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라자작글
가을 그리움/리라
저기 저 산과 산 사이
가을이 들어서고
네가 있던 자리 붉게 물들어
산계곡에 머문다
산길을 걸어 가자니
이 세상의 착한 마음들이 가을 나무와 같구나
불현듯
네가 몹시 보고 싶어서
눈 들어 하늘을 우러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