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라책읽기

The Reader /베른하르트 술링크

헤븐드림 2009. 12. 1. 04:57

 
 

책소개

케이트 윈슬렛 주연, 스티븐 달드리 감독 영화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의 원작 소설. 

독일어권 소설 최초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며 미국에서만 1백만 부 넘게 판매된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 1999년 2월 『오프라 윈프리 쇼』의 ‘북클럽’ 코너에 소개되면서 미국 내에서만 1백만 부가 넘게 판매된 책이다. 당시 뉴욕타임스에서는 “감동과 시대적 의미를 모두 갖추고 있으면서 궁극적으로는 희망을 가득 담고 있는 소설. 『책 읽어주는 남자』는 국경을 초월해 모든 이들의 진심을 울린다”라고 평가했다. 

책 읽어주기, 샤워, 사랑 나누기, 그리고 나란히 누워 있기……
열다섯 살 가을, 나는 간염에 걸렸고 그녀를 처음 만났다. 그녀의 이름은 한나. 예민하고 신비스럽고 나보다 훨씬 연상인 그녀……. 서른여섯 살 한나는 나의 첫사랑이 된다. 어느 날 흔적도 없이 사라진 그녀를 법정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고, 그녀가 필사적으로 숨겨온 비밀이 하나씩 밝혀지게 되는데…….
그 비밀에 가려졌던 나와 그녀의 사랑의 진실은?

저자 소개

작가파일보기 저 : 베른하르트 슐링크

 법대 교수이자 판사이면서 베스트셀러 작가인 베른하르트 슐링크는 1944년 7월 6일 독일 빌레펠트에서 태어나 하이델베르크와 만하임에서 자랐다. 하이델베르크와 베를린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1975년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1년 관공서 간의 공무 협조에 관해 쓴 교수 자격 논문이 통과되었고, 이후 본, 프랑크푸르트 대학을 거쳐 현재는 베를린 훔볼트 대학 법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뉴욕 예시바 대학 객원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헌법 재판소 재판관도 겸임하고 있다. 

1987년 추리소설 『젤프의 법』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추리소설 『고르디우스의 매듭』 『젤프의 기만』 『젤프의 살인』과 장편소설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 단편소설집 『사랑의 도피』, 『다른 남자』 장편소설 『귀향』 『주말』을 펴냈다. 『젤프의 법』은 1991년 독일 ZDF 방송국에서 「죽음은 친구처럼 왔다」라는 제목의 영화로 제작 방영했으며,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는 「빌리 엘리어트」를 만든 스티븐 달드리 감독에 의해 영화로 제작되었다.

작가파일보기 역 : 김재혁

현재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독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 시인. 지은 책으로 『바보여 시인이여』 『릴케와 한국의 시인들』 『릴케의 예술과 종교성』 『릴케의 작가정신과 예술적 변용』 『내 사는 아름다운 동굴에 달이 진다』(시집) 『아버지의 도장』(시집)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릴케 전집 1,2』 『릴케 : 영혼의 모험가』 『노래의 책』 『로만체로』 『넙치 1,2』 『푸른 꽃』 『겨울 나그네』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 『논쟁에서 이기는 38가지 방법』 『소유하지 않는 사랑』 『골렘』 『사랑의 도피』 『세계의 동화』 『Kerker der liebe』(오규원의 『사랑의 감옥』 독역) 『민들레꽃의 살해』 『환상동화』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변신』 『회상록』 외 다수가 있다.

