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 땅에 기근이 심해 애굽에서 가져온 곡식을 다 먹으니 이스라엘이 아들들에게 다시 가서 양식을 사오라 하였지요 유다가 애굽총리가 베냐민을 데려오지 않으면 그의 얼굴을 보지 못할 것이라 하였다고 아우 보내줄 것을 아비에게 청하였어요 이스라엘이 베냐민이 있다는 걸 어찌 말하여 아비를 괴롭게 했느냐 힐문하자 유다가 애굽총리가 자세히 물어 보았다고 대답하며 더욱 아비에게 간청하여 그를 다시 데려오지 않으면 그가 영원히 죄를 지리라고 하며 지체하여 그동안 두번을 벌써 갔다왔을 것이라 말하였지요 이스라엘이 이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그릇에 담아가지고 그 사람에게 예물을 삼을지니 곧 유향 조금과 꿀 조금과 향품과 몰약과 비자와 파단행들 주었지요 그리고 돈을 배나 가지고 자루 아구에 도로 넣여 온 그 돈을 다시 가지고 가라하며 혹 문제삼지 않게하였 하였고 아우도 데려갈 것을 허락하였어요 
이스라엘이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인 줄 생각하고 베냐민을 잃게되면 잃으리라 생각하였어요 형제들이 애굽에 내려가 요셉 앞에 서니 베냐민을 보고 청지기에게 그들을 집으로 인도하고 짐승을 잡고 오정에 요셉과 함께 먹을 것이라 하나 형제들은 두려워하며 전에 자루에 있던 돈으로 끌려가며 잡아 노예를 삼고 나귀를 빼앗을 것이라 생각하였지요 그들은 청지기게게 각 자루를 풀어보니 돈이 지금대로 있어 그대로 가져왔고 양식 살 다른 돈도 가져왔으며 전에 돈을 자루에 넣은 자를 알지 못한다 하였어요 청지기가 안심하고 두려워 말라 너희 하나님이 재물을 너희 자루에 넣어 주신 것이니 너희 돈은 이미 받았다 하며 가두었던 시므온을 이끌어 내어 요셉의 집으로 인도하고 물을 주어 발을 씻게 하며 나귀에게도 먹이를 주었지요 그들이 예물을 정돈하고 요셉이 오정에 오기를 기다려 요셉이 오자 집으로 들어가서 예물을 내어 땅에 엎드려 절하니 요셉의 안부를 물으며 너희가 말하던 그 노인이 안녕하시며 생존하셨느냐고 물었어요 그들은 주의 종 우리 아비가 평안하고 생존하다 하며 머리 숙여 절하였지요 요셉이 자기 어머니의 아들 동생 베냐민을 보고 너희의 작은 동생이냐 묻고 소자여 하나님이 네게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노라고 하였지요 요셉은 아우를 보고 마음이 타는 듯하여 급히 울 곳을 찾아 안방으로 들어가서 울었어요 
요셉이 얼굴을 씻고 정을 억제하고 음식을 차리라 하며 히브리 사람과는 함께 먹으면 부정하다하여 각각 따로하여 앉히우되 형제의 순서대로 앉히므로 그들이 다 이상히 여겼어요 요셉이 음식을 베풀되 베냐민에게는 다른 사람보다 다섯배나 주고 모두 마시며 요셉과 함께 즐거워하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