며 그 모양은 넷이 한결 같은데 마치 바퀴 안에 바퀴가 있는 것 같으며 그룹들이 행할 때에는 사방으로 향한 대로 돌이키지 않고 행하되 돌이키지 않고 그 머리 향한 곳으로 행하며.

황옥 혹은 녹보석 같은 그 바퀴 모양은 하나님의 섭리 방식이 선하고 아름답고 영광스러움을 나타내는 것 같고 바퀴 안에 바퀴가 있는 것 같은 모양은 자유로이, 빠르게 잘 굴러가는 것을 나타낸 것 같다. 그룹들이 행할 때 그 바퀴들이 머리 향한 곳으로 행하는 것은 그룹들이 하나님의 일을 일치단합하여 충성되이 수행하는 것을 보인다.

[12절] 그 온 몸과 등과 손과 날개와 바퀴 곧 네 그룹의 바퀴의 둘레에 다 눈이 가득하더라.

에스겔 1:18도, “그 네 둘레로 돌아가면서 눈이 가득하며”라고 말했다. 신약시대에 사도 요한이 본 환상도 비슷했다. 요한계시록 4:8, “[네 생물의] 그 안과 주위에 눈이 가득하더라.” 눈이 가득한 것은 그들이 주위 환경을 두루 감찰하는 것을 나타낼 것이다. 하나님의 일을 수행하는 자들은 주위 환경을 자세히 관찰하며 행해야 할 것이다.

[13절] 내가 들으니 그 바퀴들을 도는 것이라 칭하며.

‘도는 것’이라는 원어(학갈갈)는 ‘회리바람같이 도는 것’을 가리킨다. 그것은 천사들이 하나님의 일을 수행할 때 매우 민첩하게 수행함을 나타낼 것이다.

[14-15절] 그룹들은 각기 네 면이 있는데 첫 면은 그룹의 얼굴이요 둘째 면은 사람의 얼굴이요 셋째는 사자의 얼굴이요 넷째는 독수리의 얼굴이더라. 그룹들이 올라가니 그들은 내가 그발 강가에서 보던 생물이라.

그룹의 첫 번째 얼굴인 그룹의 얼굴은 소의 형상을 가리킨다(겔 1:10). 그룹의 네 얼굴은 그룹의 특성을 나타낼 것이다. 소는 충성을, 사람은 지혜를, 사자는 용맹을, 독수리는 생명력과 민첩함을 나타낼 것이다. 그 특성들은 하나님의 일을 수행하는 봉사자들이 갖추어야 할 덕들, 즉 충성과 지혜와 용기와 민첩함을 보인다.

[16-17절] 그룹들이 행할 때에는 바퀴도 그 곁에서 행하고 그룹들이 날개를 들고 땅에서 올라가려 할 때에도 바퀴가 그 곁을 떠나지 아니하며 그들이 서면 이들도 서고 그들이 올라가면 이들도 함께 올라가니 이는 생물의 신[영]이 바퀴 가운데 있음이더라.

그룹들과 바퀴들은 함께 움직였다. 그것은 그 영이 그 바퀴 가운데 있기 때문이었다. 그 생물은 천사들을 상징한다. 그 생물들의 활동은 영의 활동이며, 그것은 일사불란하였다.

[18-22절]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 문지방을 떠나서 그룹들 위에 머무르니 그룹들이 날개를 들고 내 목전에 땅에서 올라가는데 그들이 나갈 때에 바퀴도 그 곁에서 함께하더라. 그들이 여호와의 전으로 들어가는 동문에 머물고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그 위에 덮였더라. 그것은 내가 그발 강가에서 본 바 이스라엘 하나님의 아래 있던 생물이라. 그들이 그룹들인 줄을 내가 아니라. 각기 네 얼굴과 네 날개가 있으며 날개 밑에는 사람의 손 형상이 있으니 그 얼굴의 형상은 내가 그발 강가에서 보던 얼굴이며 그 모양과 몸둥이도 그러하며 각기 곧게 앞으로 행하더라.

