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린의 '천사는 여기에 머문다' 를 읽고 *리라*


책을 읽고 난 후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잃었다
슬픔을 넘어선 자아 이야기 격정의 시간들을 회피하는 현실 어쩔 수 없는 상황의 거부반응과
그에 따른 부작용들을 도피와 체념으로만은 해결할 수 없다
천사는 어느 때 어느 지점에서 볼 수 있겠는가
어머니의 병치레를 맡은 딸 불륜으로 시작한 사랑
그 남자의 의처증, 폭력으로 마감하는 관계의 허탈감
어머니의 죽음과 함께 다시 찾아오는 그
그리고 그를 남겨둔 이국으로의 떠남
거기서 행복하려하기보다는 안일해지려는 국적이 다른 두사람의 결합으로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제목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이야기 과연 천사는 어디에 있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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