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이 시종하는 자들을 소리쳐 물리고 그 형들에게 자신이 누구인지 알리고 방성대곡하니 그 소리가 바로의 궁중에 들렸지요 요셉이 나는 요셉입니다 내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 계십니까 묻자 요셉의 형들이 놀라 대답하지 못할 때 요셉이 형들에게 당신들이 애굽에 팔았으나 근심하지 말라하며 하나님이 우리들의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요셉을 앞서 보내셨다고 가까이 오라하였어요 요셉이 하나님의 큰 구원이 형제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 이리로 보내셨고 바로의 아비로 삼으시고 그 온집의 주를 삼고 애굽 온 땅의 치리자로 삼으셨다 말하며 형들에게 속히 아버지께로 올라가 이 사실을 말하고 모셔올 것을 청하였지요 형제들과 베냐민의 눈이 보는 바와 같이 내가 요셉이라 하며 베냐민의 목을 안고 울고 베냐민도 요셉의 목을 안고 울었어요 또 요셉은 형들과 입맞추고 안고 우니 형들이 그제서야 말을 하였어요 요셉의 형들이 왔다는 소문에 바로와 그 신복이 기뻐하여 바로가 요셉에게 형제가 가나안 땅에 이르거든 아비와 식구들을 이끌고 바로에게 오라 하며 애굽 땅 아름다운 것을 주겠다 하였어요 바로가 수레를 그들에게 주라하여 요셉이 바로의 명대로 수레와 길양식과 각기 옷 한벌씩을 주고 베냐민에게는 은 삼백과 옷 다섯 벌을 주었지요 또 그 아비에게 수나귀 열필과 애굽의 아름다운 물품을 실리고 암나귀 열필에는 아비에게 길에서 공궤할 곡식과 떡과 양식을 실려 보내며 길에서 형제돌에게 다투지 말라 하였어요 형들이 애굽에서 올라와 가나안 땅으로 가서 아비에게 요셉이 살아있어 애굽 땅 총리가 되었다고 하자 이스라엘이 그들을 믿지 않았지요 그들이 또 요셉이 자기들에게 부탁한 말을 그 아비에게 말하고 아비를 태우려고 요셉이 보낸 수레를 보고야 이스라엘이 기운을 차렸어요 이스라엘이 족하도다 내 아들 요셉이 지금까지 살았으니 내가 죽기 전에 가서 그를 보리라 하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