하나님의 영광은 그룹들 위에 머무셨고 그 그룹들은 날개를 들고 에스겔이 보는 데서 땅에서 올라가 여호와의 전으로 들어가는 동문에 머물었다. 그 천사들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며 충성하였다.

 

본장은 하나님께서 천사에게 심판의 숯불을 두 손에 가득히 움켜 예루살렘 성 위에 흩으라는 명령을 기록하였다. 그것은 하나님의 심판이 곧 시행될 것을 보인다. 가는 베옷 입은 천사는 하나님의 명대로 그룹들 밑의 바퀴 사이에서 숯불을 손에 받아 나왔다. 그는 이제 그 숯불을 예루살렘 성에 흩을 것이다. 예루살렘 성의 멸망이 임박하였다. 그것은 유다 백성의 죄악 때문이었다. 그들의 죄의 결과는 멸망이었다.

본문은 하나님의 작정하신 일들을 수행하는 천사들의 특성도 증거한다. 그것은 특히 그룹들의 네 얼굴을 통해 증거된다. 그것은 천사들이 하나님의 일들을 수행할 때 지혜와 충성과 용기와 민첩함을 가지고 함을 보인다. 이 네 가지 덕은 주를 섬기는 봉사하는 우리 모두에게 요구된다. 우리는 지혜와 충성, 용기와 민첩함을 가지고 주를 섬겨야 한다. 우리는 지혜롭고 충성된 종들이 되어야 하고, 또 죄와 마귀와 악령들과 싸우는 세상의 현실에서 용기와 민첩함을 가진 종들이 되어야 한다.

 

 

11장: 이스라엘의 회복이 약속됨

[1절] 때에 주의 신[영]이 나를 들어 데리고 여호와의 전 동문 곧 동향한 문에 이르시기로 본즉 그 문에 25인이 있는데 내가 그 중에서 앗술의 아들 야아사냐와 브나야의 아들 블라댜를 보았으니 그들은 백성의 방백(사레 하암)[백성의 지도자들](NASB)이라.

이 25인은 8:16에 언급된, 여호와의 전 안뜰 성전문 현관에서 동쪽 태양을 향해 경배하던 대표적 제사장들이며 24인은 일반 제사장들이고 한 명은 대제사장일 것이다. 그들은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이었다.

[2절]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 사람들은 불의를 품고 이 성중에서 악한 꾀를 베푸는 자니라.

지도자들이 불의를 품고 악한 꾀를 베풀고 있으니 그 성이 얼마나 부패했겠는가. 어느 도시나 나라나 지도자가 바른 사상과 인격을 가지지 않으면 그 도시나 나라는 부패하고 결국 멸망하게 될 것이다.

[3절] 그들의 말이 집 건축할 때가 가깝지 아니한즉 이 성읍은 가마가 되고 우리는 고기가 된다 하나니.

이 말은 예루살렘 성이 안전할 것이라는 뜻 같다. 그것은 예레미야의 예언을 비웃는 말이었다고 본다. 그는 바벨론에 잡혀간 유대인들에게 “때가 오래리니 너희는 집을 짓고 거기 거하며 전원을 만들라”고 말했었다(렘 29:28). 하나님의 뜻은 예루살렘 성의 멸망이었다.

[4절] 그러므로 인자야, 너는 그들을 쳐서 예언하고 예언할지니라.

선지자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말씀과 예루살렘의 악한 지도자들의 말은 이와 같이 서로 달랐다. 예루살렘이나 바벨론에서 잘못된 말이 떠돌 때 그것을 반박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뜻이 가리어질 것이다. 그런 때의 침묵은 하나님의 진리와 뜻을 양보하는 일이 될 것이다.

