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라책읽기

사막별 여행자 /무사 아사리드

헤븐드림 2009. 11. 30. 07:56

사막별 여행자

 

소개

'무사'는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서 온 유목민이다. 그가 살던 사막에는 테제베는 물론 지하철도,엘리베이터도,자동문도 없다. 그 곳에서 새로운 목초지를 찾아 이동하며 살아가는 유목민들은 지도나 표지판이 아니라 별과 은하수를 보고 방향을 잡는다.문명세계의 사람들은 자신의 하루를 일정표에 맞춰 계획하고 시간을 분과 초로 나누어 바쁘게 뛰어다니지만, 사막 사람들에게는 오직 아침과 점심,저녁이 있을 뿐이다.문명인들은 십대 시절부터 노후를 걱정하지만 유목민들은 그렇지 않다.그들은 자명종 소리에 맞춰 하루를 시작하지 않고 밝아오는 태양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며 지상에 어둠이 내리면 주어진 하루에 감사하며 잠자리에 든다.그들은 미래에 살지않고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간다. 시간을 재지 않으며, 돈이나 물건의 양을 재지 않는다.양 한마리는 그대로 양 한마리일뿐 몇 킬로그램의 고깃덩이나 얼마짜리 물건으로 바꿀 수 없다.

이 책은 지상에서 가장 살아가기 힘든 곳 중 하나인 사하라 사막에서 태어난 투아그레족 유목민 소년이 프랑스라는 문명 세계를 겪으면서 느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열세 살 무렵의 어느 날, 소년 무사는 파리- 다카르 자동차 경주 취재차 사막에 온 어느 여기자가 떨어뜨린 책을 주워 주고 그 책을 선물로 받는다. 그 책은 우연히도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였다.이 책은 사막이 자신이 아는 세계의 전부였떤 한 소년에게 배움에 대한 열정을 일깨워주고, 더 넓은 세상을 꿈꾸게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