줄거리

15살 소년과 36살 여인의 사랑을 통해 조명된 독일 현대사의 아픈 기억

황달에 걸려 몸이 몹시 허약해져 있던 소년은 어느 날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구토를 한다. 낯선 담장 밑에서 토사물을 내려다보며 속수무책으로 서 있던 그에게 한 여인이 다가와 손을 내민다. 여인은 소년을 자기 집으로 데려가 더러워진 옷을 벗기고 몸을 씻겨준다.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기 위해 다시 찾아간 여인의 집, 그날부터 열다섯 살 미하엘 베르크와 서른여섯 살 한나 슈미츠의 사랑이 시작된다. 책 읽어주기, 샤워, 사랑 나누기, 그러고 나서 잠시 나란히 누워 있기. 이는 어느새 두 연인의 사랑의 의식이 되고, 미하엘의 모든 생활은 한나라는 태양을 중심으로 새로운 공전을 시작한다. 

『에밀리아 갈로티』(레싱) 『간계와 사랑』(쉴러) 『전쟁과 평화』(톨스토이) 등 책 읽어주기로 시작되는 둘만의 사랑의 의식이 계속되는 동안, 미하엘에게는 점차 그가 한나에 대해 알고 있는 사실이 별로 없다는 생각이 싹 트기 시작한다. 하지만 미하엘이 그녀에 대해 뭐든 묻기만 하면 한나는 번번이 대답을 회피한다. 그러던 어느 날 여느 때와 달리 한나는 책을 읽어달라고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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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누가 누구에게 돌을 던질 것인가? - 도덕적ㆍ양심적 연대책임론

전 세계 35개국 번역,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권터 그라스의 『양철북』 이후 현대 독일 작가의 작품 중 가장 성공한 소설로 평가받고 있는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는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전 세계 35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었으며, 독일어권 소설 최초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한스 팔라다 상’ ‘로르 바티이옹 상’. 일본 마이니치신문 선정 ‘특별문학상’,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선정 ‘올해의 책’ 등을 수상, 「오프라 윈프리 쇼」의 ‘북 클럽’ 코너에 소개되어 미국 내에서만 1백만 부가 넘게 판매된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다.

“내가 책을 읽어주는 것은 그녀에게 이야기하는
그리고 그녀와 이야기하는 내 나름의 방식이었다.”
보는 이들을 자극적인 토론으로 몰아넣을 에로티시즘, 비밀, 죄의식에 관한 이야기

“내 나이 열다섯이던 해에 나는 간염에 걸렸다.”로 시작되는 이 소설은 “그녀의 무덤 앞에 선 것은 그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로 끝난다. 열다섯 살 소년 미하엘은 길을 가던 중 간염으로 인해 심한 구토를 일으키고 우연히 소년을 지켜 본 서른여섯의 여인 한나의 도움을 받게 된다. 미하엘은 감사 인사를 하러 그녀를 다시 찾게 되고 두 사람은 서로에게 강한 끌림을 느끼며 세상에 밝힐 수 없는 비밀스런 연인이 된다. 미하엘과 관계를 가지기 전 “꼬마야, 꼬마야, 내 꼬마야. 책 좀 읽어줘.”라고 말하는 한나. ‘책 읽어주기, 샤워, 사랑 행위 그러고 나서 잠시 같이 누워 있기.’ 어느 새 이것이 두 사람 만남의 의식이 되어 간다. 『오디세이』 『에밀리아 갈로티』 『간계와 사랑』 등 미하엘이 한나에게 읽어주는 책의 수는 늘어가고, 사랑이 깊어 갈수록 한나의 알 수 없는 불안감은 커져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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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강렬함, 철학적인 우아함, 도덕적 고정관념……. 슐링크는 놀라운 솔직함과 단순함으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간다. 어떠한 기본적인 장치도 없는 그의 글쓰기는 발가벗은 맨몸과 같다. 감동적이며, 도발적인 그리고 궁극적으로 희망적인 이 소설은 국경을 초월해 모든 이들의 진심을 울린다. - 뉴욕 타임스


아름다우면서도 불안한 그리고 마침내 도덕적으로 철적하게 파괴하는 소설. -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매우 오랜만에 읽은 가장 성공적이면서도, 가장 가치가 있으며, 가장 압도적인 소설. 전적으로 새롭고 매우 독창적이다. - 르 주르날 뒤 디망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