[5절] 여호와의 신[영]이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너는 말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이렇게 말하였도다. 너희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을 내가 다 아노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족속의 불신앙적인 말을 다 아신다. 그는 우리의 마음 깊은 곳에 숨겨진 생각까지도 다 아신다(계 2:23).

[6절] 너희가 이 성읍에서 많이 살륙하여 그 시체로 거리에 채웠도다.

예루살렘 지도자들의 문제점은 그들이 그 성읍에서 사람들을 많이 죽였다는 것이다. 그들은 의인의 피를 많이 흘렸다(왕하 21:16).

[7-11절]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 성읍 중에서 너희가 살륙한 시체는 그 고기요 이 성읍은 그 가마려니와 너희는 그 가운데서 끌려 나오리라.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가 칼을 두려워하니 내가 칼로 너희에게 임하게 하고 너희를 그 성읍 가운데서 끌어내어 타국인의 손에 붙여 너희에게 벌을 내리리니 너희가 칼에 엎드러질 것이라. 내가 이스라엘 변경(邊境)에서 너희를 국문하리니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이 성읍은 너희 가마가 되지 아니하고 너희는 그 가운데 고기가 되지 아니할지라. 내가 너희를 이스라엘 변경에서 국문하리니.

지도자들이 죽인 자들의 시체는 그 성에 안전히 묻혀 있지만, 그들은 성에서 끌려 나와 다른 나라 사람들의 손에 붙여 칼에 죽을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징벌이다.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 성이 그들에게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그들은 성에서 끌려 나와서 이스라엘 국경 부근에서 죽을 것이다. 그때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살아계시며 공의로우심을 알게 될 것이다.

[12-13절]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너희가 내 율례를 행치 아니하며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너희 사면에 있는 이방인의 규례대로 행하였느니라 하셨다 하라. 이에 내가 예언할 때에 브나야의 아들 블라댜가 죽기로 내가 엎드리어 큰 소리로 부르짖어 가로되 오호라, 주 여호와여,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다 멸절하고자 하시나이까 하니라.

그들이 이런 하나님의 징벌을 받는 까닭은 그들이 하나님의 율례와 규례를 지켜 행하지 않고 그들 주위에 있는 이방인들의 규례대로 행하였기 때문이다. 이방인들의 규례는 우상숭배와 부도덕한 것이다. 하나님의 요구하심은 사람이 그를 경외하고 섬기며 그 계명을 힘써 순종하며 행하는 것이다(신 10:12-13).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과 규례를 저버리고 이방인들의 종교와 풍습을 따랐다.

[14-15절]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인자야, 예루살렘 거민이 너의 형제 곧 너의 형제와 친속과 이스라엘 온 족속을 향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여호와에게서 멀리 떠나라. 이 땅은 우리에게 주어 기업이 되게 하신 것이라 하였나니.

예루살렘 사람들은 포로로 잡혀간 자들을 냉소하며 그들은 이 땅에서 멀리 떠나며 여호와에게서 멀리 떠나지만, 자기들은 하나님의 기업인 이곳에서 안전히 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것은 헛된 말이었다. 하나님께서는 범죄하는 그 성을 보존치 않으실 것이다.

[16-17절] 그런즉 너는 말하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비록 그들을 멀리 이방인 가운데로 쫓고 열방에 흩었으나 그들이 이른 열방에서 내가 잠간 그들에게 성소가 되리라 하셨다 하고 너는 또 말하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너희를 만민 가운데서 모으며 너희를 흩은 열방 가운데서 모아 내고 이스라엘 땅으로 너희에게 주리라 하셨다 하라.

예루살렘 성은 자동적으로 하나님의 성소가 되는 것이 아니었다.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예루살렘 성을 떠나 바벨론 포로 생활 중에 있는 유대인들에게 일시적으로 성소가 되실 것이며, 또 그런 후에 그들을 모아서 다시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오게 하실 것이며 이 땅을 그들에게 주실 것이다. 그는 이스라엘 나라를 다시 회복시키실 것이다.

