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방의 기도

그리 아니하실지라도..그럼에도 불구하고/리라

헤븐드림 2021. 3. 28. 06:29

 

 

 

 

 

    지나간 세월 뒤돌아 보면 참 고단했다.

살아가기 위해 부단히 일을 해야 했고 슬프고 어두운 기억이 많아 힘들기도 했다.

하나님께서 나와 동행하시지 않으셨다면 나는 결코 현재의 평안과 소망을 누릴 수 없었을 것이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하나님께서는 나의 간절한 기도를 분명히 들으셨을텐데 이 땅에서의 삶은 늘 평탄치 않았다 .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도록 이제까지 인도하신 은혜가 더욱 크다 깨닫는 것은

하나님의 나라가 도래하고 있다는 이유이다.

 

생각해보면 하나님의 생각이 나의 생각과  다르시기 때문이다.

나의 기도와 하나님을 향한 열망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미 아시고 나의 삶을 예비하신 뜻이 가장 높

으시고 선하신 까닭이다.

나의 허물을 덮으시고 나의 짧은 생각을 이해하시고 나의 슬픔과 고통을 어루만지시는 하나님의 마음!

때로 왜 내가? 왜 유독 나만? 하면서 설움에 복받쳐 울던 시절에도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셨음을 알겠다.

 

결국 그리아니하실지라도 하며 믿음으로만 살아야 한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며 믿음으로만 살아야 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나는 이 땅에서의 삶은 잠깐이므로 어떤 상황에서라도 믿음을 최우선으로 지키고 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싶다

 

믿음은 무엇인가?  하나님에 대한 확실한 이해와 사랑, 그 분의 말씀을 굳게 잡는 것, 믿음도 은혜로 주셨기에 자신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는 삶, 하나님과 예수님이 쏟아부으신 사랑에 대한 감사와  부르심에 합당하게 깨어 기도하는 것,

믿음은 그리아니하실지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투명한 미래와 이미 당도한 모든 것을 초월한 하나님에 대한 확신과

철저한 순종을 요구한다.

 

예수님의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 십자가의 죽음을 이미 아시고 심히 슬퍼하시고 고민하셨던 예수님, 

그리고 십자가에 못박히셔서 하신 절규 엘리엘리라마사박다니..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구원의 역사에 예수님의 인성적 갈등과 믿음과 순종이 있었으므로 

그리아니하실지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믿음의 태도로 나 역시 살아가기를 하나님께 기도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