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라자작글

길/리라

헤븐드림 2022. 11. 12. 06:36

 

 

길/리라

 

 

마음의 길을 따라 가노라면

외로운 강을 만나지

 

기억의 하늘에 핀 구름꽃들을

가슴에 한가득 안고

 

어두운 밤에도

기도의 등불 켜 길을 걷지

 

 

저마다 다른 길을 걷는듯 하지만

길들은 서로 만나

 

영롱한 별들과 악수하며

새로운 길을 터주지

 

길은 생각의 숲으로 이어진 

고향길과 같아

 

이미 걸었던 길을 가는

 숱한 그리움과

눈물의 발자국들이 얼룩져 있는..

 

 

 

 

'리라자작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날/리라  (0) 2023.03.25
봄비가 와요/리라  (0) 2023.03.18
시월에 /리라  (0) 2022.10.08
가을 그리움/리라  (0) 2022.09.14
9월의 상념/리라  (0) 2022.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