[18-20절] 그들이 그리로 가서 그 가운데 모든 미운 물건과 가증한 것을 제하여 버릴지라. 내가 그들에게 일치한 마음을 주고 그 속에 새 신[영]을 주며 그 몸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주어서 내 율례를 좇으며 내 규례를 지켜 행하게 하리니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이스라엘 나라의 회복은 단지 사람들만 고국 땅으로 돌아오는 것이 아니고 영적인 회복이 될 것이다. 돌아올 자들은 그 가운데 모든 가증한 것들, 즉 우상들을 제하여 버릴 것이다. 그들은 경건의 회복을 가질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일치한 마음을 주시고 새 영을 주실 것이며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주셔서 그의 계명과 율례를 행케 하시며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가지게 하실 것이다.

[21-25절] 그러나 미운 것과 가증한 것을 마음으로 좇는 자는 내가 그 행위대로 그 머리에 갚으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때에 그룹들이 날개를 드는데 바퀴도 그 곁에 있고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도 그 위에 덮였더니 여호와의 영광이 성읍 중에서부터 올라가서 성읍 동편 산에 머물고 주의 신[영]이 나를 들어 하나님의 신[영]의 이상 중에 데리고 갈대아에 있는 사로잡힌 자 중에 이르시더니 내가 보는 이상이 나를 떠난지라. 내가 사로잡힌 자들에게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신 모든 일로 고하니라.

회복의 시대라 할지라도, 마음으로 가증한 것을 좇는 자는 그 행위대로 보응을 받을 것이다. 신약성경도 구원받은 성도들에게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라”고 경고한다(롬 8:13).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말을 분별해야 한다. 악한 지도자들은 예루살렘 성이 안전하다고 말했으나 하나님께서는 그 성의 멸망을 선언하셨다. 우리는 진리와 비진리가 뒤섞여 있는 배교와 혼란의 오늘 시대를 성경말씀으로 분별하고 성경대로만 믿고 행해야 한다.

둘째로, 범죄하는 땅은 결코 안전하지 않다. 우상숭배하며 무고한 자들의 피를 많이 흘린 성은 멸망할 것이다. 죄는 반드시 하나님의 보응을 받을 것이다. 개인도 가정도 교회도 국가도 온 세계도 그러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개인과 가정과 교회와 나라는 죄를 멀리해야 한다.

셋째로, 이스라엘 나라는 하나님의 긍휼로 회복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고국으로 돌아오게 하실 것이다. 몸만 돌아오는 것이 아니고 그들의 마음의 변화, 즉 그들에게 일치된 마음과 부드러운 마음을 주셔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게 하실 것이다. 구원은 심령의 변화이다.

 

 

12장: 속히 포로로 잡혀갈 것

[1-2절]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인자야, 네가 패역한(메리)[반항적인] 족속 중에 거하도다. 그들은 볼 눈이 있어도 보지 아니하고 들을 귀가 있어도 듣지 아니하나니 그들은 패역한 족속임이니라.

이스라엘 백성은 볼 눈이 있어도 보지 않고 들을 귀가 있어도 듣지 않는 패역한 족속, 즉 반항적인 족속이었다. 패역하고 반항적이다는 말의 반대말은 온순하고 순종적이라는 말이다. 그들은 온순한 자들, 순종적인 자들이 아니었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게 되지 말아야 한다. 예수께서는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마 11:29)라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의 온유와 겸손을 본받고 배워 온순한 자가 되고 순종적인 자가 되어야 한다.

