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트 윈슬렛 주연, 스티븐 달드리 감독 영화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의 원작 소설.
독일어권 소설 최초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며 미국에서만 1백만 부 넘게 판매된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 1999년 2월 『오프라 윈프리 쇼』의 ‘북클럽’ 코너에 소개되면서 미국 내에서만 1백만 부가 넘게 판매된 책이다. 당시 뉴욕타임스에서는 “감동과 시대적 의미를 모두 갖추고 있으면서 궁극적으로는 희망을 가득 담고 있는 소설. 『책 읽어주는 남자』는 국경을 초월해 모든 이들의 진심을 울린다”라고 평가했다.
책 읽어주기, 샤워, 사랑 나누기, 그리고 나란히 누워 있기…… 열다섯 살 가을, 나는 간염에 걸렸고 그녀를 처음 만났다. 그녀의 이름은 한나. 예민하고 신비스럽고 나보다 훨씬 연상인 그녀……. 서른여섯 살 한나는 나의 첫사랑이 된다. 어느 날 흔적도 없이 사라진 그녀를 법정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고, 그녀가 필사적으로 숨겨온 비밀이 하나씩 밝혀지게 되는데……. 그 비밀에 가려졌던 나와 그녀의 사랑의 진실은?

15살 소년과 36살 여인의 사랑을 통해 조명된 독일 현대사의 아픈 기억
황달에 걸려 몸이 몹시 허약해져 있던 소년은 어느 날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구토를 한다. 낯선 담장 밑에서 토사물을 내려다보며 속수무책으로 서 있던 그에게 한 여인이 다가와 손을 내민다. 여인은 소년을 자기 집으로 데려가 더러워진 옷을 벗기고 몸을 씻겨준다.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기 위해 다시 찾아간 여인의 집, 그날부터 열다섯 살 미하엘 베르크와 서른여섯 살 한나 슈미츠의 사랑이 시작된다. 책 읽어주기, 샤워, 사랑 나누기, 그러고 나서 잠시 나란히 누워 있기. 이는 어느새 두 연인의 사랑의 의식이 되고, 미하엘의 모든 생활은 한나라는 태양을 중심으로 새로운 공전을 시작한다.
『에밀리아 갈로티』(레싱) 『간계와 사랑』(쉴러) 『전쟁과 평화』(톨스토이) 등 책 읽어주기로 시작되는 둘만의 사랑의 의식이 계속되는 동안, 미하엘에게는 점차 그가 한나에 대해 알고 있는 사실이 별로 없다는 생각이 싹 트기 시작한다. 하지만 미하엘이 그녀에 대해 뭐든 묻기만 하면 한나는 번번이 대답을 회피한다. 그러던 어느 날 여느 때와 달리 한나는 책을 읽어달라고 하지... 

누가 누구에게 돌을 던질 것인가? - 도덕적ㆍ양심적 연대책임론
전 세계 35개국 번역,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권터 그라스의 『양철북』 이후 현대 독일 작가의 작품 중 가장 성공한 소설로 평가받고 있는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는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전 세계 35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었으며, 독일어권 소설 최초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한스 팔라다 상’ ‘로르 바티이옹 상’. 일본 마이니치신문 선정 ‘특별문학상’,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선정 ‘올해의 책’ 등을 수상, 「오프라 윈프리 쇼」의 ‘북 클럽’ 코너에 소개되어 미국 내에서만 1백만 부가 넘게 판매된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다.
“내가 책을 읽어주는 것은 그녀에게 이야기하는 그리고 그녀와 이야기하는 내 나름의 방식이었다.” 보는 이들을 자극적인 토론으로 몰아넣을 에로티시즘, 비밀, 죄의식에 관한 이야기
“내 나이 열다섯이던 해에 나는 간염에 걸렸다.”로 시작되는 이 소설은 “그녀의 무덤 앞에 선 것은 그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로 끝난다. 열다섯 살 소년 미하엘은 길을 가던 중 간염으로 인해 심한 구토를 일으키고 우연히 소년을 지켜 본 서른여섯의 여인 한나의 도움을 받게 된다. 미하엘은 감사 인사를 하러 그녀를 다시 찾게 되고 두 사람은 서로에게 강한 끌림을 느끼며 세상에 밝힐 수 없는 비밀스런 연인이 된다. 미하엘과 관계를 가지기 전 “꼬마야, 꼬마야, 내 꼬마야. 책 좀 읽어줘.”라고 말하는 한나. ‘책 읽어주기, 샤워, 사랑 행위 그러고 나서 잠시 같이 누워 있기.’ 어느 새 이것이 두 사람 만남의 의식이 되어 간다. 『오디세이』 『에밀리아 갈로티』 『간계와 사랑』 등 미하엘이 한나에게 읽어주는 책의 수는 늘어가고, 사랑이 깊어 갈수록 한나의 알 수 없는 불안감은 커져만 간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