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봄은 좋은 계절이다. 겨울 내내 추위와 회색 빛으로 어둡던 대지에 새싹이 돋아나고 물오른 가지마다 연두빛 잎들이 새롭고, 각종 꽃이 현란함으로 피어오른다. 온 세상이 새롭게 생명의 정기를 내뿜는 봄은 부활의 계절이다. 예수님의 부활을 축하하고 기뻐하는 부활절도 입춘 후 첫 번째 만월(Full Moon)이 지난 첫 번째 주일에 지킨다.기독교의 근본 정신이 십자가에서 결정적으로 보여 주신 하나님의 사랑이라면, 신자들의 믿음의 근거는 예수의 부활이라 하겠다. 신학자 Gerald O’ Collins는 “엄밀한 의미에서 부활 없는 기독교는 단지 미완의 기독교가 아니다. 그것은 기독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Lee Strobel의 『예수 사건』에서). 사도 바울도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지 못하였다..