[3-7절] 인자야, 너는 행구[짐]를 준비하고 낮에 그들의 목전에서 이사하라. 네가 네 처소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을 그들이 보면 비록 패역한 족속이라도 혹 생각이 있으리라. 너는 낮에 그 목전에서 네 행구[짐]를 밖으로 내기를 이사하는 행구[짐]같이 하고 저물 때에 너는 그 목전에서 밖으로 나가기를 포로되어 가는 자같이 하라. 너는 그 목전에서 성벽을 뚫고 그리로 좇아 옮기되 캄캄할 때에 그 목전에서 어깨에 메고 나가며 얼굴을 가리우고 땅을 보지 말지어다. 이는 내가 너를 세워 이스라엘 족속에게 징조가 되게 함이니라 하시기로 내가 그 명대로 행하여 낮에 나의 행구[짐]를 이사하는 행구[짐]같이 내어 놓고 저물 때에 내 손으로 성벽을 뚫고 캄캄할 때에 행구[짐]를 내어다가 그 목전에서 어깨에 메고 나가니라.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낮에 사람들의 눈앞에서 짐을 준비하고 이사하는 것처럼 혹은 포로로 잡혀가는 것처럼 하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면 그들이 비록 패역한 족속이라도 혹 생각이 있으리라고 하셨다. 그는 그에게 낮에 짐을 밖에 내어놓고 저물 때에 밖으로 나가기를 포로 되어 가는 자같이 하며 성벽을 뚫고 짐을 옮기되 캄캄할 때에 그들의 눈앞에서 어깨에 메고 나가며 얼굴을 가리고 땅을 보지 말라고 하셨다. 그는 에스겔을 이스라엘 족속에게 징조가 되게 하셨다. 에스겔은 하나님의 명하시는 대로 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의 행위를 통해 그의 뜻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생생하게 증거하셨다.

[8-11절] 이튿날 아침에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인자야, 이스라엘 족속 곧 그 패역한 족속이 네게 묻기를 무엇을 하느냐 하지 아니하더냐? 너는 그들에게 말하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이것은 예루살렘 왕과 그 가운데 있는 이스라엘 온 족속에 대한 예조라 하셨다 하고 또 말하기를 나는 너희 징조라. 내가 행한 대로 그들이 당하여 사로잡혀 옮겨갈지라.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이스라엘 족속이 물으면 이것이 그들에 대한 예조, 즉 미리 보이는 징조라고 대답하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을 그의 뜻을 실감 있게 전하는 도구로 사용하셨다. 그가 보인 바와 같이, 유다 왕과 백성은 사로잡혀 옮겨갈 것이다.

[12-15절] 무리가 성벽을 뚫고 행구[짐]를 그리로 가지고 나가고 그 중에 왕은 어두울 때에 어깨에 행구[짐]를 메고 나가며 눈으로 땅을 보지 아니하려고 자기 얼굴을 가리우리라 하라. 내가 또 내 그물을 그의 위에 치고 내 올무에 걸리게 하여 그를 끌고 갈대아 땅 바벨론에 이르리니 그가 거기서 죽으려니와 그 땅을 보지 못하리라. 내가 그 호위하는 자와 부대들을 다 사방으로 흩고 또 그 뒤를 따라 칼을 빼리라. 내가 그들을 이방인 가운데로 흩으며 열방 중에 헤친 후에야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나님께서는 또 에스겔에게 유다 왕에 대한 말씀을 주셨다. 그것은 세 가지 내용이다. 첫째, 유다 왕은 갈대아인의 땅으로 끌려갈 것이다. 둘째, 그는 거기서 죽을 것이다. 셋째, 그는 그 땅을 보지 못할 것이다. 이 세 가지 내용은 그대로 다 이루어졌다. 유다의 마지막 왕 시드기야는 두 눈이 뽑혀 앞을 보지 못하게 되었고 바벨론으로 끌려가서 거기서 죽었다. 그러나 그는 그 땅을 보지 못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왕을 호위하는 자들과 부대들도 다 흩어지고 칼에 죽임을 당하게 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백성이 멸망하고 흩어진 후에야 그들은 하나님께서 공의로 그의 뜻을 다 이루셨음을 알 것이다.

[16절] 그러나 내가 그 중 몇 사람을 남겨 칼과 기근과 온역을 벗어나게 하여 그들로 이르는 이방인 중에 자기의 모든 가증한 일을 자백하게 하리니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그러나 이스라엘의 멸망이라는 이런 재앙 중에서도 하나님께서는 그들 중에 몇 사람을 남겨두시고 칼과 기근과 전염병을 벗어나게 하실 것이다. 또 그들은 이방 나라에 포로로 잡혀가 생활하는 가운데 뒤늦게나마 자신들의 죄와 허물을 깨닫고 인정하고 고백하고 용서를 구할 것이며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공의를 알게 될 것이다.

[17-20절]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인자야, 너는 떨면서 네 식물을 먹고 놀라고 근심하면서 네 물을 마시며 이 땅 백성에게 말하되 주 여호와께서 예루살렘 거민과 이스라엘 땅에 대하여 이르시기를 그들이 근심하면서 그 식물을 먹으며 놀라면서 그 물을 마실 것은 이 땅 모든 거민의 강포를 인하여 땅에 가득한 것이 황무하게 됨이라. 사람의 거하는 성읍들이 황폐하며 땅이 황무하리니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셨다 하라.

하나님께서는 또한 에스겔로 하여금 떨면서 음식을 먹고 놀라고 근심하면서 물을 마시면서 예루살렘 거민과 이스라엘 땅이 그러할 것이라고 말하게 하셨다. 예루살렘 성이 그렇게 멸망할 이유는 거기에 사는 자들의 강포함 때문이었다. 죄인의 특징은 강포함이며 의인의 특징은 온유함이다. 그들의 강포함이 땅에 가득하였기 때문에 그 땅은 황무하게 될 것이다. 이 일을 통해 유다의 남은 백성은 하나님의 의와 심판을 알게 될 것이다.

[21-28절]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인자야, 이스라엘 땅에서 이르기를 날이 더디고 모든 묵시가 응험이 없다 하는 너희의 속담이 어찜이뇨?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이 속담을 그치게 하리니 사람이 다시는 이스라엘 가운데서 이 속담을 못하리라 하셨다 하고 또 그들에게 이르기를 날과 모든 묵시의 응함이 가까우니 이스라엘 족속 중에 허탄한 묵시나 아첨하는 복술이 다시 있지 못하리라 하라. 나는 여호와라. 내가 말하리니 내가 하는 말이 다시는 더디지 아니하고 응하리라. 패역한 족속아, 내가 너희 생전에 말하고 이루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셨다 하라.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인자야, 이스라엘 족속의 말이 그의 보는 묵시는 여러 날 후의 일이라. 그가 먼 때에 대하여 예언하는도다 하나니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나의 말이 하나도 다시 더디지 않을지니 나의 한 말이 이루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셨다 하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다시는 그의 말씀이 더디다고 말하지 못하게 하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말씀이 하나도 더디지 않고 다 이루어지게 하실 것이다. 예루살렘의 멸망이 곧 임할 것이다.

 

본장은 예루살렘 성에 거하던 왕과 그 거민들이 포로로 잡혀갈 것이며 예루살렘 성과 유다 땅이 황무할 것이며 하나님의 이 예언이 속히 이루어질 것을 말씀하신 내용이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순종해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 앞에서 패역하고 반항적이고 강포하였으므로 멸망했다. 우리는 그렇게 하지 말아야 한다. 예수께서는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고 말씀하셨다(마 11:29). 우리는 패역하거나 반항하지 말고 온순함으로 성경 교훈에 순종해야 한다.

둘째로, 우리는 지금 하나님께서 살아계시며 우리 개인과 나라와 온 세계의 모든 일을 주권적으로 섭리하심을 알아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한 후에 비로소 하나님을 알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성경을 통해 지금 하나님의 심판의 경고를 진지하게 받고, 천국과 영생에 대한 그의 은혜로운 약속을 감사하게 받아야 한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알고 그가 창조자시요 주권적 섭리자이심을 더욱 확실히 알고 경고된 미래의 심판을 두려워하며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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